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진상이 어떤 것인지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겠지만,

MBC가 한 발 빼는 것 같다.

MBC로서는 그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생각했겠지.

MBC 스스로 [PD 수첩]을 처벌하기를 결심한 것 같네.

MBC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이렇게 끝난다면,

그 다음은 어찌 할까 ...

 

MBC는 또 X파일 꼴날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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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5-12-04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almas님은 황우석 논문이 조작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balmas 2005-12-04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작 여부야 더 가려봐야 알 일이고,
저는 황우석 교수 팀의 언행을 도저히 믿기 어렵다는 쪽입니다.
어떻게 보면 사태가 이렇게 오도록 키운 것도 사실은 그런 언행들 때문이죠.
그런 게 좀 명백히 해명되어야 하지 않느냐,
그런 의미에서 PD 수첩의 요구나 취재는 정당하다고 봅니다.
취재 과정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그건 PD 수첩 방송을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라주미힌 2005-12-04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꼴이 많이 아니네요. 윤리성을 지적하다가 윤리성을 지적당하니 치명상은 두 배이상이되잖아요. mbc의 완패에요. 그렇다고 의혹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이젠 그것을 제기할 명분마저도 사라졌으니 게임 끝이죠 뭐..
황박사는 이제 언터쳐블입니다. 성역은 이렇게 만들어지는 거죠... 햐.. 어설프게 들이대다가 철벽을 만든 꼴이라니... 허허.. 난자 기증하겠다는 여성이 1000명이 넘었다니 ㅎㅎㅎ. 기증문화가 정착하는건가요? ㅡ..ㅡ; ㅋㅋㅋ. 코미디에요..

biosculp 2005-12-04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생각에는 이번에 문제제기한 쪽에서 균형을 잃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무언가 암묵적인 전제가 깔린 편향.

오늘 나오는 기사와 mbc의 사과방송을 보면서 이런 구성이 되지 않나 추측해봅니다. 연구원의 인터뷰중 특정세포라인에 대한 사진을 많이 요구해 사진을 많이 찍었다는 언급을 들으면서

피디수첩측이 황교수논문은 거짓으로 검증이 되었다고 전제하고 압박을 했을경우 논리적으로 연구원이 내놓을 답은 많이 찍은 사진이 그 조작에 사용되었을수도 있다. 이런식의 논리전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물학전공한분들 써놓은 글을 보면 황박사팀이 피디수첩에 준 시료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있더군요. 단 그 시료를 처리하기위해서는 피디수첩측이 더 많은 사항을 물어보고 해야하는데 그 세세한 면을 황박사팀이 물어보지도 않는데 더 이상 애기를 안했을거라고 하더군요.

포름알데히드건도 일반적인 검사회사에서 쓰지 않기에 경험이 없었다면 간단한 처리하나만으로 결과가 나올텐데 그 과정 하나만 생략해도 유전자에 단백질이 붙어있어 결과가 안 나올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기에 황박사팀이 피디수첩측을 검사을 할 능력이 없다고 말하는것이고요.

결론이 황박사가 거짓말일지 어떨지 나와봐야 알겠지만 문제제기측도 석연치가 않습니다.


mannerist 2005-12-04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bs, mbc뉴스 연속으로 봤슴다. 집구석 TV도 없어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_-;

감상은... 참담합니다.
야마 제대로 뽑았더군요. 어디까지나 황우석 교수 팀의 입장에서.
연구원들의 녹취를 보면, pd수첩측에서 협박을 받았다는 이야기로 대부분을 채우고 있습니다. 3, 4, 5번 셀에 대한 조작 여부를 물었다는 이야기까지만 하고 거기에 자신들이 뭐라고 답변했는지는 "공부만 한 연구원이라 당황해서..."로 얼버무립니다. 그리고 후에 전화로 부정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정작 중요한, 그당시 "발언 내용"은 없습니다. pd수첩의 최초 취재과정에서 무슨 말이 오고갔는지, 어떤 말을 전했는지 내용이 싹 빠져버렸단 얘깁니다. 그저, pd수첩이 다녀가고 연구원들이 병원신세지고 자살까지 생각할정도로 힘들어했다. 이게 전부입니다. ytn에서는 이 과학자들이 아픔없이 연구해야한다고 아주 감성적인 야마를 뽑았군요. 연구 과정이 논란은 이제 감성의 문제로 멋지게 치환됐습니다.

방송 유보랍니다... 말씀대로 X파일짝 날 거 같습니다. 휴우...
'감성'과 '사실'이 언제야 분리될까요?

