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천상의 예언 The Celestine Prophecy, 2006
원작 : 제임스 레드필드-소설 ‘천상의 예언 The Celestine Prophecy, 1993’
감독 : 아만드 마스트로이안니
출연 : 매튜 세틀, 토마스 크레취만 등
등급 : NR
작성 : 2008.08.23.




“길은 느낌을 따라 걸으라.”
-즉흥 감상-




  앞서 만난 연속극 ‘엑스파일 시즌 9 The X files Season 9, 2001~2002’의 모니카 레이어스로 연기한 배우의 본명을 찾고 있던 저는, 그 과정에서 그녀가 출연했던 다른 작품의 정보를 접하게 되었었고, 그중 한 작품이 너무나도 익숙한 제목이었음에 결국 만나보기에 이르렀는데요. 오오오. 소리 소문 없이 만들어져버린 추억 속 명작의 영상물에 대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작품 내에 등장하게 될 ‘첫 번째 통찰’의 내용에 이어 푸르름으로 넘쳐나는 숲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1622년의 페루로서 여덟 개의 두루마기를 펼치게 되는 사람들이 있게 되는데요. 그것에 대한 것은 잠시, 시점은 현재로서 학생들과 함께 농구를 즐기고 있는 한 남자 선생님의 모습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렇게 학교 측의 감원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되는 그는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한 여인을 통해 ‘두루마기’의 존재성과 중요성을 듣게 되고는 단순한 우연 때문이었는지 모든 문제가 시작되고 있는 ‘페루’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예언의 두루마기를 가지고 있다는 신부님을 만나기까지 했지만, 각각의 통찰력이 담긴 두루마기를 봉인하려는 사람들이 있게 되는 것도 모자라, 주인공이 중요인물로 인식되고는 숨 막히는 추격전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하나하나의 통찰력에 눈을 뜨게 되는 주인공은 결국 존재성이 묘연했던 아홉 번째 통찰력까지 얻게 되지만…….




  아아.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아쉬웠으면서도 환상적이었습니다. 원작의 내용이 가물가물한 상태인지라 자세한 비교분석은 무리일지라도, 그나마 머릿속에 잔상마냥 남아있는 이야기에 대해 너무나도 빠른 속도의 전개를 보여주고 있었다는 점이 아쉬웠다면, 주인공이 경험하게 되는 단계별 통찰력의 표현은 정말이지 환상적이었는데요. 연속극 ‘스타게이트 Stargate’ 시리즈를 보신 분이라면 ‘고대인의 승천’에 해당하는 과정을 ‘인류의 진화’에 대한 이야기로 표현했다고 설명하면 이해가 편할 것이며, ‘양자물리학’이나 ‘기회로도’ 같은 것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아마도 에너지의 활성화나 증폭 등의 ‘정신력의 활용방안’과 비슷한 것을 생각해보실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더 자세히 적고 싶어도 사전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은 둘째로, 읽어주시는 분들이 괴로워하실 것 같아 자진 통제해보려고 합니다.




  어린 시절. 어떻게 원작을 입수했었는지는 더 이상 기억이 남아있지 않지만 제임스 레드필드 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고, 작품을 너무 인상 깊게 읽었다는 것도 잠시, ‘아홉 개의 통찰력 체험 가이드 The Celestine Prophecy: An Experiential Guide, 1995’와 이번 작품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라 할 수 있는 ‘열 번째 예언 The Tenth Insight, 1996’까지 접하면서는 그저 비명을 질렀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야기 자체는 픽션일지 몰라도 신빙성 있어 보이는 자료들과 가능성 있어 보이는 이론들의 나열들이었던지라 ‘자기계발’이라거나 ‘인간관계’ 등에 관련하여 많은 책을 읽으시는 분들께도 추천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음. 잠시 아침을 먹으면서 문득, 이번 작품을 영상물로만 보면 무엇인가 뜬금없는 연출이 가득한 작품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본디 사람이란 눈에 보이는 것만을 쉽게 믿고 따르는데 주인공이 경험하게 되는 것들이 그저 상식을 초월하는 현상들이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어떤 한 사람을 집중해서 보고 있으면 그 사람의 주위로 ‘빛의 일렁임-아우라 Aura(?)’를 미약하게나마 목격한적 있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해보아도, 우리는 그동안 너무 많은 것을 무시해버리고 살아온 것은 아닐까 고민해보게 되었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764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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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생쥐가 아니야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6
마리오 라모스 글 그림, 임희근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 : 난 생쥐가 아니야 Je ne suis pas une souris, 2002
저자 : 마리오 라모스
역자 : 임희근
출판 : 주니어김영사
작성 : 2011.10.18.



