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통난 거짓말 아이앤북 인성동화 4
유효진 지음 / 아이앤북(I&BOOK)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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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들통난 거짓말, 2010

지음 : 유효진

출판 : 아이앤북(I&BOOK)

작성 : 2011.12.20.



“착하게 삽시다.

마음의 블랙홀이 만들어지기 전에,”

-즉흥 감상-



  ‘2012년 1월의 독서퀴즈’를 준비하며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구석에 몰려 울상을 짓고 있는 소녀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거짓말은 나쁜 것이며, 그것을 안 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저자의 인사인 [머리말]이 이어지는군요.

  그렇게 날씨가 추운데도 예쁜 공주 옷을 입고 등교하는 소녀 ‘장미리’가 주인공임을 알리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립니다. 그리고는 살고 있는 집과 입고 있는 옷부터 시작해서, 왕릉에 잠들어계신 임금님이 사실은 할아버지이며, 숙제를 안했으면서 집에 두고 왔다고 하고, 집에 가서 가져오라는 선생님의 명령에 엄마에게는 조퇴했다고 말하고, 친구들에게는 화장실에 귀신이 있다는 등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게 되지만…….



  흐응~ 이거 괜찮습니다. 사실 뭐랄까요? 책이라는 것도 암암리에 연령등급이 나눠지기에 평소에 읽지 않던 것들을, 근 1년 동안 정말 많이 만나보는 중인데요. 음~ 거짓말이라.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멋진 책이었다고 감히 추천장을 내밀어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리얼하지 않은 것도 극한의 현실을 속삭일 수 있음을 알게 한 작품이었다구요? 세상이 만만치 않음을 알리는데 부족함이 없는 이야기였다구요? 네?! ‘당신은 이미 속고 있다!’구요? 으흠. 최근 북한 국방위원장 김정일의 사망소식은 물론 각종 비리의혹과 연예인들의 충격적인 스캔들이 뉴스를 도배하고 있다보니, 마지막 분은 그런 것에 대해 ‘음모론’을 믿고 계시는 분이 아닐까 생각해보는군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그렇군요. 하긴, 저도 책을 읽으면서 거짓으로 얼룩진 지난 세월을 되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저도 사람입니다. 한 번씩 저를 기계로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데요. 저도 뼈와 살, 그리고 감성으로 이뤄진 사람이니 무서워(?)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으흠. 그림의 어디를 봐서 ‘극한의 현실’을 느끼셨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의 모습을 약간의 과장과 함께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고 받아들였는데요. 아무래도 그 과정에서 표현되는 아이들의 심정을 ‘극한의 현실’이라 말하신 건 아닐까 하는군요.



  책은 표시된 것으로만 60쪽으로 얇습니다. 글씨가 조금 많아 보이긴 하지만 큼직하고, 그림책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지면을 가득 채운 그림도 심심찮게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3, 4학년이 적당하며, 누군가 읽어주기만 한다면 1, 2학년도 재미있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군요.



  네? 일단 그런 것 보다 위의 즉흥 감상을 풀이해주실 것을 요청하신다구요? 아. ‘마음의 블랙홀’을 말씀하시는 거군요? 음~ 뭐랄까요?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하자면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으니 일단 넘기고, 최근까지 누적된 거짓말로 마음고생이 많았음을 속삭여보는데요. 진실과 거짓이라. 모르겠습니다. 그저 아무 고민 없이 그저 열정적으로만 살아가고 싶을 뿐이로군요.



  그럼, 도서 ‘어린이를 위한 아마존의 눈물, 2010’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조만간 겨울방학이 시작됩니다. 저의 도서관 라이프는 크게 변화 없을지 몰라도, 이번 겨울 방학동안 만큼은 ‘해리포터 이어달리기’에 성공할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분명 속이 더부룩한데, 배가 고픕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아. 점심시간이군요?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것입니닷!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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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동물 대탐험 - 어린이를 위한 자연다큐멘터리만화
두걸 딕슨.존 애덤스 원작, 오가와 다카아키 글 그림, 김수진 옮김 / 럭스키즈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미래 동물 대탐험-어린이를 위한 자연다큐멘터리만화 The Wild World of the Future, 2004

원작 : 두걸 딕슨, 존 애덤스

각색 : 오가와 다카아키

역자 : 김수진

출판 : 럭스키즈

작성 : 2011.12.19.

