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용자왕 가오가이가勇者王 ガオガイガ-TV시리즈 1기

감독 : 요네타니 요시토모

제작 : 선라이즈

작성 : 2006.11.17.



“이것은 인류의 존망을 걸고 싸우는 뜨거운 용자들의 이야기이다!”

-작품 속에서-



  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로봇 만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이것저것 보면서 커왔다지만 나이를 먹어서는 왜 그런 것들을 봐왔었는지 회의에 빠지고 있는 중이랄까요? 하지만 여전히 타오르고 있기에 절대추천이라 감히 말하며, 이번에 결국 한 번 더 보고야 만 작품이 하나 있었으니 한국에서는 ‘사자왕 가오가이거’라는 제목으로 방영한 적이 있었던 작품입니다.



  작품은 본 이야기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8년 전’으로서 먼저 문을 열게 됩니다. 눈이 휘날리는 밤길을 달리는 작은 자동차와 그 안에 타고 있는 남녀 한 쌍. 그런데 저 검은 하늘에서부터 하얀색의 거대 사자 로봇이 내려와 아기 하나를 뱉어내고는 그냥 떠나버리고 마는군요.

  그렇게 이번에는 ‘2년 전’으로 시간이 흘러, 지구로 불시착하게 된 ‘존다’라는 외계 지적 생물체와 지구 현생인류의 싸움이 그 도화선에 불을 붙이게 됩니다. 우선 ‘존다’의 첫 방문과 함께 지구의 ‘우주 개발 공단’에 그 모습을 드러낸 흰색의 사자-‘갸레온’이라 불린 로봇이 전해주게 되는 ‘G스톤’이라는 신개념의 에너지원과 새로운 기계에 대한 개념도를 이용해 지구방위용 거대전투로봇을 만들기 시작하는 ‘GGG-GUSTY GIOED GUARD’의 구축이 있게 됩니다.

  그리고 2년 뒤인 ‘현재’의 시점으로 갑자기 활동을 시작한 존다와 함께 실전에 임하게 되는 GGG. 그런데 존다의 핵을 파괴하려는 순간 나타난 녹색의 빛나는 머리카락을 보이는 소년이 괴수형태의 존다가 사실은 인간이 변한 것을 보여주게 되고, 하나씩 풀려가는 미스터리 속에서 존다와 GGG의 격돌은 그 자체로 한계를 초월해나가기 시작하는데…….



  보통 지구 밖이나 고대 문명, 또는 자체 과학력으로서 또 다른 외계, 미지, 지구 내부로부터의 적과 싸우게 되고, 현 시대의 과학문명으로는 해석할 수 없는 뜨거운 혼이 깃든 외침과 함께하는 절대적인 힘을 이용하면서도 점점 그 한계를 시험하게 되며, 그 결과로서 언제나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머쥔다는 판박이 같은 설정으로 인해 일명 ‘용자’라는 로봇들이 우르르 나오는 작품들에 대해 회의를 가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작품은 무엇인가 달랐습니다!!



  처음 이 작품을 접할 때만 해도 그 당시 유행어이던 ‘엽기’라는 단어와 함께 마지막에 ‘가오가이가’라 불리는 검은 로봇으로의 변신 합체 단계에서 “으헛!? 조종자를 사자가 꿀꺽한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허리가 돌아가?!”라며 크나큰 쇼크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적이라는 존재들은 완전한 외계생명체도 아닌 바로 주변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생활 쓰레기나 일상용품 등에서 스트레스가 심하게 쌓인 인간이 중심이 되어 괴수화 된 것이었고, 또한 그것을 무찌르는 무기랍시고 연이어 새롭게 등장하는 무기들은 기존의 용자들의 무기들에 대한 상식을 우습다는 듯 가볍게 깨 부셔 버리더군요! 세상에나 가장 강력한 무기로 ‘거대한 황금 뾱 망치’는 무엇이란 말입니까!!