“우리는 과연 꿈을 통해 무엇을 마주하고 말 것인가.”
-즉흥 감상-



  여느 때와 같이 열심히 일하던 중이었습니다. 전에 만났던 동화 ‘이건 상자가 아니야 Not a Box, 2006’와 비슷한 제목의 책이 저의 시선을 잡아끌었는데요. 생쥐가 아니라면 무엇이란 말인지, 그 궁금증을 해결해보기 위해 펼쳐들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붉은 이불이 덮여있는 침대 아래에서 빠끔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 ‘무엇’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아기 코끼리 ‘아쉬발드’가 주인공임을 알리는군요.
  그렇게 여느 날과 같이 눈을 뜬 아침. 아쉬발드는 주위의 모든 것이 커져있더라는 사실에 놀랍니다. 그리고 마침 방에 들어온 엄마에게 무엇인가 잘못 되었음을 알리는데요. 이런! 엄마는 ‘생쥐’라며 잡으려 합니다. 그리고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난 아쉬발드 앞으로, 살아남기 위한 험난한 여행길이 펼쳐지게 되는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는 작가에 대한 설명은 찾을 수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기 코끼리의 이름인 ‘아쉬발드’의 의미가 궁금했는데요. 검색엔진에 돌려봐서는 ‘1900년대 초반 영국의 물리 학자 아쉬발드 게러드 Archiblad Garrod’와 같은 정보를 발견해 볼 수 있을 뿐이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에게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그러고 보니 생쥐랑 코끼리가 닮은 것 같다구요?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본다는 건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잘 담아내고 있었다구요? 네?! 저의 기록은 이미 스포일러를 품고 있었다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반전물’에 너무 심취하신 분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 세상 모든 것이 ‘반전’이라면, 우리는 거짓으로 가득한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물음표를 떠올리게 합니다. 위의 즉흥 감상은 ‘저의 입장’일 뿐이니,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지 궁금하군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 공감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체험하는 것만큼 무서운 것이 또 있을까 싶은데요. ‘공포란 통제를 상실하는 것’이라 말하는 입장에서 보면, 이 작품은 정말 무서운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실제로 보면 다를 것 같아도. 그림으로 보니 비슷하게 보이긴 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사실 즉흥 감상으로 ‘키가 크려나 보구나.’를 적을까 싶었습니다. 아기 코끼리가 공중으로 날아올랐다가…아. 죄송합니다. 그만 발설 할 뻔 했군요. 아무튼, 이야기의 마침표만 보면 결과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기에 ‘과정’에 집중을 해보겠습니다. 꿈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정의를 옮기자니 뭔가 답답해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만 적어보면 다음과 같겠습니다. 바로 ‘일상생활의 불안이나 기대와 같이, 해결되지 않은 어떤 일에 대한 기억이 수면 중에 무의식 적으로 되풀이되는 것’인데요. 이런 과정을 통해 어떤 해결점을 찾는 것을 가리켜 ‘예지몽’이라 한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아무 생각 없어 보이는 아이들도 다들 나름의 고민이 있음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마주하는 세상의 크기가 커져가서 그렇지, 고민 없던 시절이 있었다고 누가 감히 자신 할 수 있을까 하는군요.



  그럼, 다음에는 또 어떤 책을 만나게 될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이왕이면 행복한 꿈을 꿨으면 좋겠습니다. 소외되고, 쫓기는 등의 숨 가쁜 꿈보다는 말이지요.



  덤. 어제 자전거 타이어가 펑크 나서 아침 일찍 걸어서 출근했는데, 바람이 차군요. 다들 감기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오랜만에 비틀비틀 콜록콜록 거리니 정신을 못차리겠네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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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이금옥 지음, 박민의 그림 / 보리 / 2007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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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청개구리, 2007
지음 : 이금옥
그림 : 박민희
출판 : 보리
작성 : 2011.10.17.

