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누렁이의 정월대보름

누렁이의 정월 대보름 - 10점
김미혜 글, 김홍모 그림/비룡소

 

정월대보름에 한솔이 유치원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했다. 그 행사를 위해 입고 간 한복에서 쥐불놀이의 흔적이... (탄내가...) 입춘대길, 건양다경을 적어오기도 했고.

이 책을 보면서 한번 더 정월대보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누렁이(개)의 시선으로 본 이야기라서 흥미로웠다. 개의 입장에서는 참 즐거울 일 없는 대보름이다.

72. 청개구리의 울음

 

한솔이가 참 재미있게 읽은 책. 청개구리 이야기는 어렸을 때는 잘 이해하지 못하더니 이제야 이해가 되는듯. 전래동화는 읽으면 읽을수록 다가오는 느낌이 다른 것 같다. 

73. 베토벤
베토벤 - 10점
정종목 지음, 홍선주 그림/랜덤하우스코리아

 

한솔이가 읽기에는 어려운 책이지만, 자기 스스로 골라온 책이어서 그런지 시간이 걸려도 차분히 읽었다. 대견스럽군. 한솔이는 음악가들에 관심이 많다. 예전에는 모차르트, 최근에는 프로코피예프, 요즘은 베토벤이다.

74. 딱지 딱지 내딱지
딱지 딱지 내 딱지 - 10점
허은순 지음, 김이조 그림/현암사

 

아, 어디서 많이 본 아이다싶었다. 그렇군, 황금팽이의 그 아이였다. 도서관에서 만난 오빠야들이 딱지치기를 해서 딱지에 관심을 갖게 된 한솔이. 그런데 요즘 아이들 딱지는 참..거시기하다. 예전엔 어떤 딱지로 놀았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책.

75. 소공녀 (삼성출판사 저학년 세계명작동화)

내가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던 책이 바로 소공녀와 로빈슨크루소... 그 중에서도 한솔이가 드디어 소공녀를 읽었다. 너무너무 재밌다고 또 읽어달라는 한솔이. 그러나, 130페이지가 넘는 이 글밥 많은 책은 두 번 읽어주기엔 너무 힘들다. 한솔아. 그냥 네가 읽으면 안되겠니? 

76. 이솝이야기 (삼성출판사 저학년 세계명작동화)

이솝이야기 중에서도 자기가 잘 모르는 이야기만 몇 개 읽어달라고 해서 읽어주었다. 그런데 역시 이솝이야기를 읽고 이해하기에는 좀 어렵다. 

77. 오즈의 마법사 (삼성출판사 저학년 세계명작동화)

한솔이 친구가 이 책을 빌려달라고 해서 우리집에서 떠나기 전에 한솔이가 먼저 읽기로 했다. 잘 아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그림책에서 약간 글밥이 많아지니 색다른 느낌이다. 한솔이도 엄청 재미있어한다. 빌려줬는데, 다시 돌아오면 또 읽어야지. 

78. 호두까기 인형 (삼성출판사 저학년 세계명작동화)

호두까기 인형을 늘 음악으로만 감상하다가 이번엔 글밥 많은 이 책을 읽었다. 마리가 호두까기인형과 함께 간 과자로 만든 나라가 제법 한솔이의 관심을 끌었다. 역시 그림이 아니라 글이 많으니 상상하는 게 즐거워진다. 

79. 맛있는 음악을 찾아서 (프뢰벨 다중지능레벨3)

