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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침대
로렌 차일드 글.그림, 고수미 옮김 / 미세기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찰리와 롤라는 언제봐도 재밌다.
그 생뚱맞은 표정만 봐도 웃음이 킥킥.....
이번엔 입체북이다.
뭐 본격적인 입체북이라 하기엔 그렇지만 어쨌든....
찰리와 롤라를 좋아하는 우리 애들은 이 책을 보자 마자 서로 자기거라고 우기며 싸우기 시작햇다.
(음 이걸 원한건 아닌데 말야... ㅠ.ㅠ)
찰리인형이 따로 있어서 각 페이지마다 잠자리속에 쏙쏙 넣어볼 수 있게 돼 있다.
우리 아이들은 내용을 읽는건 별 흥미없고
완전히 찰리를 곳곳의 침대에 넣어주는 장면에 푹빠져버렸다.
간신히 한페이지씩 하면서 교통정리를 할 수 있었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아이들은 아우성이다.
엄마 우리도 이런 텐트갖고 캠핑가자 응?
벌레들이 이렇게 많으면 간지럽겠다. 그치 엄마?
엄마 새가 이렇게 노래해. 아아아아아~~~~(이건 괴성이다.)
뭐니뭐니 해도 제일 좋아하는건 마지막의 바다장면
롤라가 인어공주가 된 장면이다.
엄마 인어공주가 노래불러줘.....
아이들의 끊임없는 재잘거림이 이 책이 좋은 이유다.
이 책을 보고 잠든 날 내 아이들도 이렇게 총천연색 꿈을 꿀수 있을까?
찰리의 마법침대가 내 아이의 마법침대가 되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