 

“커서 보니, 이것 또한 어른 시점의 이야기구나.”
-즉흥 감상-

 

  열심히 일하던 중 저의 손을 잡아끈 책이 한 권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어린 시절의 추억 속에 풍덩 빠져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뭔가 ‘개구쟁이’라는 느낌이 팍팍 드는 청개구리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흙 묻은 발로 집에 들어와서 엄마에게 혼나더라는 것은 일단 넘기고,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청개구리 모자가 살았음을 알리는군요.
  그렇게 그저 아름다운 곳에서, 일하느라 바쁜 엄마와 장난치느라 바쁜 아들의 일상을 보여주는데요. 으흠. 하라는 것을 모두 반대로 하는 아들로 인해 엄마는 마음고생이 많습니다. 그리고 흘러가던 세월의 어느 날. 결국 병을 얻어 자리에 눕게 된 엄마는 아들에게, 자신의 마지막 소원을 ‘반대로’ 말하게 되지만…….

 

  너무나도 유명한 이야기라 모르시는 분이 없을 것이라 감히 장담하고 싶은 ‘청개구리 이야기’. 하지만, 제가 어린 시절 반복해서 들어왔던 이런 옛날이야기들을 모르는 어린 친구들이 있음을 최근 들어 알게 되었는데요. 마침 그림도 귀엽겠다, 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일본에서 먼저 나온 것을 원작으로 했다는 정보를 마주하는 순간 정나미가 뚝 떨어지셨다구요? 그런 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겨야만 하는 순간 눈치를 채셨다구요? 네?! 안 봐도 비디오인 이 작품에서 사실상 가장 중요하게 볼 부분은 마지막 그림이라구요? 으흠.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세 분 다 제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부분을 집어주신 점 감사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니, 모든 이야기가 끝났다 싶었을 때. 작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는 쪽과 마주하는 곳에 신랑 신부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인데요. 결국은 부모의 심정이 되어봐야 알 수 있는 무엇인가 있다는 것을 속삭이는 듯 했습니다. 아무튼, 페이지 넘김과 글씨를 세로로 읽는 것이야 판을 어떻게 만드느냐의 문제가 아니겠느냐 했는데, 그런 비밀이 있었군요. 바로, ‘이 책의 원작은 일본 도쿄에 있는 조선청년사가 1991년 펴낸 《청개구리》입니다.’의 언급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구전 문학의 특성상 무엇이 사실상 원작이다 함부로 말하기는 그렇지 않나 합니다. 그래도 뭐 뚝 떨어지셨다는 정, 제가 다시 주워 붙여드릴 수도 없는 문제이니 일단 넘겨보는군요.

  

  ‘동화란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쓴 이야기 책’이라고 언젠가 적었던 것 같은데, 확답은 못 드리겠습니다. 아무튼, 구전문학이라는 것이 ‘전승’되는 성질이 있다 보니, 어떤 사건이나 교훈을 두고두고 남기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과연 이번 이야기는 어떤 것을 담고 있을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옛날에는 ‘평소에 말을 잘 들어야 후회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시 읽으면서는 ‘상황을 이용해먹으려는 마음가짐은 결국 재앙을 면치 못하리라.’고 즉흥 감상을 적어버릴 뻔 했는데요. 으흠. 이거 저만 그런 건 아니겠지요?

  

  어떤 것이라도 시대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 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례동화 중에서는 ‘흥부전’을 그 대표로 예를 들 수 있을 것인데요. 워낙에 대표적인 작품인지라 그동안 많은 분석이 있었듯. 이번 작품도 ‘현 시대의 효孝’나 ‘범죄심리학’ 쪽으로 바라보면 또 어떨까 합니다.

 

  그럼, 다음은 또 어떤 책을 만나볼 것인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그동안 감상문이 없었던 것은, 나름 마음고생이 많았기 때문이라고만 속삭여보는군요.
 

