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트윈 The Twin, 2022

감독 : 타넬리 무스토넨

출연 : 테리사 파머, 스티븐 크리, 트리스탄 루게리, 바바라 마튼 등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작성 : 2024.08.05.

“제목을 ‘이터널 마인드’로 했으면 어땠을까요, 감독님?”

-즉흥 감상-

영화는 울창한 옥수수밭을 옆으로 끼고 도로를 달리는 가족의 단란한 일상을 보는 것도 잠시, 교통사고로 두 아이 중 하나를 잃고 말았음을 밝히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렇게 마음의 상처를 추스르기 위해 새로운 환경으로 이사를 하지만, 첫날부터 아이를 주변으로 자꾸만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고요? 음~ 처음에는 ‘트윈’이라는 제목을 보고 ‘쌍둥이와 관련된 어떤 일이 발생하나 보다’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장르 특성상 ‘트윈’하니 ‘이블 트윈’이 떠올랐고, 이어서 ‘이블은 묵음인가’라면서 속으로 웃고 있었는데요. 영화의 마침표를 확인하는 순간 떠올린 생각을 위의 즉흥 감상으로 적어본 것입니다.

‘이블은 묵음인가’가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다고요? 음~ 위키피디아의 내용을 빌려오면 ‘The evil twin is an antagonist found in many different fictional genres. The twin is physically nearly identical to the protagonist, but with a radically inverted morality.’ 직역하면 ‘사악한 쌍둥이는 다양한 창작물에서 볼 수 있는 적대자를 의미한다. 그 둘은 육체적으로 거의 비슷하지만, 도덕성이 반전되어있다’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도 ‘쌍둥이’가 언급되며, 이미 사망한 반쪽의 영향으로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는 설정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데요. ‘바프 HBAF’라는 아몬드 브랜드의 광고 카피 ‘H는 묵음이에요!’를 참고하여 ’이블은 묵음!‘이라는 말장난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면 ‘이터널 마인드’는 무슨 의미냐고요? 음~ ‘이터널 Eternal’은 ‘영원’을, ‘마인드 Mind’는 ‘마음 또는 생각’을 의미하는데요. 이 둘을 합쳐 개인적으로는 ‘영원한 의식’이라 직역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는 영화에서 발생하는 초자연적 현상들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 주인공이 선택한 결과를 보고 생각하게 된 것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적어도 스포일러로 이어지고 마니,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이 작품에 ‘초자연적 현상’이 나왔었냐고요? 음~ 남편의 관점에서는 없었지만, 아내의 관점에서는 있었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말하는 ‘폴터가이스트’가 ‘이방인의 방문’ 같은 건 없었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같은 걸 보고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해볼 수 있었는데요. 과연 어떤 장면과 설정이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는지는 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고요? 음~ 진실이 드러나기 직전까지는 익숙한 맛의 클리셰가 연이어지고 약간의 비틀기가 있었지만, 그저 그런 기분으로 만났습니다. 그러다 결말에 들어가면서는 판을 뒤집는 시도가 있었는데요. 참신한 시도였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그리 새롭지 않다는 이 어정쩡한 기분은, 저만 그렇게 느꼈을지 궁금합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오늘 밤에는 영화 ‘콥스 파티 : 북 오브 섀도우 コープスパーティー Book of Shadows | Corpse Party Book of Shadows, 2016’를 만나볼까 합니다.

덤. 위메프를 통해 핫딜 해외직구 제품을 구입했었는데, 7월 26일 관세청을 통해 통관이 완료되고 반출 신고까지 되어있음에도 더 이상의 움직임이 없군요. 문의하니 죄송하다며 반품 요청해주시면 승인해주겠다고 하는데, 으흠. 내일 특송 업체에 문의해보고 결론을 내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끄응.

TEXT No. 3733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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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콥스 파티 コープスパーティー, Corpse Party, 2015

원작 : 게임-콥스파티 コープスパーティー, Corpse Party, 1996

감독 : 야마다 마사후미

출연 : 이코마 리나, 이케오카 료스케, 마에다 노조미, 준 등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작성 : 2024.08.04.

“그러니까, 왜 그런 짓을 하는 거야?”

