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열차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1
도널드 크루즈 지음, 박철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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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상당히 오래 전에 출간되었다는 것을 알고 읽었지만,

절대로 그런 생각을 할 틈이 없었다.

 

색감이나 내용은 단순한 듯 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중간 중간의 열차에 대한 전문 적인 용어는 아이의 식견을 넓힌다.

 

이 책을 사랑하는 이유는 사실은....울아들이 처음으로 혼자서 읽어낸 책이기 때문이다.

열차,공룡,동물,자동차.

남자 아이들이 거의 좋아하는 단계를 다 거치고 있지만, 기차에 대한 사랑만은 아직도 식질 않는다.

기차만큼 우리 집에서 오래 사랑받고 계속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장난감도 없을 듯 하다.

 

어쨌든, 영문판도 아이들이 어리고, 남자아이들 같으면 충분히 추천할 만하다.

색감의 선명함은 색인지에 들어간 아이들에게도 기억에 남을 정도이다.

 

가끔 이 책처럼 글씨가 얼마 없는 책들은 아이에게 너무 쉬울 듯 한 생각이 드는데도, 꾸준히 가지고 있게

되는 것은 책을 사랑한다는 것이 애착이라는 것이 무엇인 줄 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어린 연령이 지난 울아들에게 제일 먼저 내쳐질 책이 될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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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간다 옛날옛적에 1
김용철 그림, 권정생 글 / 국민서관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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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칠 듯 겹치지 않는 선들,

학을 흉내내는 할아버지의 모습도,

그것을 지켜보는 할머니의 모습도,

 

국민서관에서  전래동화를 새로이 출판하고 있다.

저력이 있는 곳이 출판하는 것이니 기대가 안 될 수가 없다.

 

그림이 바꼈다는 것이 너무나 궁금해서 일부러 서점나들이를 하고 , 딱 한 권 남아있는 책을

들고 오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아쉽게도 아직 아이들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엄마만 그 속에 흠뻑 빠져서 어쩔 줄 모를 뿐이다.

 

우리 옛이야기의 아름다움, 해학, 은유, 그런 것들을 온전히 느끼려면 아직은 더 자라야하겠지만

그 아이들이 자라서 행복하게 보았으면 좋겠다.

그림을 ..글 속의 지혜를, 그 속에 담긴 고단한 일상의 모습들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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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1-21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권정생 작가의 책은 무조건 삽니다.
땡빚을 내서라도......^^

반딧불,, 2005-01-21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땡빚..^^

urblue 2005-01-21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번 읽어볼까 생각하는 작가입니다만.

반딧불,, 2005-01-21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블루님..
예전 것들보다는 물론 신진을 발굴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래도 좋은 것은 좋은 것 같아요. 후회 안하실거예요.

아름드리 2005-01-27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명 좋아하게 될거에요...몇달만 있다가 다시 한 번 내밀어보세요...울애들 너무너무 좋아하는 이야기랍니다

반딧불,, 2005-01-27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반갑습니다.
뉘실까나요?? 혹 제가 아는 분인가요??
그렇다면 서재주인장보기로 인사해주셔요...
 
렝켄의 비밀 - 미하엘 엔데 동화전집 1 동화 보물창고 1
미하엘 엔데 지음, 베른하르트 오버딕 그림, 유혜자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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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출판되었던 엔데의 동화책이 다시 묶여져 나온다 하니

도대체 무엇인가 정말 궁금했는데요.

물론 그렇게 특별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묶음집으로서는 참 괜찮았는데요.

그림들도 그리 나쁘지 않고, 번역도 매끄럽습니다.

단편,단편 읽고 초등 중등 이상의 그림책을 벗어나는 단계의 아이들에게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단편집 한 권 쯤 선물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렝켄의 비밀은..마법의 설탕 두 조각으로 너무나 유명한 책의 원제라고 하는데요.