 

 

“으흠. 원작도 만나봐야 하는 건가.”

-즉흥 감상-

 

 

  열심히 일하던 어느 날 이었습니다. 만화책 코너를 정리하던 저의 시간을 잡아끈 책이 한 권 있었는데요. 기대도 않은 재미를 마주하고 말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나무아래의 커다란 동물을 둘러싸고 있는 다른 작은 동물들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기상이변과 생태계 붕괴로 인해 인류가 더 이상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게 되었음을 알리는군요.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러, 지구상에 새로운 생명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음을 알리는데요. ‘얼음의 땅 북유럽’에서 펼쳐지는 ‘눈족제비’의 살아남기 위한 투쟁, ‘아마존 초원’에서 살아가고 있던 최후의 영장류인 ‘바부카리원숭이’의 삶 [1. 500만 년 후의 지구], ‘벵골습지’에서 인생을 논하는 ‘공룡거북’과 ‘얕은 바다’에서 생명에 대한 고찰을 보여주는 ‘유령해파리’, ‘대고원’에서 펼쳐지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포유류 ‘포글쥐’의 모험 [2. 1억년 후의 지구], ‘지구해’의 하늘에서 삶을 이야기하는 ‘바다새고기’, ‘비그늘 사막’에서의 인생을 속삭이는 ‘사막껑충 달팽이’, ‘북부우림’에서 앞으로의 진화를 꿈꾸는 ‘원숭이 오징어’ [3. 2억년 후의 지구]와 같은 이야기가 하나 가득 펼쳐지고 있었는데…….

 

 

  일단은 작은 제목과 주연급들로 내용을 간추려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미래 생물 도감]을 펼쳐보아도 알 수 있듯 그 밖의 다양한 동물들도 소개되고 있었는데요. 음~ 그저 여유가 되는대로 집에 한 권 모셔두고 싶어졌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원작인 ‘다큐멘터리갗가 궁금해지셨다구요? 문득 코믹 ‘곤 Gon’이 떠오르셨다구요? 네?! 우리의 미래는 아직 정해진 것이 아니라구요? 으흠. 아무럼요. 피조물인 우리는 감히 미래를 알 수 없을 것입니다. 그저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사건을 토대로 ‘예측’만 가능하겠지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동감을 표합니다. 당장의 조사로는 현재 7권까지 나와 있으며, 2012년으로는 TV애니메이션으로 소개된다고 하니 궁금해지는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예전에 원작을 지나가면서 본 것도 같은데, 으흠.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이 책은 만화책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웃으면서 보자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꽤나 진지합니다. 그렇다고 성인용이 아닌, 음~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아. 그렇군요. ‘만화책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그 자체입니다. 특히 사실적으로 묘사된 그림과 섬세한 드라마의 연출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다큐멘터리에서의 형태변경 뿐만이 아니라, 이 자체로 좀 더 확장되는 이야기를 펼쳐 보이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글쎄요. 다른 분들은 인류가 멸망한 다음의 세상을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계실까요? 개인적으로는 아이작 아시모프를 좋아하는지라, ‘은하제국’처럼 전 우주에 걸쳐 인간이 펴져나가는 것을 꿈꾸는데요. 음~ 이번 작품처럼 새로운 생태계가 구성된다면, 또 어떤 진화의 모습을 보일 것인지 자못 기대가 큽니다. 아. 그렇다고 멸망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럼, 동화 ‘들통난 거짓말, 2010’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아아. 벌써 12월의 반이 지나가버렸습니다. 하고 싶었던 일은 많았는데, 뭐하나 해본 게 없는 것 같군요! 이런!!

 

 

 

TEXT No.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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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Children of the Corn, 2009

감독 : 도날드 P. 브로쳐스

원작 : 스티븐 킹-소설 ‘옥수수 밭의 아이들 Children of the Corn, 1978’

출연 : David Anders, Kandyse McClure, Daniel Newman, Preston Bailey 등

등급 : ?