-즉흥 감상-

영화는 어둠에 잠긴 어떤 건물 안에서 깨어나는 학생들은 살짝, 시간을 조금 앞으로 돌려 문화제 뒷정리로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남아있는 학생들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러다 천둥 번개로 정전이 되었고, 한 친구의 제안으로 ‘행복한 사치코상’을 소환하는 의식을 함께 해보기로 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고요?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장소에는 학교 전설이 있습니다. 그런데 행복과는 멀어 보이는 사치코 전설을 이용해 전학 가는 친구와의 영원한 관계를 빌어보자는, 다소 이해되지 않는 제안에 다 함께 지옥문을 열어버리는 상황이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았는데요. 그러면서 ‘그 전설은 사실이었어!’를 말하는 제안자의 모습을 보며, 위의 즉흥 감상을 적어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 이 영화의 원작이 되는 게임을 해본 적이 있냐고요? 음~ 없습니다. 원작이 따로 있다고 하기에 만화책이나 소설, 또는 애니메이션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확인해보니 게임이 원작이라고는 하는데, 으흠. 리마스터 된 게임 플레이 영상이 유튜브에 있기에 살짝 보았지만 제 취향이 아니었으니 앞으로도 해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

영화 ‘콥스파티 : 북 오브 섀도우 CORPSE PARTY - BOOK OF SHADOWS, 2016’를 보다가 이상해서 알아보니, 지금 이 감상문의 영화가 앞선 이야기라고 하던데 어디서 볼 수 있냐고요? 음~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나보군요. 아무튼, 이 감상문을 적고 있는 시점까지도 유튜브에 한글 자막으로 전체 영상이 올라와있으니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고요? 음~ 호기심에 보는 건 말리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미없었습니다. 즉흥 감상에 대한 설명에서도 적었지만, 이야기에서 논리는커녕 공감대가 형성되지도 않았는데요. 비록 학교괴담 자체가 설득력이 없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이런 매력적인 소재를 두고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건 그저 아까울 뿐인데요. 애초에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도 핍진성이……, 으흠. 핍진성! 그렇습니다!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도 그럴듯하게 포장을 좀 더 잘해주실 수는 없었나요, 감독님?

핍진성이 뭐냐고요? 음~ 백과사전에서 의미를 옮겨보면 ‘핍진성 verisimilitude, 逼眞性’이란 ‘라틴어 ‘진실(very)’과 ‘같은(similis)’에서 도출된 단어로, 진리에 가깝거나 흡사한 정도를 나타낸다. 핍진성은 문학이나 예술, 그리고 과학철학에서 사용되는 개념으로, 문학에서는 텍스트와 현실적인 상황과의 흡사한 정도 정도를 지시하고, 예술에서는 작품이 대상을 모방하는 정도를 나타내며, 과학철학에서는 다양한 과학 이론 중 어느 과학 이론이 얼마나 더 진리에 가까운지를 밝히는 척도를 가리킨다.‘라고 하는데요. 할 말은 많지만 생략하기로 하고, 이번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 많은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틱틱거리면서 적고는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나의 결실을 만드는 건 어려운 일이니 말이지요.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과연 이어지는 이야기는 또 어떤 내용을 품고 있을지, 조만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원제목인 ‘Corpse Party’를 직역하면 ‘시체 파티’가 됩니다.

TEXT No. 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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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악인취재기, 2023

감독 : 손용석

방영 : Wavve(웨이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작성 : 2024.08.03.

“넷플릭스는 순한 맛이었구나…….”

-즉흥 감상-

작품은 ‘공감’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담은 전화 통화 내용은 살짝, 이 내용은 ‘정유정 사건’에서 정유정과 아빠의 통화 내용 중 일부라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렇게 첫 번째 사건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는 ‘고유정 사건’, 고아들을 대상으로 못된 짓을 했다는 ‘키다리 목사 사건’. 박명호의 새천국 건설과 함께하는 ‘돌나라 사건’, 부산 돌려차기남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현우 사건’, 반려견과 관련된 불편한 진실을 담은 ‘강아지 팩토리 사건’, 그리고 살인마인 동시에 마약왕이라 불리는 ‘박왕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고요? 음~ 종종 넷플릭스를 통해 다큐멘터리를 보며 ‘어떻게 높은 등급의 다큐를 봐도 내용이 싱거운 것 같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2023’을 보며 제법 매웠다고 받아들였는데요. 지인분이 더 매운 것을 원한다면 보라며 알려주신 것이 이 작품이었는데, 으흠. 보는 내내 생각한 것을 위의 즉흥 감상으로 적어본 것입니다.

