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님달님 옛날옛적에 3
이종미 그림, 송재찬 글 / 국민서관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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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친숙하기만한 이 호랑이가 옛 아낙의 모습을 하고 저를 쳐다보고 있네요.

하얀 머릿수건 모습하며 치마를 입은 것하며 머리에 이고 있는 떡대야하며 어쩜 사라져버린 그아낙의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뿡뿡이 율동동요에 보면 {떡이 몇 갠지 세어볼까요}

하는 친숙한 어조의 수세기 놀이가 있습니다.

울 둘째의 베스트인데요. 수세기를 이 비디오로 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참 좋아합니다.

이 책은 일단 종이의 질이 독특합니다. 그리고 판형도 크고, 그림도 느낌이 참 독특합니다.

http://www.aladin.co.kr/shop/book/wletslook.aspx?ISBN=8911023639&TPaperId=628719&curPageNo=1#letsLook

그림 구경하세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림도 참 멋지지요?? 그런데 직접 책을 보시면 그 독특한 종이의 질감에 더욱 기뻐하실 겁니다.

단행본으로 전래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 책도 참 좋습니다. 강추랍니다. 다른 해님과 달님도 좋지만 독특한 느낌과 호랑이의 모습이 이렇게

멋진 책도 드문 듯  느껴진답니다.

 

뿌듯하게 날마다 보고 있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잘 쓰여있고, 물론 초등 중고등 정도 되면 아마 시시하다고 할 지 모르지만요.  이렇게 귀엽고 해학적인 느낌의 호랑이라니요!!

 

 

종이의 질감이 살아있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런 생생함이 장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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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5-02-22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점이 다섯개인데 표시가 안되는군요ㅠㅠ

반딧불,, 2005-02-22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제가 리뷰 쓰면서 별 하나 준 것은 딱 한권입니다. 제가 후한편이지요^^;;

urblue 2005-02-22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점에서 표지만 봤는데, 상당히 독특하다 생각했어요.
요번에 서점 가면 이걸 봐야겠네요. ^^
 
세상을 담은 그림, 지도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4
김향금 지음, 최숙희 그림, 배우성 감수 / 보림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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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가 그림이라는 생각을 한 번도 못해봤답니다.

지도는 지도일 뿐이고,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을 먼저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제목이 충격적으로 다가왔고 머리에 박혔지요. 왜 세상을 담은 그림이라고 했을까 고민했구요.

땅의 그림이라는 뜻인 지도를 어떻게 그림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지도란

보고 느끼기 위한 것이기 보다는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더욱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엊그제 아는 이의 집에 갔다가 우연히 삼사학년 교과서를 보게 되었다.

 우리도 그맘때 처음으로 지리와 역사를 사회라는 과목으로 배운 기억이 났다.

그리고, 그때와는 다르게 이런 책이 있는 아이들은 참 행복하겠다란 생각을 하면서 혼자서 질투를 했다.

 

그림책읽기가 거의 필수가 되어 버린 초등생들은 극히 일부를 빼고는 참 힘들고 싫은 느낌이겠지만

그 과정을 거쳐온 "부모" 에게 이런 책들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꼭 필요한 책을 사는 것 같은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기왕이면 교과목에 도움이 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과에 도움되는 책으로서의 이 책의 역할은 훌륭하다.

그리고, 분명 학부모란 이름을 떠나서도 눈에 들어올 것이라 생각한다.

 

저는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반깁니다.

어렵지 않게 편안하게 시야가 확보된 그림과, 쉬운 글들과 첫 지도부터 지금의 한반도와 너무나 닮은

[김정호 선생님의 대동여지도]의 모습과 그 시대의 세계관을 충분히 보여주는 중국과 조선과 일본과 인도를

그림 세계지도는 지금과 어떤 것이 어떻게 다르고, 왜 그렇게 생각했었는지 까지도 충분히 고민하게 한다.

지도라는 것이 길을 잃지 않게  높은 곳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특수한 문자로 표현하면서 만든 것이라는 것.

또 최근의 지도는 그렇다면 인공위성이나 비행기를 이용해서 촬영해서 만들고 있을 것이라는 것.

또한, 왜 실제와는 다르게 작게 만들어졌느냐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게 적혀 있습니다.

물론 집에 있는 지도와 지구본을 같이 보기도 하고, 세계의 국기와 나라도 한 번 보았지요^^

 

아이와 같이 독후활동을 하기에도 참 좋게 최근의 우리 집 주변의 모습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과 저는 우리동네 블럭과 또 높은 아파트의 잇점을 발휘해서 건물들을 내려다보고

어떻게 그려야 할 것인지 벽에다 그려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생각에는 우리가 사는 집이 있는 우리 아파트가 제일 크고 제일 멋지다는 군요.