  아아. 더 이상 말했다가는 작품에 대한 발설이 심해질 것 같아 잠시 열기를 식히다 왔습니다.



  말로만 들어서는 그저 웃기는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웃기지도 않는 헛소리로 들릴 것이라 감히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만나셨고, 저와 같이 열광하셨던 분들은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건 진짜 어린아이용 변신 합체 로봇 애니메이션이 아닌 마니아를 위한 작품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럼 저 혼자만이라도 좋으니 스토리상 두 번째 이야기로의 감상을 이어 보고자합니다. 설마 제가 조작중인 컴퓨터가 갑자기 ‘존~다~’를 외치며 꿈틀거리지 않기를 바라며 말이지요(웃음)

 

 

TEXT No.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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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플러스 파트 1 (6disc)
후지사키 준이치 감독 / 소니픽쳐스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 : 블러드 플러스-BLOOD+, 2005

감독 : 후지사키 쥰이치

제작 : ANIPLEX, 마이니치 방송, 프로덕션 IG 등

등급 : 15세

작성 : 2006.10.28.



“사야가! 사야가 웃고 있다!!”

-즉흥 감상-



  언젠가부터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Blood The Last Vampire’ 시리즈들 중에 TV애니메이션이 나왔다고 해서 조사를 해보니 ‘블러드 플러스’라는 제목으로 세상에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완결이 날 때까지 참고 기다렸지만, 정작 마침표가 찍힌 뒤로 어떻게 구해볼지 막막해져버렸습니다. 그래도 구하고자하는 이에게 구원의 손길이 있다고 누가 말하던가요? 결국에는 영파라치 분들의 감시망을 피한 어느 ‘어둠의 항구’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오랜만에 미친 듯이 접해볼 수 있었던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다음날 있을 경기를 걱정하며 오키나와에서 가족과 함께 그저 평범하면서도 행복하게 살고 있는 오토나시 사야라는 이름의 소녀가 있었습니다. 남들보다 배로 먹으면서 항상 배가고프고 밝은 미소와 함께 하는 그저 평범한 여고생의 모습을 보이는 그녀는 사실 1년 전까지의 기억이 없는 소녀.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눈앞에서 정체모를 괴물에게 죽임을 당하는 선생님을 목격하는 것으로 그녀의 운명이 그 궤도를 달리하게 되는군요.

  ‘익수’라 불리는 괴물들과의 싸움에 그녀와 언제나 함께 할 것을 말하는 ‘하지’라는 이름의 남자. 그리고 그런 그녀의 방패가 되겠다 말하는 ‘붉은 방패’라는 조직. 거기에 세상을 뒤엎어버리려는 적과의 피비린내 나는 전투 속에서 과연 그녀는 자신의 과거에 어떤 미래를 선택하게 될 것인지…….



   2000년도를 기준으로 세상에 발표된 각각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만화책 그리고 소설을 차례로 만나 이번에는 2005년도에 제작되었다고 하는 TV애니메이션 ‘블러드 시리즈’. 특히 이번 작품은 앞선 세 작품에서 살짝만 소개되었던 사야의 정채와 그녀의 과거이기도 한 인간과 익수의 첫 만남 등의 내용을 담았으면서도 새롭게 첨가된 내용들이 드라마적 구성으로서 많은 생각할 것을 던져주는 듯 했습니다.



  붉은 눈의 ‘사야’와 그녀의 여동생으로 설정되어진 푸른 눈의 ‘디바’. 그리고 각각의 여왕을 지켜나가기 위해 역시나 영생의 시간을 살아온 슈발리에들. 불노불사의 힘을 얻고자하는 과정 속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졌다는 ‘익수’들과 괴물형인 익수와는 달리 인간형의 실패작 ‘시프’. 거기에 그런 그들과의 싸움을 위해 ‘죠엘의 일기’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는 조직 ‘붉은 방패’. 오오. 비록 이런 세부설정들이 드라마적 재설정으로 추가되어져서인지 앞선 세 작품들과는 달리 뭔가 다른 작품으로서의 길을 걷게 하는 듯 했지만, 한편으로는 참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크게 강조 되는 것은 단순히 뱀파이어들끼리의 피 튀기는 전투가 아닌, 무한의 시간을 살아가는 존재들과 유한한 시간을 살아가는 존재들이 말하는 ‘기억’과 비록 당장은 힘들고 슬픈 일이 이어져도 어떻게든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자세를 말하고 있다고 받아들일 수 있었는데요. 자세한 것은 직접 이 작품을 보고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이 작품 속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대사를 마지막으로 이번의 감상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내일을 위하여 오늘을 살아라.”