다 아는 이야기라 그저 그렇게 만나보았는데 뭐 그리 호들갑이냐고요? 음~ 제가 보통 SF와 호러를 좋아하는 편이다 보니,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 사고들에 대해서는 면역이 약한 편입니다. 창작물은 언제나 제가 도망가면 그만이지만, 이렇게 내가 살아가는 세상의 어두운 부분을, 심지어 내가 살아가고 있는 나라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집중 보도(?)는, 상황에 따라서는 내가 그 사건의 피해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가정이 있으니까 더 무섭게 느껴졌는데요. 그동안 뉴스를 통해 막연하게 접하고 있던 이야기들을 그 사건을 마주했거나 담당했던 분들의 증언으로 보고 듣고 있자니, 부디 이 작품에서의 이야기가 저의 현실이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제목이 ‘악인취재기’라고 하니 드는 생각인데, 제가 생각하는 ‘악인’의 정의가 궁금하다고요? 음~ 주관적인 의견을 말하기 전에, 우선은 객관적인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겠습니다. 한자로는 ‘惡人’이라 쓰는 이 단어를 라이프 성경사전에서는 ‘the wicked-죄에 사로잡혀 계획적으로 악을 행하는 자’, 교회용어사전에서는 ‘the wicked, evildoer-성경에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이나 태도와 상반되는 삶을 사는 자’라고 나오는데요. 철학으로 접근하면 성악설, 성선설 등 하나의 단어를 정의하기 위해 비슷하지만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나쁜 사람은 없지만 나쁜 관계가 있다고 믿는 편입니다. 그리고 악당도 나름의 사연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언급되는 악인은, 흐음. 글쎄요. 별로 만나고 싶지 않군요.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2023~2024’은 어땠냐고요? 어? 감사합니다. 설마 이걸로 끝인가 싶었는데, 주신 질문을 참고해 알아보니 후속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조만간 기회가 되는대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 주시는 분들의 일상에 악의 손길이 미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덤. 드디어 오늘 밤부터 ‘[다반]1/60 언리쉬드 편광코팅 퍼스트 건담’의 조립 라이브가 시작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TEXT No. 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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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위트 홈 Sweet Home 시즌2, 2023

원작 : 김칸비, 황영찬-웹툰 ‘스위트 홈 Sweet Home, 2017~2020’

편성 : 넷플릭스

출연 :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 진영 등

등급 : 19세이상

작성 : 2024.08.02.

“……으음?!”

-즉흥 감상-

작품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수많은 새를 보며 코피를 흘리는 남학생의 모습과 함께, 자신이 겪고 있는 이 현상이 질병이 아닌 저주라고 속사이며 앞선 이야기를 요약하는 영상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렇게 이번에는 아파트 단지를 벗어난 생존자들과 그런 생존자들을 안전가옥으로 호송하기 위한 군병력에게 이야기의 바통이 넘어가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고요? 음~ 처음에는 3년의 공백을 두고 만났지만 시간선이 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앞선 이야기를 다시 만나봐야 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중간부터 시간의 흐름이 이상하다 싶은 상황이 발생하자 어디서 맥락을 놓친 건지 당황했고,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내용이 회상장면을 통해 언급되자 이게 뭔가 싶었는데요. 그밖에도 여러 요인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만남이었던지라 즉흥 감상을 저렇게 적어보았습니다.

‘그 밖의 여러 요인’으로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하다고요? 음~ 이야기의 무대가 넓어진 만큼 설명해야 할 게 많아졌다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시점까지 분산시킬 필요가 있었을까 싶었는데요.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에게 이유를 만들어주기보다는, 다소 오해가 발생할지라도 일관된 시점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앞선 시즌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인물까지, 읍! 읍! 휴, 하마터면 중요한 내용을 발설할 뻔 했는데요. 최근에 공개된 시즌3은 또 어떤 느낌일지, 저보다 먼저 만난 분은 스포일러 하기 없기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시영이 연기한 서이경이라는 캐릭터가 극 중에서 임신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되었냐고요? 음~ 우여곡절 끝에 출산을 하긴 합니다. 하지만 ‘절망’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인 만큼, 상황이 행복하진 않았는데요. 시즌3에서 중요하게 언급될 설정인지라, 자세한 건 작품을 통해 그 내용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스포일러 없는 감상문을 지향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송강이 연기한 차현수는 어떻게 되었냐고요? 음~ 분명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것 같긴 했지만, 주연이 아닌 조연처럼 등장했습니다. 뭐라도 할 것처럼 분위기를 잡긴 하지만, 맥거핀은 따로 있을 뿐이었는데요. 하는 일도 없이 자꾸 나오는 이유가 다음 이야기 묶음에서 해소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지금까지 적어둔 걸 보면 그리 재미있게 본 것 같지 않은데, 그래도 다음 시즌을 만나볼 거냐고요? 음~ 이왕 시작했으면 마침표는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즌3이라는 추진력을 얻기 위한 시즌2라고 말해주기를 바라는데요. 현재 보고 있는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2023’를 다 보고 난 다음 감상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웹툰과 비교하면 어떻냐고요? 음~ 사실상 시즌1이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었을 뿐, 시즌2부터는 오리지널 스토리라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웹툰과 비교하는 건 불가능한데요. 그래도 제작과 관련된 이야기를 보면 ‘이응복 감독은 스위트홈 시즌 2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위해 김칸비 작가에게 자문을 받고 원작의 숨겨진 설정과 확장된 세계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하니, 원작과 달라진 이야기라도 해도 완전히 갈라선 건 아닌가 봅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어? 그러고 보니 웹툰에 대한 감상문이 없었군요?

