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하는 다른 사서님이 맛있는 전과 주전부리를 사온다하셔서 기다리고 있는 중.
오전 시간을 오롯이 도서관에서 보내다보니, 인터넷에 올리는 글의 양이 엄청 줄었다.
이거 좋은건가? 나쁜건가 모르겠다만, 어쨌든 나는 근무시간에 딴짓 안하는 착한 직원이다.
그래서, 점심시간은 꼭 지켜서 쉬려고 노력중.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한솔이가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어려워보인다.
자꾸 더 자겠다고 떼를 쓰는데,
두어달 전같았으면 그냥 집에서 하루 쉬라고 했을터..
그러나 이젠 나도 꼬박꼬박 출근하는 직장인이니, 그건 어림도 없는 소리다.
한솔이를 깨워 유치원에 보내고 여기 이 공간에 들어오면, 다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본다.
내일은 '찾아가는 도서관 프로그램'일정으로 거제도에 간다.
다행히 한솔이를 데리고 갈 수 있게 해주셔서, 한솔이와 함께 가기로 했다.
그런데, 내일 엄청 춥다지? 바닷바람이 차지 않기를 기도하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