굳이 렝켄의 비밀이라고 제목 붙여야 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렝켄의 비밀은 아이들이라면 너무나 좋아할 내용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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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5-01-21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실은 별로인 리뷰 왕창 올리고 있다지요ㅠㅠ
잊어버리기 전에 쓰긴 쓰는데요.나중에 후회할 듯 합니다.
 
땅속 생물 이야기 보고 느끼는 도감
오오노 마사오 글, 마쓰오카 다스히데 그림,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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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관찰 책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구입한 책입니다.

여전하게 좋아하지요.

그림만 보아도 충분히 그들이 땅 속에서 어떤 것들을 좋아하고 어떤 곳을 즐겨찾으며

어떤 동물들과 천적의 관계인지 다 보인답니다.

 

가장 압권이었던 부분은 뱀이 크게 부풀린 입으로 먹이를 삼키는 장면이었는데요.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저와 딸내미는 기겁을 하는데, 아들내미는 질문을 하더군요.

에구...할 수 없이 수없이 바라보고 대답해야 했습니다.

어쨌든 덕분에 뱀이 무섭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지요(아..물론 제가 여전히 무서워한다는 것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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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토끼와 검은 토끼 딱따구리 그림책 3
가스 윌리엄스 글 그림, 강성자 옮김 / 다산기획 / 199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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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절대로 감출 수 없는 세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사랑하는 것, 가난한 것, 그리고 또 한가지는 무엇인지 기억이 안납니다. 아마도 무식한 것이었던가요?

 

이 멋진 털을 가진 토끼 두 마리가 사랑을 합니다.

어떤 식으로 사랑하는 지 따라가 볼까요??






 

토끼들의 눈을 한 번 보세요.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사랑하는 것은 절대로 감출 수 없는 것인가 봅니다.

 

이 책에 나오는 민들레까지도 너무나 부러워만 진답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주는 선물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사랑스러우니까요.

 

다만, 제본이 너무 헐렁한 감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별 하나를 줄였습니다.

바꿨어도 볼때마다 참 불안합니다.  신경써서 만들어 주시던지 아니면 차라리 페이퍼백이었으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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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5-01-11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머지 한가지는 재채기 뭐 이런거 아니었던가요? 리스트는 내일 점심이후에 만들수 있다고 하네요ㅠㅠ

반딧불,, 2005-01-11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던가요??

아..이 무식함.

어쨌든 이 책도 사랑스럽답니다.

미설 2005-01-11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식은요, 제가 아는것도 확실한 건 아니라니까요..아까는 그림 아래에 글들이 안보여 쪼끔 황당한 리뷰다 했는데 ㅋㅋ 네, 그림만으로도 사랑스런 느낌, 포근한 느낌이 화~악 들어요..

반딧불,, 2005-01-11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은요..

제가 디카가 있으면 그냥 포토리뷰로 올리고 말 것 같아요.

굳이 말을 덧붙일 필요가 뭐가 있습니까. 별로 잘 쓰지도 못하는 글이

외려 원본을 해칠 듯 하옵니다@@

mira95 2005-01-11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장면의 토끼들 정말 사랑스럽네요~~

반딧불,, 2005-01-11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라보는 것이 더 사랑스러운 토끼들입니다.

울딸 베스트 중의 하나랍니다.

토끼를 좋아하거든요. 내용을 알고 좋아하기보다는 토끼의 표정이 사랑스럽잖아요.

날개 2005-01-11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너무 포근하게 느껴지네요..^^ 아이들이 좋아하겠네요~~

반딧불,, 2005-01-11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으로 좋아하지요.

허긴 그림책을 그림으로 좋아하면 되는 거지요.하하^^;;

플레져 2005-01-11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출 수 없는 것, 기침. 아, 위에 미설님이 쓰셨군요...^^:;

손으로 만지면 보드라운 털 느낌이 날 것 같아요. ㅊㅊ!

딸기 2005-01-21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찜.

반딧불,, 2005-01-21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딸기님..
밀키님 페이퍼도 한 번 쯤 읽고 읽어보세요.
아님 읽고나서 읽으셔도 괜찮구요.
저보담 훨씬 멋지게 소개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