TEXT No. 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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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2023

편성 : 넷플릭스

등급 : 18세미만 관람불가

작성 : 2024.08.01.

“우리가 인지하는 세상은 어디까지일까?”

-즉흥 감상-

넷플릭스 특유의 오프닝은 살짝, ‘본 영상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장면을 포함한 사실적인 성적 학대 묘사가 있으며, 이는 일부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렇게 ‘JMS’, ‘오대양’, ‘아가동산’, ‘만민중앙교회’와 같은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기록 영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어두운 일면이 있음을 조심스럽게 알려주기 시작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고요? 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어떤 시선의 관점을 가지고 있으신가요? 인간의 본성은 악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요? 신보다는 외계인의 존재를 믿으신다고요? 네?! 우리는 광대한 시뮬레이션 속의 데이터 찌꺼기에 불과하다고요? 으흠.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지만 나쁜 관계는 존재한다고 믿고 있었는데요. 아무튼, 이번 작품을 보며 그동안 막연하게나마 지나가는 이름으로만 알고 있던 몇 종교단체와 관련된 기록영상을 보며 떠오른 생각을 위의 즉흥 감상으로 적어 본 것입니다.

이건 작년에 뜨거운 감자였던 다큐멘터리로 알고 있는데, 이제야 감상문을 적는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요? 음~ 뜨거운 감자였기 때문에 식혀 먹으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망각의 창고에 들어갔던 작품을 지인분을 통해 꺼내볼 수 있었는데요. 그때보다는 덜할지 몰라도 여전히 뜨겁게 느껴진다는 점에서 좀 더 식을 때까지 넣어둘까도 생각했지만, 벌써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기에 창고를 비워보기로 했습니다. 아무리 ‘망각’이라고 꼬리표가 달려있을지라도, 그 공간 또한 용량에 한계가 있어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

아직까지 뜨겁게 느껴진다는 건 어떤 이유 때문이냐고요? 음~ 지인분을 통해 ‘악인취재기, 2023’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며, 그중에서도 ‘키다리 목사의 두 얼굴’이라는 내용을 마주하며, 이번 작품의 감상문을 아직 쓰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나는 신이다’의 공개를 두고 펼쳐지던 갑론을박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알게 되었는데요. 서로의 이야기가 진실이라 말하는 대치상황 속에서 과연 무엇이 정답일지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거 시즌2가 제작될 거라는 소문을 들었는데, 현재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고요? 음~ 아직까지 공개일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2024년 올해 공개하는 것 목표로 제작할 것이라는 기사 글이 보입니다. 그리고 2024년의 다른 기사를 통해 이번 작품에서 언급되었던 종교단체들이 손해배상 소송을 했지만 결국 패소했다는 내용을 발견했는데요. 제법 흥미롭게 봤던 다큐멘터리였던 만큼, 두 번째 이야기 묶음이 기대되는 건 저 뿐일까 싶습니다.

뭔가 다큐멘터리의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인지 좀 더 간추려 주면 안되겠냐고요? 음~ ‘합리적인 의심이 가는 정황과 기록을 통해 특정 상황에 대한 의혹이 있다’는 내용이 중심이기도 하지만, 가상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일부분에도 있었던 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만큼 조심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니 이 작품에 대한 건 직접 내용을 확인하시어, 감상과 생각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 약속된 두 번째 이야기보따리를 언젠가는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나름의 종교생활을 통해, 부정적이기보다 긍정적인 경험이 더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덤. ‘[다반] 1/60 언리쉬드 편광코팅 퍼스트 건담’이 도착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RG] 건담 마크2 티탄즈’에 이어서 조립 라이브를 해보려 합니다.

TEXT No. 3729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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