TEXT No.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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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Quicksilver Highway, 1997
원작 : 스티븐 킹-소설 ‘Chattery Teeth, 1993’, 클라이브 바커-소설 ‘The Body Politic’
감독 : 믹 가리스
출연 : Christopher Lloyd, Matt Frewer, Raphael Sbarge, Missy Crider 등
작성 : 2008.07.30.




“때론 타인의 친절한 말에 경청할 필요가 있었으니.”
-즉흥 감상-




  아아. 스티븐 킹 님과 관련된 구하기 힘든 영상물이라기에 어렵사리 소환에 성공한 것 중 드디어 마지막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선 원작과 영화에 대한 기타 정보를 조사하던 저는 일단은 그냥 한번 보기로 했는데요. 오잉?! 단편인줄 알고 시작한 작품이 1시간 30분 정도의 상영시간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적어보며,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그저 황량한 사막위로 쭉 곧은길이 하나 있음을 보여줌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수리중인 자동차와 막 결혼한 듯 보이는 남녀 한 쌍이 있게 되는데요.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남자는 만삭의 아내를 두고 가까운 마을로의 길을 떠나게 됩니다. 홀로 남은 신부는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는 남면을 기다리던 중 누적되는 공포를 경험하게 되지만, 마침 지나가던 차가 있어 이상한한편 근사한 저녁에 초대되어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군요. 
  그렇게 출장 중에 모래폭풍을 만난나면서 일정이 틀어진 한 남자가 휴게소에서 만난 ‘딱딱이 이빨(?)’을 아들의 생일 선물로 고르게 되는 것도 잠시, 히치하이커를 태우는 과정에서 봉변을 당하게 되는 이야기에 이어, 오잉?! 이번에는 소매치기를 일삼던 한 남자가 경찰을 피해 유원지 내의 이상한 천막 안에 들어가서는 ‘영광의 손’에 얽힌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으로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 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이야기를 ‘퀵실버’라는 정체불명의 존재로부터 듣게 되는 그들은 그리 유쾌한 결말을 맞이하지는 못하게 되는데…….




  사실 이번 작품을 스티븐 킹 관련 작품으로 찾았었기에 ‘Quicksilver Highway’라는 이름으로 단편이 존재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백업해둔 연대기 목록에는 검색이 되지 않아 번역가 조재형님의 블로그를 참고해보니, 오호! 첫 번째 이야기가 스티븐 킹 님의 세 번째 단편집 ‘Nightmares & Dreamscapes, 1993’에 수록된 작품임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덤으로 앞서 소개해본 적 있던 영화 ‘나이트 플라이어 Night Flier, 1997’의 원작도 이 단편집에 수록되어있다고 하니, 국내로의 정식 번역본이 빨리 출시되었으면 해봅니다.




  사실, 영상을 보고난 후에야 작품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찾을 수 있었기에, 두 번째의 짧은 이야기를 보면서는 “음~ 앞에 것은 몰라도 뒤에 것은 스티븐 킹 님의 느낌이 아닌데?”했었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어떤 저주를 받은 듯한 ‘장난감’과 함께 하는 첫 번째 이야기는 소설 ‘원숭이 The Monkey, 1985’를 우선 떠올릴 수 있었지만, 두 번째 이야기는 모파상의 ‘박제된 손, 1875’과 ‘손, 1883’을 먼저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었는데요. 조사결과 ‘헬레이저 Hellraiser’시리즈로 유명한 분의 단편 소설이라고 하니 상세한 정보를 아시는 분은 도움을 주셨으면 해봅니다.




  그나저나 믹 가리스 라는 분이 스티븐 킹 관련된 영상물을 이리저리 많이 만드는 것 같았으나, 어째 보는 것 마다 조금씩 모자란다는 기분으로 만남을 가졌다는 기분이 있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네? 아아. 개인적으로는 프랭크 다라본트 라는 분이 만든 영상물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그럼, 단편으로 정보가 입수된 영화, 오잉?! ‘The Woman In The Room, 1983’이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님의 데뷔작이라고 하는군요!? 아아아. 언젠가는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고자 합니다. 

 

TEXT No. 753

 

[CAFE A.ZaM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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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워쳐스 대습격 Watchers, 1988
감독 : 존 헤스
출연 : 코리 하임, 바바라 윌리암스,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8.12.16.