음악을 좋아하는 한솔이가 가끔씩 꺼내서 보는 책. 글밥은 많이 적지만, 여러 나라의 음악을 맛으로 표현한 책이라 읽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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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그림책 3 : 점박이, 가족을 구하다! 3D극장판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
이용규 외 글, 올리브 스튜디오 외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마지막 3권인 이 책에서는 점박이가 가장으로서 가족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주요내용이다. 화산폭발 같은 천재지변을 피해야하고, 죽지 않고 끝까지 점박이와 푸른눈 가족을 위협하는 애꾸눈과의 결투도 이어진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은 가족을 전면에 내세운 듯하다. 물론 공룡들의 생태와 삶도 엿볼 수 있지만, 전체 내용을 이끌어가는 것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점박이의 행동을 주요 스토리로 삼았다. 요즘처럼 가족이 해체된 시대에서 인간이 살기 전에 살았던 공룡들의 가족애를 통해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다큐멘터리 쪽이 영화보다는 더 와닿았지만, 스토리가 강해지다보니 다큐에서도 보여줬던 점박이 엄마와 점박이형제들의 가족애를 더 강화시킨 듯하다. 그리고 기대했던 타르보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의 결투는 누가 승자랄 것도 없이 다른 존재에 의해 결말이 나고만다. 어쩌면 실제로는 일어났을 확률이 적은 두 공룡의 싸움에서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것이 부담되었을수도 있겠다. 결국 티라노사우루스가 죽고 타르보사우루스가 살아남지만, 누군가가 죽고 누군가가 살았다고 해서 승자와 패자가 될 수 없다.

 

이 부분을 영화로 보았다면 제법 장관이었을 것이다. 화산 폭발 장면이라던가, 공룡들의 수중전 말이다. 지난 주말에 영화를 보려고 했으나 3D는 무조건 안보겠다는 아이때문에 포기했다. 그래도 그림책으로나마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하나의 캐릭터가 만들어지고, 그 캐릭터가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움직이면서 생명력을 얻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이제는 '점박이'를 빼놓고 이야기하기 힘들어졌다. 우리가 공룡하면 '둘리'를 떠올렸듯이 말이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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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그림책 2 : 점박이와 애꾸눈의 대결 3D극장판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
이용규 외 글, 올리브 스튜디오 외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기존의 한반도의 공룡에서는 테리지노 사우루스와 점박이의 엄마인 타르노사우루스가 한판 대결을 벌인다면, 이 그림책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인 애꾸눈과 테리지노사우루스가 한판 붙는다. 그리고 푸른눈을 가진 여자 타르보사우루스를 만나게 되고 푸른눈을 공격하는 애꾸눈과 숙명의 대결을 벌인다. 스토리가 강화되면서 티라노사우루스인 애꾸눈의 역할은 짐작가능해졌다. 악인캐릭터가 가져야 할 모든 것을 갖춘 애꾸눈. 그는 진흙탕에 빠져서도 살아나오고 물에 빠져서도 살아나온다.

 

물론 현실 세계에서라면 만날 확률이 거의 없는 두 존재(육식공룡 중에서 최강자라고 할 수 있는)가 만나 대결을 벌이니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전형적인 악인의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온 애꾸눈은 엄마인 나의 눈으로 보기에는 흥미롭지 못하다. (흔한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위험에 부닥쳐서도 사랑하는 푸른눈을 지켜내는 점박이의 캐릭터도 그렇다.

 

2권은 점박이와 푸른눈의 사랑을 방해하는 애꾸눈과의 대결이 주요 내용을 이룬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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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그림책 1 : 아기 타르보사우루스 점박이 3D극장판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
이용규 외 글, 올리브 스튜디오 외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극장판 3D 애니메이션으로 한반도의 공룡이 제작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애니메이션 그림책이 나왔다. 이 책을 보는 순간, EBS 다큐멘터리를 그림책으로 옮겨놓은 한반도의 공룡 1. 점박이의 탄생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솔이가 워낙 좋아했던 책이어서 그런지, 나뿐만 아니라 한솔이도 두 책을 비교하면서 읽었으니까 말이다.

 

일단, 한반도의 공룡 타르보사우루스인 점박이가 주인공인 것은 같다. 그러나 3D입체영화로 만들면서 스토리가 더 보강되었고, 등장공룡도 다양해졌다. 1권에서는 점박이가 숲속에서 다양한 한반도의 공룡을 만나게 되는데, 이 애니메이션 그림책에서는 점박이가 티라노사우루스인 애꾸눈을 만나 가족을 모두 잃는 과정이 중심이 되어있다. 북미에서 주로 서식했다는 티라노사우루스와 아시아에 있었던 타르보사우루스가 실제로 서로 만났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타르보사우루스를 이야기할 때 항상 비교대상이 되곤 했던 티라노사우루스가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함으로써 이 둘의 대결이 기대되었다.