밖에 나가게 되면 또 한 가지 우리만의 놀이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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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의 얼룩무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송수정 그림, 루디야드 키플링 원작 / 재미마주 / 199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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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마주의 책들을 보고 있으면 어쩌면 이렇게 색감이 멋질까..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된다.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미묘한 색감들을 멋지게 보여준다.

그림만으로 보여주는 오묘한 생각의 세계들..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자연스레 보여주는 이 책의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너무나 멋진 책이다.

 

아이들은 이 책을 꺼내놓으면 숨을 죽이면서 동물들을 찾고, 그 찾은 동물들에게

의미부여를 하곤 한다.

그리고, 아프리카에 살기에 갈색 피부를 가지게 된 그들에 대한 이야기에 대단한 흥미를 보인다.

 

백인에 대한 어떤 친밀감 내지는 당연시하는 감정 뒤에는 흑인에 대한 경시감이 자연스레 깔려있음이 서글프다.

아이들도 은연중에 보게 되는 책들 속에서 익숙하게 그려진 하얀 피부에 긍정하게 된 것이다.

우리 황인종도 은연중에 얼마나 하얗게 표현되어 있는가...하지만, 피부색이라는 것이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도 있음을 또한 보호색이라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이렇게 적절히 보여주는 책도 드물 것이란 생각을 또한 해본다.

어린 연령대의 아이들과 취학 후의 자연관찰류의 책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멋진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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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5-02-20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지요??
이 그림 그린 이도 궁금하답니다...표현이 참 멋지잖아요.
 
태양으로 날아간 화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41
제럴드 맥더멋 그림, 푸에블로 인디언 설화, 김명숙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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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어주었을 때 몹시나 혼란스러워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 책이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독특한 느낌의 그림, 평소에 생각도 못했던 이야기들, 물건으로의 일체화라는 알 듯 하면서도

너무도 낯선 설정이 아이에게 어렵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계속 읽히다 보니 아이가 그 원색 속에 숨어 있는 의미들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화살이 의미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왜 그래야 했을까를 생각하고

또 태양으로 홀로 떠 있는 존재에 대해서 -- 같이 있지 않는 것을 신기해 한다 -- 신화라는 의미와

전승의 의미들을 생각해 본다.

 

엊그제 읽었을 때 아이가 하는 말이 {아빠에게 가고 싶어서 화살로 변해서 날아간 모습이 멋지다}고 한다.

혼란 속에서 어떤 생각의 고리를 잡아낸 아이에게 아낌없이 칭찬을 했다.

두고 두고 읽을 거리다.

 

실은 내가 읽으면서 더욱 행복해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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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공룡의 세계 내셔널 지오그래픽 자연대탐험 1
페기 D. 윈스턴 지음, 존 시빅 그림, 장미란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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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살 아들이 있습니다.
공룡에 열광하지요.
네 살 적부터 시작된 공룡에 대한 열광은 다양한 공룡 책들의수집과
백과, 스티커류, 블록으로 표현하기등 등 여러가지로 나타났습니다.
입체북이라는 것이 가진 메리트는 크기가 작다곤 해도, 생김새에 대한 이해와 또
머릿속에 각인되는 정도에 따른 것이 아무래도 선명하다는 데에 있을 듯 합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야 이미 정평이 나있는 책이기에 부수적인 설명은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아이들이 열광한다는 것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나 자연관찰에 별 관심이 없다고 걱정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 이걸 보여주시면
대단한 관심을 보이리라 생각합니다.
공룡 각각에 대한 설명도 설명이지만,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지요.
아이들에게 조심해서 조작해보라고 하면 그 움직임 하나하나에 반응 보이는 것에 얼마나 행복한 지 모릅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혹여라도 팝업장치가 훼손될까봐 참 조심스러운데요.
사실 우리 아이들 이외에는 조카들도 보는 것이 꺼려질 정도랍니다.
에구..욕심 부리지 않고 좋은 책을 같이 봐야 하는데 참 안되는 현실입니다.


아이들과 팝업을 같이 공유하면서 느끼는 행복은 뭐랄까..평면으로는 절대 느끼지 못하는
[마술]을 같이 공유하는 기분이지요.
사라지는 것과 새로이 생기는 것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제가 느끼는 것은 그것입니다. 편안한 공유의 감정과 실제로 가보지 못한 곳이지만
그 양치류 식물들과 공룡의 움직임에 같이 상상의 세계로 떠나는 기분 말이지요.
행복한 체험의 시간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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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5-02-18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얼마전에 구입하신 그것이지요? 알도도 사주면 좋겠는데....쩝!!

울보 2005-02-18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저도 사주고 싶은 아이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