  ‘만일 우리가 신처럼 창조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면 그땐 우린 신의 정의와 자비로써 행동하는 법을 배워야한다.’

-원작 안에서-




  관심 가는 작가의 작품에 대한 수집의 시간이 있었고, 그런 흘러가는 시간 동안 ‘연대기’라 부르는 목록을 만들면서까지 가능한데로 계속해서 수집을 해오고 있다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개인적으로 쿤츠 님의 작품 중 몇 안 되게 기억하고 있던 작품을 다시 만나게 되었었고, 그것이 영화로 까지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었는데요. 아아아. ‘어이’가 자살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경고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둠이 내린 밤의 시간, 어떤 건물이 보이는 것과 함께 여러 동물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시작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갑작스러운 폭발을 일으키는 건물의 모습에 이어 누런색의 멍멍이가 한 마리 나타나 숲으로 도망을 가게 되는군요. 
  그렇게 이야기는 한 남자가 어둠에 잠긴 항구에 나타나 어떤 배에 들르게 되어서는 폭발해버린 연구소에서 탈출한 ‘무엇들’을 찾을 것을 명령받게 되었다는 것은 잠시, 헛간에서 여자 친구와 사랑을 불태워보려다가 실패하고는 집에 돌아가게 되는 소년이 무엇인가 심상치 않은 포스를 보이는 누런 개와 만나게 된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한편, 누런 개를 쫒는 ‘무엇’으로 인해 엽기적인 죽음의 행진이 시작되었음에 ‘무엇’을 뒤쫓는 자, 희생되는 자, 도망가는 자가 있게 되었다는 것으로 케첩이 열심히 뿌려지게 되지만…….




  분명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나 피곤해져버렸기 때문인지, 아니면 마침 초콜릿이 먹고 싶어져서 와구와구 씹었더니 오랜만의 섭취로 인한 부작용인지는 몰라도, 으으으. 술을 마신 것도 아닌데 알딸딸-몽롱-한 상태로 감상문을 작성중이라는 것을 먼저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네? 보통 초콜릿을 먹을 경우 기분이 좋아지는데 그것이 마약이 작용하는 원리와 관련이 있어서 ‘그렇다 카더라’라는 이야기를 들으신 적이 있다구요? 흐음. 그렇다면 이 작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야하겠지만, 저는 원작을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어서인지 사실은 “나의 미중년 트라비스를 돌려줘!!”를 즉흥 감상으로 쓰고 싶었습니다. 시작에서 마침표까지 전반적인 이야기의 흐름은 원작과 비슷하긴 했지만, 등장인물들이 누구 하나 일치하는 존재가 없었다는 것이 크나큰 충격이었는데요. 으흠. 더 이상 적어버렸다가는 저와 비슷한 길을 걷고 계실 분들이 이 불쌍한 작품에 눈길 한번 주지 않으실 것 같아 참아보렵니다.



  사실 영화 ‘다크니스 Phantoms, 1998’를 시작으로 ‘프로테우스4 Demon seed, 1977’를 통해 쿤츠 님의 작품이 영상화 되었을 때의 나름대로의 맛을 느꼈었던 저는, 이번 작품에 대해 사전경고를 받았으면서도 만나게 되었다지만, ‘소년과 개’라는 이미지가 중요했던 것인지 심하게 왜곡된 작품을 탄생시킨 감독님과 제작진 분들께… 그래도 수고 하셨다는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드려야겠지요? 요즘처럼 CG로 만들어진 동물이 아닌 살아 숨 쉬는 동물로 촬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는 별도의 설명이 없어도 이해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번 작품은 소재의 특수성 때문인지 ‘Watchers 4’라고 할 수 있을 ‘Watchers Reborn, 1998’까지 영상화 되어있다는 정보를 입수할 수 있었는데요. 현재 소환에 성공한 것만 세 번째 이야기까지로, 앞으로는 또 어떤 변주곡으로 ‘파수꾼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간 것인지 기대가 되기 시작했는데요. 무자막으로 잠시잠깐 돌려봐서는 잘 모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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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XT No.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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