Ps. 화면상에 잔인하다고 생각되는 장면이 있어 한국 방영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요. 등급이 15세로서 이미 방영까지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다른 익수들과는 달리 인간의 모습에서 괴물의 형태가 되어도 인격이 남아있어 자신의 통제가 남아있는 익수인 슈발리에들을 보고 있자니 ‘암스ARMS'라는 작품이 떠올라버렸다고만 말씀드리고 싶어지는군요.

 

 

TEXT No.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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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Stargate Atlantis: Season 2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 시즌2) (한글무자막)(Blu-ray) (2004)
MGM (Video & DVD)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스타게이트-아틀란티스Stargate: Atlantis Season 2

제작 : Peter DeLuise, Andy Mikita, David Winning, Martin Wood 등

출연 : 조 플래니간, 토리 히긴슨, 레이첼 러트렐, 제이슨 모모아, 데이빗 휴렛 등

작성 : 2006.10.21.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에게 기적은 반듯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즉흥 감상-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거기에 책을 읽고 싶다는 욕망이 강렬합니다. 그런데도 이미 지독한 중독 증세를 보이는 ‘스타게이트’의 행진에 하루에 한편만 보자고 했던 것이 그만 며칠 만에 ‘스타게이트-아틀란티스’ 그 두 번째 묶음마저 돌파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럼 한동안은 다음 시즌의 완결이 나올 때까지 여유가 있다는 것에 안도감을 가져보며 이번에 만난 묶음을 조금 소개해볼까 하는군요.



  잃어버린 도시이자 고대인의 기지였던 ‘아틀란티스’의 부활과 함께, 기나긴 잠에서 깨어 나버린 고대인들마저도 치를 떨게 했던 종족 ‘레이쓰’. 하지만 예정에도 없이 너무 많은 수가 갑자기 깨어나 버려 ‘페가수스’은하계에는 그들이 먹이로 하는 인간이 너무나도 부족했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 수중에 넣은 정보인 다른 은하계에 있는 ‘지구’로의 방문을 위해 아틀란티스를 정복하려는 레이쓰의 총공격 있게 되고, 비록 지구로부터의 도움이 왔다고는 하지만 또다시 위험에 처하게 되어 결국 셰퍼드 소령의 자폭작전으로 끝났던 이전의 이야기를 뒤이어, 지구로부터 예정보다 빨리 도착한 함선 ‘다달루스’의 도움과 아틀란티스의 자폭을 위장으로 적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작전을 실행하는 것으로 이번 이야기의 묶음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임시적인 해결책이었을 뿐, ‘아틀란티스’를 좀 더 안정적으로 사수하고자 그리고 ‘레이쓰’로부터 전 은하계의 안전을 위해 SGC는 천문학적수의 페가수스 은하계의 스타게이트를 하나 둘씩 열기 시작하는데…….



  ‘ZPM-Zero Point Module’. 고대인이라 불린 자들의 유산을 작동시키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에너지원. 하지만 이미 수 백 만 년이라는 시간의 공백동안 다른 행성을 지키기 위해 사용 중이거나 이미 방전되어버린 것들이 하나 둘씩 발견되게 됩니다. 거기에 레이쓰 말고도 지구인들의 다른 행성 방문 과정 속에서 새로운 문재 거리로 떠오른 ‘제나이’ 연합 등의 마찰이 점점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어가기 시작하는군요.