瑚璉 2005-12-04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PD수첩에서 2차 방송분을 방송하면 사태가 명확해지겠지요. 당사자 간에 가지고 있는 자료를 모두 내어놓고 판단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어찌되었건 양쪽 중 하나는 치명상을 입을 거라고 봅니다만 일이 여기까지 온 이상 이제는 그 쪽이 더 나을 거라고 봅니다(아아, 너무 피에 굶주려 있는 걸까?).

balmas 2005-12-04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동의합니다. MBC는 명분이고 실리고 모두 잃은 상태고, PD 수첩은
악질 조작 방송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biosculp님/ 저는 이 문제를 과학적인 진위 여부의 문제라고 보는 분들은 문제를 잘못 판단하는 거라고 봅니다. 지금은 바빠서 긴 댓글을 남기지 못하지만, 며칠 뒤에
한번 제 생각을 페이퍼로 써보겠습니다.
매너님/ 참담하죠, 정말. PD 수첩 담당 피디들의 심정이 어떨지 가히 짐작이 갑니다.
그래도 일단 견뎌내야죠. 아직 사태가 모두 종료된 건 아니라고 봅니다.

balmas 2005-12-04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정무진님/ 저도 2차 방송분은 방영이 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MBC 경영진에서는 한사코 반대할 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도둑질해서라도
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Klaus 2005-12-04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BC는 이미 백기를 들었다는 의사표시를 한 것 같은데요. 상부에서 접기로 한 분위기 같지 않나요? 방송 나갈 가능성 별로 없어 보입니다.

YTN과의 협공, 정말 멋졌습니다. 그 분은 괴벨스를 능가하는 천재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인터넷 좀 들여다보니까, 우리의 네티즌들 아주 신이 났더군요. 이 기회에 MBC, 민노당,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다 없애 버리자고... -_-

biosculp 2005-12-04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차분이 방영된다면 녹취한것 전부가 방영되어야 할것 같습니다.편집없이.
그리고 ytn이 취재한 녹취록 전부입니다.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554&hotissue_item_id=18892&office_id=028&article_id=0000136458§ion_id=8

biosculp 2005-12-04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디수첩이 2차분 방영시 추가적으로 최초의 제보자가 제보한 내용을 정확히 보도해주었으면 합니다. 지금 돌아다니는 애기로는 추저분한 애기들이 너무 많아서요.

balmas 2005-12-05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iosculp님/ 2차분이 방영되었으면 좋겠는데, 지금 분위기로는 그게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PD 수첩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매도되어야 하는 건지 ...
안타깝네요.

비로그인 2005-12-05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조선일보가 싫어요. 오늘 조선일보 아주 발악을 합니다.

자꾸 그러면 때려 줄꺼야!!!!!!!


마립간 2005-12-05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로렌조 오일(Lorenzo's Oil)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수잔 서랜더나 닉 놀테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그리고 제목이 PD 수첩 희생양인것을 보니 balmas님은 심증은 MBC PD 수첩에 동의하시는 것 같습니다. 맞나요?

로쟈 2005-12-05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도대로라면, PD 수첩은 황우석 박사팀의 연구에 대해서 일방적인 첩보 혹은 선입견을 '검찰' 운운하며 밀어붙인 것인데, "PD수첩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매도되어야 하는 건지"란 말씀은 '올바른 문제제기'(?)라면 과정이나 절차는 문제되지 않는다는 판단이신가요, 아니면, 이 또한편의 MBC 사태가 모두 권력의 조작(설마 노무현이?), 혹은 삼성의 조작(그 경황에?), 아니면 조선일보(경로당 신문이 아직도?) 뭐, 그런 쪽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설마 부시가 황우석 살리기에 나섰을 리는 없을 테니, 사단은 국내 문제인 듯하고...

부리 2005-12-05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2차분 정말 보고 싶어요. 명백한 증거가 담겨 있다면 방영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안좋은 여론도 진실 앞에서는 급반전하니까 말입니다.

2005-12-05 2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2-06 1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NA 2005-12-06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D 수첩이 취재윤리를 어겼다고 비난이 쏟아지고, 결국 엠비씨가 황교수 연구 관련된 2차 취재분 방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겼다고 말하는 취재윤리라는 것이 내가 보기에는 별로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니다. 결국 약간의 협박성 발언을 하고 몰래 녹취를 했다는 것 정도인데, 이 정도 가지고 소위 "국민"들이 지금과 같은 난리 법석을 떠는 것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왜냐하면 지금 "윤리"를 소리 높여 외치고 있는 이 "국민"은 얼마전 황박사 팀이 돈주고 난자를 대량 매매하고 연구원들 취직시켜주면서 난자를 받아 사용한 행위에 대해 놀랄만큼 관대한 태도 실용주의적 태도를 보여준 바로 그 "국민"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한 취재관행을 앞으로 고치자는 이야기가 나온다면, 그 부분이야 동의할 수 있는 것이지만, 정확히 그 정도에서 정리될 이야기에 불과하다. 나는 태어나서 어느 나라에서도 시사 문제에 대한 심층 보도 프로그램이 (정부 검열도 아닌) 대중들의 집단적 압력과 전사회가 동원되어 행한 검열 행위로 인해 중단되었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현재의 민족주의와 인민주의가 정말 위험수위에 도달해 있다는 생각이다.

biosculp 2005-12-06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trl님. 님이 애기하는 정보는 많은 부분이 다름니다. 잘못알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