작성 : 2010.09.24.

 

 

“아아! 나의 아이작을 돌려줘!!”

-즉흥 감상-

 

 

  음~ 블로그 ‘조재형의 스티븐 킹’을 통해 먼저 정보를 입수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지금 당장 그 포스트가 보이질 않습니다. 아무튼, 애인님의 언급을 통해 만나보게 된 작품이자 ‘스티븐 킹 이어달리기’가 되어버린 만남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황혼으로 검붉게 물든 옥수수 밭의 모습과 함께 하는 아이들의 노랫소리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천막 속에 모여 있는 아이들과 그들의 중심에 서서 설교를 시작하는 귀여운 소년이 있었다는 것도 잠시, 도야지를 한 마리 잡는 것으로 상황의 절정을 노래하게 됩니다.

  그렇게 12년 후라는 안내와 함께 차로 길을 달리는 남녀 한 쌍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그들이 신혼여행중이라는 것도 잠시, 끝나지 않는 길 위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그만 한 아이를 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의 시체를 조사하던 남자는 그것이 단순히 교통사고로 인한 것만이 아님을 알게 되고 나름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가까운 마을로 가게 되는데요. 그들은 마을이 사람의 흔적은 고사하고 외부와의 모든 연결이 끊긴 유령마을임을 직감하게 됩니다. 그런데 마을을 조사하고자 남자가 떠난 사이 차에 남아있던 여자를 둘러싸는 아이들이 있게 되었고, 결국 혼자가 된 남자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연인을 찾기 위해 아이들과의 전투(?)에 임하게 되지만, 상황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게 흘러가기 시작했는데…….

 

 

  으어. 앞선 ‘일리언 시리즈’, 그러니까 ‘일러언 7 Children of the Corn: Revelation, 2001’은 일단 넘기고 ‘일리언 Children Of The Corn, 1984’에서부터 ‘일리언 6-더 싸인 666 Children Of The Corn 666: Isaac's Return, 1999’를 통해 15년의 간의 젊음(?)을 선보인 ‘아이작’이 이번 리메이크를 통해 새로운 아이로 바뀌어버렸습니다. 그러면서는 나름의 카리스마를 보이려 노력했지만 그저 순진한 얼굴은 선대 아이작을 포스를 따라잡지 못했다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음~ 그래도 전반적인 분위기는 원작을 충실히 재현하려 했다 판단했기에 한번 봐주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옥수수밭의 아이들’이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옥수수와 관련된 미국 정치의 공포를 실감나게 담은 작품이라구요? 네브라스카의 옥수수신은 정말이지 자기멋대로라구요? 네?! 누구를 위한 좋은 책이냐구요? 음. 아마 마지막 분은 극중에 언급된 ‘GOOD BOOK’에 대해 반응하신 것이라 생각해보며, 개인적으로는 결말이 참 씁쓸했는데요. 나약한 인간이 절대적인 힘에 도전하는 모습에 대한 이때까지의 영웅놀이가 아닌 지극히 현실(?)적인 마침표가 준비되어져있었다는 점에서 그저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 뿐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통해 그 처절한 몸부림의 결말을 마주해주셨으면 해보는 군요.

 

 

  그러고 보니 한동안 쉬었다고 스티븐 킹님의 작품이 싸여가고 있습니다. 최근에 들어서는 오직 한분만이 아닌 다른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이어달리는 중이다보니 숨이 가쁜 기분인데요. 그래도 삼십여 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의 원작을 만들어주신 작가님께 존경을 아끼지 않으려합니다.

 

 

  그럼, 급한 대로 추석연휴동안 만나본 두 편의 작품을 소개해봤으니, 또 어떤 작품의 소개를 밀려두고 있는지 확인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음~ 그렇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애니메이션 ‘데드 스페이스 DEAD SPACE: downfall, 2008’이 되겠사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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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리언 7 Children of the Corn: Revelation, 2001

원작 : 스티븐 킹-소설 ‘옥수수 밭의 아이들 Children of the Corn, 1978’

감독 : Guy Magar

출연 : Claudette Mink 등

작성 : 2008.01.28.