  아. 그러고 보니 이번 두 번째 시즌에서는 멤버 교체와 그 비중성이 달라지 게 됩니다. 셰퍼드 소령은 중령으로 진급하게 되고 팀의 활력소가 되어주던 포드 중위가 사고로 인한 변화로 아틀란티스를 벗어나 일종의 게릴라가 됩니다. 대신 그 공석을 ‘러너’라고도 불리는 로난이라는 인물이 채우게 되는군요. 또한 의사인 카슨 베켓이 맥케이 박사와 동등한 중요인물로 부상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곤충에서 인간 형태로 진화한 종족인 레이쓰와의 전시상황 이다보니 생물학적인 전문가 또한 중요시 된 것은 아닌가 싶군요.



  점점 그 잔인함에 박차를 가하기시작하는 레이쓰와의 대립 속에서 하나 둘씩 아군이 만들어지는 상황. 그런 과정 속에서도 지구에서 말썽을 부리던 ‘트러스트’가 아틀란티스에 위협을 가하는 등 수많은 사건들이 발생하는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이런 상황들 속에서 ‘스타게이트Stargate SG-1 Season 9’의 마지막에 발생해버리고만 대 비극과 이번 이야기의 마지막이 어떻게 연결이 될 수 있을까 기대를 하곤 있었다지만 당장 봐서는 그 연결점을 잘 모르겠군요.



  그럼 맥케이 박사의 활동 모습에 함선 다달루스의 보조 탑승자이자 아스가드르인인 헤미오드의 궁시렁(?)의 떠올리며… 네? 왜냐구요? 아아. 아스가드리인들은 감정표현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몸에서 생성이 안 된다는 등의 설명이 작품 속에 나온답니다. 그런데 소리 죽여 투덜거리듯 중얼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웃음을 참기 힘들어지더군요. 참고로 스타게이트 시리즈를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설명을 덧붙이지만 아스가드르인은 일반상식의 외계인인 회색 난장이를 말 한다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은 이번 작품과 전혀 상관없는 작품인 영화 ‘하트 인 아틀란티스Hearts In Atlantis, 2001’의 감상기록이 되겠습니다.

 

 

TEXT No.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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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Stargate Atlantis: Season 1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 시즌1) (한글무자막)(Blu-ray) (2004)
MGM (Video & DVD)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스타게이트-아틀란티스Stargate: Atlantis Season 1, 2004

제작 : Peter DeLuise, Andy Mikita, David Winning, Martin Wood 등

출연 : 조 플래니간, 토리 히긴슨, 레이첼 러트렐, 레인보우 선 프랭크스, 데이빗 휴렛 등

작성 : 2006.10.18.



“이젠 고대인을 만날 때인가?”

-즉흥 감상-



  아아. 도무지 그 끝을 알 수 없는 스타게이트 시리즈에 중독되었다보니 이젠 스핀오프spinoff, 그러니까 외전에 해당하는 이야기의 묶음에 까지 손을 뻗고 말았습니다.

  그럼 스타게이트Stargate SG-1 Season 8에서부터 관심이 집중되었던 ‘고대인’의 ‘잃어버린 도시’를 찾아 떠나는 원정대의 이야기를 조금 소개보고자합니다.



  작품은 수 백 만 년 전의 어떤 곳에서 거대한 함선이 떠나는 것을 지켜보는 한 여인의 모습으로 그 문을 열게 됩니다.

  한편 반은 승천인이자 반은 고아울드였던 ‘아누비스’와의 남극전투에서 깨우게 되었던 고대인의 유산을 조사하던 중. 대니얼 잭슨 박사는 잃어버린 도시라는 힌트로 찾고 있었던 ‘아틀란티스’로의 주소를 발견하게 되고, 비록 한동안이지만 SGC를 담당했던 위어박사를 중심으로 ‘아틀란티스’로의 원정단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은하로의 방문 기회는 사정한 일방통행.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의 위험을 않고 떠난 그들은 물속에 잠긴 거대 도시에 도착하고 그 도시를 기나긴 잠에서 깨우게 됩니다.

