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읽은 가장 재미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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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바케 2 - 사모하는 행수님께 ㅣ 샤바케 2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 손안의책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나도 이 책이 좋아죽겠다. 이유가 뭐지???
명색이 추리소설이지만 추리라는게 뭐 엄청 대단한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주 멋진 남자가 나오느냐?
그래봤자 병약해서 골골하는 도련님과 그 도련님을 보살피는 요괴 둘이 나온다.
전편에서도 골골골 하던 도련님은 여전히 아니 더 골골골.....
그 대신 두뇌는 갈수록 명민해지는지 사건해결을 척척 해내기도 한다.
그렇다고 포와로같은 대단한 추리는 아니다.
그럼에도 재밌다.
끝나는게 아까워서 읽는게 싫어질만큼....
그럼에도 단숨에 읽으며 내내 내 얼굴에 미소를 떠나지 않게 한다.
도련님의 투정어린 반항도 도련님을 싸고도는 니키치와 사스케의 과보호도,
그외 왁자지껄 나오는 온갖요괴들도 귀엽기 이를데 없다.
하지만 진실은 조금 더 너머 내 속의 은밀한 욕망에 있는 것 같으니....
바로
나도 사스케랑 니키치 같은 요괴가 옆에서 나좀 보살펴주면 좋겠단말야.... ㅠ.
샤바케가 불러일으킨 공주병? 아니 도련님병에 걸리고야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