아침일찍 부다페스트 근교도시인 센텐드레 가는 길입니다.
기차역에서 20분마다 있는 근교 열차 타기.
나 정말 사전 준비 많이 했어요.
이 기차 탈 때 부다페스트 시내 티켓과 시외 티켓 2장이 필요하다는것도 알았고, 기차 안에서 티켓 펀칭해야 하는것도 명심하고 말이다.
기차역에 3분전에 도착해서 다음 기차 기다리기 싫어서 급하게 기계로 티켓팅에 성공하고 기차 탄줄 알았다.
그런데.....
중간에 검표원 와서 우리표 보거나 그거 리턴티켓이란다.
부다페스트로 돌아오는 표.
그러고 자세히 보니 맞네...ㅠㅠ
그럼 어떡하냐니까 자기가 표 다시 끊어줄수 있단다. 그래서 티켓 다시 끊기.
그럼 돌아올때 이 표 쓰면 안되냐고?
그럼 좋겠지만 우린 센텐드레에서 에스트래곰이라는 도시로 갔다가 거기서 부다페스트로 돌아올거예요.
결국 필요없는 표. ㅠㅠ
나중에 길가다가 누구 필요한 사람 있다면 줘야겠다.
오늘의 멍청비용 8천원
그래도 액수가 얼마 안돼서 다행.
기차는 엄청 후진 완행열차
바깥에 펼쳐지는 도나우강은 또 날이 흐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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