 

그와 함께 기존의 한반도의 공룡에서는 프로토케라톱스나, 테리지노사우루스, 벨로키랍토르, 미토르랍토르 같은 공룡들이 주요 공룡으로 등장하는데 반해 이 그림책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 카르노사우루스, 친타오사우루스, 토로사우루스 등이 등장한다. 따라서 등장공룡이 많이 달라졌고, 점박이를 보호해주던 엄마공룡도 1권에서 죽어버리므로 전체적으로는 점박이의 활약상이 두드러진다.

 

3D애니메이션으로 직접 본다면 스케일이 제법 크게 느껴지고 웅장한 맛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수많은 공룡이 달라가는 장면이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고 사냥을 하는 장면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때문에 오히려 한솔이는 볼 일이 없을 것 같다. 일단 3D라면 기를 쓰고 안보려고 하는 아이기에.

 

영상을 그림으로 옮겨왔기에, 그림이 선명하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동영상 캡쳐화면에서 느껴지는 약간 질떨어지는 화면을 보는 것 같다. 그래서 아쉬움이 많은 책이다. 스토리는 훨씬 재미있게 보강이 되었지만. 아마도 극장에서는 3D로 보니까 이런 느낌을 받지 못할 것 같다. 3D입체 애니메이션이지만 평면으로 만들어진 책이라 2% 부족해보인다. 차라리 이 책도 3D로 볼 수 있게 안경이 제공되었더라면 어떨까?

 

(3D입체영화를 그대로 3D그림책으로 만든 것은 따로 나와있다. 이 그림책은 평면이다. 혹시 헷갈리실 분을 위해^^)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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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배송신고] 2012-02-06 19:09 답변대기
[미배송신고] 2012-01-14 07:59 답변완료  
[미배송신고] 2012-01-13 19:25 답변완료  
[미배송신고] 2011-11-17 15:30 답변완료  
[미배송신고] 2011-10-06 00:58 답변완료  
[미배송신고] 2011-09-19 18:11 답변완료  

한달에 한번 정도 주문을 한다치고, 한달에 한번꼴로 미배송신고를 하는 나.
당일배송은 기대도 안한다치지만, 
지난 금요일 낮에 주문한 책이 아직 안와서 미배송신고.
지난 1월에는 3일주문한 책을 11일에 발송(해외주문이 포함됐던) 그 책이 13일, 14일에도 오지않아 미배송신고.
그런데 위의 저 미배송된 택배를 취급하는 영업소는 같은 영업소이다.
오늘 택배영업소에 전화를 한 결과 택배차량이 폐차돼서 배송이 안된단다.
폐차될 차를 갖고 영업을 해왔다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폐차된 것도 지난 토요일이라는데, 기다리는 고객 생각은 전혀 안한다.
이 영업소, 지난번에는 영업소 자체가 아예 연락이 안되던 곳이었다.
뒤늦게 대신 배송을 온 분도 당황스러워하며 물건을 전해주었었다.

당일배송도 아니었는데 지난 토요일까지 받으면 되는 책이었는데, 
내일도 배송된다는 보장이 없다. 내일 배송된다한들, 내일은 집에 사람이 없다.
배송지도  바꿀 수 없으니 결국은 내일 배송되어도 실제로 그 책이 필요한 곳에는 수요일에나 가져갈 수 있다.





덧붙임 : 오늘 아침 9시에 주문한 그래24의 책은 우리집에 벌써 배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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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2-02-06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그래24는 예전에 네이버 블로거 활동할 때 아는 분이 엄청 불만을 토로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배송이 느리고 파본이 종종 있고... 저는 뭐 인터넷서점에서 책 주문을 자주 안 하니 잘 모르지만요 ^^;; 바로바로 오는 택배는 기특하다 정도? ㅎㅎ
요즘도 도서관에서 즐겁게 일하시는 것 같네요~

하양물감 2012-02-07 22:15   좋아요 0 | URL
지금 하는 일은 정말 제 체질인것같아요..ㅋㅋ 요즘 안보여서 궁금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