  그렇게 고대인들의 흔적을 찾기 위해. 그리고 새로운 은하계로의 조사를 위해 스타게이트를 하나 둘씩 열기 시작하는 그들은 그 위대하다던 ‘고대인’들마저 굴복시켰다는 ‘레이쓰’라는 종족까지 기나긴 잠에서 깨워버리게 되는데…….



  지구를 지키고자 ‘페가수스’은하계로까지 원정을 가게 된 지구인. 그리고 그들이 만나게 된 인간들을 먹이로서 사육하는 ‘레이쓰’. 거기에 그런 레이쓰로부터 기나긴 시간을 가축으로서 살아온 인간들의 이야기라. 아아. 이 장대하면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새로운 이야기에 이거 너무 푹 빠져버릴 것만 같습니다.



  사실 앞서 SG-1의 이야기 속에서 남극기지와 아틀란티스를 서로 다르게 말한다 싶다가 후에는 잭슨박사가 아틀란티스로 떠나기 위한 새로운 함선 ‘다달루스 호’의 탑승에 실패한다는 내용에서 크나큰 혼란을 경험하고 있었는데요. SG-1시리즈에서는 위어 박사와 함께하는 아틀란티스 원정대의 발족과 출발의 장면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뭐 하긴 조금 늦게나마 그런 혼란을 멈출 수 있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SG-1의 이야기와는 따로 접해도 상관없을 듯한 작품이지만, 한편으로는 상당히 유기적으로 묶인 구조로서 진행되는 이번 이야기는, 글쎄요. 그저 이런 장대한 이야기의 시나리오를 담당하시는 분들과 그 상상력을 사실적인 영상으로 만들어내시는 제작진 분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질 뿐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들에 대해서는 소개를 안했었군요. 우선 잭 오늘 장군을 남극기지에 실어다줬다가 우연히 남들보다 우수한 고대인의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셰퍼드 소령과 SG-1의 이야기 속에서 스타게이트에 문제가 생길 때 마다 와서 머리복잡하게 만들곤 했던 캐나다인 맥케이 박사. 그리고 아틀란티스에서 처음 연결해본 행성에서 만난 지도자 테일라 엠마간, 마지막으로 팀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포드 중위가 한 팀이 되어 모험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럼 다음 이야기 묶음은 나중에 만나보기로 하고, 이번에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님의 영화 ‘샤이닝The Shining, 1980’이 아닌 원작자이신 스티븐 킹 님의 영향력으로서 다시 만들어졌다 말해지는 영화 ‘샤이닝The Shining, 1997’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Ps. 마셸 서머 대령으로 등장했던 배우의 얼굴이 낯익다 싶어 조사를 해보니 영화 ‘터미네이터 2-심판의 날Terminator 2: Judgment Day, 1991’에서의 T-1000과 '엑스파일The X-files'의 후반기 시리즈에서 존 도겟으로 열연하신 로버트 패트릭Robert Patrick 님 이시더군요. 오오. 잠시였지만 오랜만에 뵙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TEXT No.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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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타게이트Stargate SG-1 Season 9

제작 : 조나단 글라스너, 브래드 라이트, 마이클 그린버그 등

출연 : 벤 브라우더, 마이클 생크스, 아만다 태핑, 크리스토퍼 저지, 보 브리짓 등

등급 : 18세 이상

작성 : 2006.10.12.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잭 오닐 장군님.”

-즉흥 감상-



  그럼 앞선 ‘스타게이트Stargate SG-1 Season 8’의 감상기록에 이어 이번 이야기의 묶음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고아울드의 새로운 최고 시스템 지배자 ‘바알’의 위협이 은하계를 흔들기 시작하자 SGC는 다른 행성으로 보낸 적 있던 사람들 중 메이본이 있던 행성으로 갔다가 고대인의 유적과 함께 발견한 작은 함선을 통해 시간이동을 했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에는 SG-1의 리더로서 SGC의 총 책임자가 되었던 잭 오닐 장군을 대신으로 프랭크 랜드리 장군이 새롭게 등장합니다.

