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만 디립다 사면서 한두권씩 애들 책 끼워주다가 이번 주문에는 아이들 책만 샀다.
어제 주문했는데 그 먼 길을 하루만에 달려온 기특한 책들.
요즘 집에서만 뒹굴고 있으니 모처럼 아이들이 열광하는 책 종류로만 사줬다.




뭐 이런 책에 열광이냐고?
나도 알 수없다.
왜 열광하는지....
학습지고 뭐고 학습과 관련된건 하나도 해주는게 없는데 서점에 스티커 책 사러갔다가 예린이가 이걸 보고 사고 싶어 하길래 뭐 하다 그만두겠지 싶어 그냥 사줬는데 장난이 아니다.
앉은 자리에서 다 해치운다.
물론 옆면의 글자쓰기는 거의 안한다.
오른쪽 면의 각종 양식의 문제들을 푸는 재미에 열광한다고 할까?
그런데 한 번 잡으면 그만두지를 않는지라 직장 다니는 평소에는 일부러 외면하고 안사준다.
2년동안 1-5단계까지 5권 사줬다.(게으른 엄마.... ㅠ.ㅠ)
이번 방학때는 좀 해주자 싶어 주문.
늘 언니걸 보고 부러워 하는 해아를 위해 1,2단계도 같이....


숨은 그림찾기!! 역시 열광하는 책이나 이것 역시 한 번 하는데 시간이 무지 걸려 외면하던 것.
이것보다 훨씬 간단한 찾기인 구석구석 재미있는 세상도 정말 한 번 시작하면 한 시간이 후다닥 지나가는데...
오늘 온걸 보니 장난이아니겠다.
아이들은 좋아 죽을거고 나는 죽었다.


퍼즐 역시 아이들이 사족을 못쓰는 분야....
다른 퍼즐과는 좀 색다르게 놀 수 있을 것 같아 산것.
동물 입체퍼즐과 공룡 입체퍼즐....(공룡은 해아가 좋아한다.)
다행스럽게도 요건 내 몫이 아니다.
아무리 간단한거라도 손으로 뭐 만들고 하는건 나는 거의 젬병!!
앞의 두개가 고스란히 내몫이듯, 요건 완전히 옆지기 몫이다. ^^
지금 아니면 언제 해주겟냐만은 내일부터 하루종일 저것들을 붙들고 있을 녀석들.
그리고 그 옆에서 끊임없이 가르쳐줘야 될 나를 생각하면 한숨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