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천상의 예언 The Celestine Prophecy, 2006
원작 : 제임스 레드필드-소설 ‘천상의 예언 The Celestine Prophecy, 1993’
감독 : 아만드 마스트로이안니
출연 : 매튜 세틀, 토마스 크레취만 등
등급 : NR
작성 : 2008.08.23.




“길은 느낌을 따라 걸으라.”
-즉흥 감상-




  앞서 만난 연속극 ‘엑스파일 시즌 9 The X files Season 9, 2001~2002’의 모니카 레이어스로 연기한 배우의 본명을 찾고 있던 저는, 그 과정에서 그녀가 출연했던 다른 작품의 정보를 접하게 되었었고, 그중 한 작품이 너무나도 익숙한 제목이었음에 결국 만나보기에 이르렀는데요. 오오오. 소리 소문 없이 만들어져버린 추억 속 명작의 영상물에 대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작품 내에 등장하게 될 ‘첫 번째 통찰’의 내용에 이어 푸르름으로 넘쳐나는 숲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1622년의 페루로서 여덟 개의 두루마기를 펼치게 되는 사람들이 있게 되는데요. 그것에 대한 것은 잠시, 시점은 현재로서 학생들과 함께 농구를 즐기고 있는 한 남자 선생님의 모습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렇게 학교 측의 감원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되는 그는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한 여인을 통해 ‘두루마기’의 존재성과 중요성을 듣게 되고는 단순한 우연 때문이었는지 모든 문제가 시작되고 있는 ‘페루’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예언의 두루마기를 가지고 있다는 신부님을 만나기까지 했지만, 각각의 통찰력이 담긴 두루마기를 봉인하려는 사람들이 있게 되는 것도 모자라, 주인공이 중요인물로 인식되고는 숨 막히는 추격전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하나하나의 통찰력에 눈을 뜨게 되는 주인공은 결국 존재성이 묘연했던 아홉 번째 통찰력까지 얻게 되지만…….




  아아.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아쉬웠으면서도 환상적이었습니다. 원작의 내용이 가물가물한 상태인지라 자세한 비교분석은 무리일지라도, 그나마 머릿속에 잔상마냥 남아있는 이야기에 대해 너무나도 빠른 속도의 전개를 보여주고 있었다는 점이 아쉬웠다면, 주인공이 경험하게 되는 단계별 통찰력의 표현은 정말이지 환상적이었는데요. 연속극 ‘스타게이트 Stargate’ 시리즈를 보신 분이라면 ‘고대인의 승천’에 해당하는 과정을 ‘인류의 진화’에 대한 이야기로 표현했다고 설명하면 이해가 편할 것이며, ‘양자물리학’이나 ‘기회로도’ 같은 것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아마도 에너지의 활성화나 증폭 등의 ‘정신력의 활용방안’과 비슷한 것을 생각해보실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더 자세히 적고 싶어도 사전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은 둘째로, 읽어주시는 분들이 괴로워하실 것 같아 자진 통제해보려고 합니다.




  어린 시절. 어떻게 원작을 입수했었는지는 더 이상 기억이 남아있지 않지만 제임스 레드필드 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고, 작품을 너무 인상 깊게 읽었다는 것도 잠시, ‘아홉 개의 통찰력 체험 가이드 The Celestine Prophecy: An Experiential Guide, 1995’와 이번 작품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라 할 수 있는 ‘열 번째 예언 The Tenth Insight, 1996’까지 접하면서는 그저 비명을 질렀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야기 자체는 픽션일지 몰라도 신빙성 있어 보이는 자료들과 가능성 있어 보이는 이론들의 나열들이었던지라 ‘자기계발’이라거나 ‘인간관계’ 등에 관련하여 많은 책을 읽으시는 분들께도 추천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음. 잠시 아침을 먹으면서 문득, 이번 작품을 영상물로만 보면 무엇인가 뜬금없는 연출이 가득한 작품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본디 사람이란 눈에 보이는 것만을 쉽게 믿고 따르는데 주인공이 경험하게 되는 것들이 그저 상식을 초월하는 현상들이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어떤 한 사람을 집중해서 보고 있으면 그 사람의 주위로 ‘빛의 일렁임-아우라 Aura(?)’를 미약하게나마 목격한적 있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해보아도, 우리는 그동안 너무 많은 것을 무시해버리고 살아온 것은 아닐까 고민해보게 되었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764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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