“I want to play a game!!”

-즉흥 감상-



  크핫핫핫. 이거 달리고 달리기를 하고 있다지만 오늘날짜로 몇 편의 감기록을 작성중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거야 아무튼 간에, 밀린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푼다는 기분과 함께 이번에 소개해볼 작품은 현재의 시점으로 마지막편이라 할 수 있는 ‘옥수수의 아이들’ 일곱 번째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작품은 어둠이 빛을 잡아먹은 밤의 시간. 입구에 등이 하나 켜져 있는 ‘HAMPTON ARMS’라는 건물과 악몽을 꾸며 신음소리를 내고 있는 한 노부인의 모습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잠에서 깨어난 노부인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며 외치게 되는군요. “너 어디있냐!!”

  그렇게 택시를 타고 문제의 건물에 도착하게 되는 젊은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이어받게 되는데요. 모처럼 할머니를 만나러 왔건만 이상한 애들을 만나는 등 무엇인가 심상치 않은 흔적들이 발견되기에 결국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누군가로부터의 ‘떠나라!!’경고를 받게 되지만 할머니가 걱정되어 집을 지키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퇴거 공지’대신 ‘옥수수 리스’를 받게 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죽어감에 주인공을 향한 생명의 위협이 시작되게 되는데…….



  화면의 분위기 면에서는 앞선 다른 ‘옥수수의 아이들’보다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역시나 ‘옥수수밭’이나 ‘아이들’말고는 차라리 독립적인 작품이 되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네? 별로 할 이야기도 없어 보이니까 위의 즉흥 감상이나 설명해보라구요? 원작에 충실하자면 못된 어른들과 그들이 이룩한 문명은 다 폐기해야 마땅하고, 그래도 자손은 번창해야하기에 젊은 나이의 결혼에 이은 출산을 하며, 일정 나이가 되면 죽어야만 한다는 설정 계승은 일치감치 포기했다고 치더라도, 이번 작품은 그 나름대로 ‘게임의 법칙’이 존재하였기에 순간 영화 ‘쏘우 Saw’시리즈의 명대사를 떠올리고 말았습니다.

  으흠. ‘게임의 법칙’은 또 뭐냐구요? 건물을 철거예정인지 현관문에 퇴거 공문이 한 장씩 붙어있는 건물. 그리고 그곳에 살고 있는 이상한 거주자들. 어느 날 실종된 할머니와 함께 자라나기 시작한 옥수수 밭과 함께 정체불명의 소년소녀들이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옥수수 리스’가 거주인의 집 현관문에 걸리게 되고, 경고 아닌 경고가 걸리게 되는 각 거주인 들은 어느 순간 운명을 달리하게 되는데… 식의 규칙이 있게 됩니다. 네? 살아남는 방법이요? 그런 거야 실제 이 작품을 통해 확인해 주셨으면 할 따름이군요.



  아아. 그러고 보니 ‘왜 옥수수인가?’라는 질문이 문득 꿈틀 거렸습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대로 개인적 견해를 적어보자면, 옥수수는 알알이 박혀있는 알맹이를 통해 ‘다산’의 상징이자 인간들의 손에 의해 제배되고 때가 되면 ‘수확’이라는 ‘죽임’을 당하게 되는 식량 자원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이클’, 그러니까 ‘흐름’의 모습을 통한 삼라만상의 이치에 대해 ‘그 분’의 말씀이노라 곡해한 전도사들이 통제 가능한 이들만을 남겨둔 체 공동체 생활을 할 수도 있다는 상상력이 이런 작품의 시발점이 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뭐 저는 작가 본인이 아니니 그저 궁금할 따름이군요.



  아무튼, 소설 ‘살아있는 크리스티나 Christine, 1983’의 감기록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치는 바입니다.

 

 

TEXT No.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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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리언 4 Children Of The Corn IV: The Gatheringm, 1996

원작 : 스티븐 킹-소설 ‘옥수수 밭의 아이들 Children of the Corn, 1978’

감독 : 그레그 스펜스

출연 : 나오미 와츠, 브렌트 제닝스 등

작성 : 2008.01.05.