  한편 SG-1의 새로운 리더로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는 카메론 미첼 중령은 팀원을 모으기에 정신이 없군요. 그것도 그럴 것이 그가 원하던 지난 SG-1은 사실상 해체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선 시즌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은 전직 밀수업자 여인, 발라 말 도란으로 인해 잭슨 박사는 아틀란티스로의 원정길에 오르지 못하게 되는군요. 그리고 그 사건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중 하나로 고대인의 또 다른 형태인 ‘오라이’를 만나게 됩니다.

  ‘오리진’이라는 성서를 앞세워 ‘오라이’의 정신을 따를 것을 말하는 자들. 그리고 그들의 가르침에 따를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하면서도 한 점의 의심이 있을 경우 가볍게는 질병으로 전멸을 크게는 행성을 날려버리기 시작하는 존재들의 위협. 거기에 자기 복제를 통해 지구를 계속적으로 위협하는 고아울드 최고의 시스템 지배자 ‘바알’과 이제 막 레플리케이터의 위협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안정을 찾아가는 아스가드르 마저도 어찌 손써볼 방도가 없게 되는 이야기. 그리고 그런 고대인들마저 처리할 수 있는 ‘멀린’의 숨겨진 무기를 찾아 SG-1은 천문학적 수를 자랑하는 스타게이트를 통과하기 시작하는데…….



  으윽. 적다 보니 또 줄거리만 잔뜩 적어버리는군요.



  이번 이야기를 접하다가 문득 생각한 것이지만 오라이와 고대인의 이야기는 J.R.R.톨킨님의 ‘실마릴리온The Silmarillion’에서 정리 되어있는 ‘엘프’라는 종족을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먼 여행을 거부한 ‘아바리’와 먼 여행을 떠났던 ‘엘다르’의 이야기처럼 말이지요. 그것은 고대의 사라진 문명 ‘아틀란티스’에 대한 설정 중 우연히 겹친 것이었는지 의도적인 것이었는지는 몰라도. 저는 모든 것은 ‘닮아있다’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에 고대인 중에서 승천을 거부한 체 자신들의 존재조차 멸할 수 있는 발명품을 만든 사람으로, 아바론 최고의 마법사로 이름이 자자했던 ‘멀린’의 이야기 까지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흐음. 글쎄요. 제가 워낙 역사에 무식하기도 하지만, 역사 자체가 이미 신화적인 요소로 인해 진실성이 없다라고 가정한다면 이 장대한 ‘스타게이트’시리즈의 스토리 작가 분들은 정말이지 머리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뒤죽박죽인 시간관에 신화와 전설을 가능한데로 다 뒤섞어버리면서도 새로운 세계를 그려나가야 하시니 말입니다(웃음)



  시즌 한 개당 평균 1년씩의 기간임을 생각해서 현재 열 번째 이야기가 전개 중인 이 작품. 그러면서도 외전 격에 해당하는 ‘스타게이트-아틀란티스Stargate: Atlantis’시리즈까지 발동한 상태. 그 절정의 재미를 달리던 ‘엑스 파일The X-files’시리즈도 아홉 번째 묶음으로 완결이 났었는데 오오. 정말 그저 대단하다는 기분만 들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스타게이트-아틀란티스’ 시리즈를 소환해보며 이번 감상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Ps. 이번 감상기록을 다 쓰고 나서 알게 된 것이지만 이것으로 공식 300회째의 기록이 되었습니다. 흐음. ‘무엇인가 색다른 작품에 대해 기록해봐야지’하며 생각을 하곤 있었는데 그새 까먹고 말았더군요. 그래도 “무한감상의 영광!!”은 계속 될 것입니다.

 

 

TEXT No.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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