“설마 다섯 번째 이야기에서는 새로운 녀석이 등장하진 않겠지?”

-즉흥 감상-



  와하. 달리고 달려 네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으흠. 아무튼, 시작부분에서만 나름대로 분위기가 좋았지 진행되는 이야기에서 저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아버렸다 판단이 서버린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문이 열리면서 어딘가 몸이 좋지 않아 보이는 한 소년을 맞이하게 되는 한 중년여인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음산한 분위기를 잡고 있던 소년이 피를 줄줄 흘리며 쓰러지더니 아예 괴물로 변신해 자신을 덮치는 것으로 여인이 잠에서 깨어나게 되는군요.

  그렇게 차를 타고 달려 고향집으로 돌아오게 되는 젊은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이어받게 되는데요. 최근 들어 잦은 악몽에 시달리는 어머니의 간호를 최우선으로 자신의 동생들을 보살피기위해 도시에서의 학교생활에 휴학계를 내고서 옆으로 옥수수 밭이 넓게 펼쳐진 집으로 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한편 옥수수 밭을 가로질러 창고에 들리게 되는 중년의 남자가 봉인된 우물을 열어 그 안의 물을 맛있게 마시던 중 ‘무엇’인가로부터 습격을 받게 되는데요. 그것을 기점으로 마을의 어린이들이 감기 증상과 같은 열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하지만 사건의 흐름 속에서 그것이 단순한 병이 아니라 아이들을 다른 사람으로 변하게 하는 과정이었으며, 변해버린 아이들은 ‘무엇’의 완벽한 부활을 위해 케첩파티를 준비하기 시작하는데…….



  저 멀리 더 없이 푸르른 하늘로 날아가는 ‘어이’라는 글씨의 풍선이 보이십니까? 세 번째 이야기에서 엄청난 실험을 해버렸던지라 그 실험이 계속 발전될 것이라는 기대는 아예 처음부터 무시해버리고 차라리 독립된 하나의 작품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품게 한 이번 작품. 호기심에 못 이겨 살짝 열어본 이후의 작품들일 경우 화면 상태는 이 작품을 포함한 다른 앞선 작품들 보다 훨씬 더 좋게는 보이지만, 하나같이 이름만 ‘옥수수의 아이들’이 아닐까 걱정을 하게 했는데요. 바로 이번 작품일 경우 이야기의 무대를 ‘그랜드 아일랜드’로 잡아 놓는 등 살짝 지나가버리는 원작의 정보가 아니었다면 작품 자체로서 오리지널이면서 제목만 빌려온 것은 아닐까 물음표를 만들어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앞선 영화 ‘일리언 3 Children Of The Corn III-Urban Harvest, 1994’을 보게 될 경우. 성직자를 처단하는 과정에서 그의 꿈속으로 얼굴을 가린 네 소년의 모습이 있게 됩니다. 그 중에서 얼굴을 드러내게 된 것이 ‘일이언’이었기에 각각의 이유를 가진 네 명의 ‘옥수수의 전도자’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는데요.  네 번째일 경우 앞선 전도사들과는 달리 지극히 개인적인 복수극이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실망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면서 재생을 위한 의식이라는 것이 억지설정이라는 기분이 드는 것은 1편을 보고 난 다음 2편을 만났을 때의 기분보다도 더 허탈한 기분이 들더군요.



  그건 그렇다 치고, 이번 작품을 보면서 나오미 와츠라는 배우가 이 작품을 통해 미국판 ‘링’과의 관계가 만들어 진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이번의 ‘전도사’가 우물에서 부활해 마을을 뒤엎어 버렸던지라 부분적으로는 최근에 만났었던 미국판 ‘링’시리즈와의 말도 안 되는 연관성의 상상을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만의 견해일 수 있으니 혹시 이 두 작품을 같이 만나보신 분 있으시면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지는군요.



  그럼, 좋아하는 감독이 만들었다고 생각도 못했던 애니메이션 ‘브리가둔 마린과 메란 BRIGADOONまりんとメラン, 2000’의 감기록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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