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플러스 파트 1 (6disc)
후지사키 준이치 감독 / 소니픽쳐스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 : 블러드 플러스-BLOOD+, 2005

감독 : 후지사키 쥰이치

제작 : ANIPLEX, 마이니치 방송, 프로덕션 IG 등

등급 : 15세

작성 : 2006.10.28.



“사야가! 사야가 웃고 있다!!”

-즉흥 감상-



  언젠가부터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Blood The Last Vampire’ 시리즈들 중에 TV애니메이션이 나왔다고 해서 조사를 해보니 ‘블러드 플러스’라는 제목으로 세상에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완결이 날 때까지 참고 기다렸지만, 정작 마침표가 찍힌 뒤로 어떻게 구해볼지 막막해져버렸습니다. 그래도 구하고자하는 이에게 구원의 손길이 있다고 누가 말하던가요? 결국에는 영파라치 분들의 감시망을 피한 어느 ‘어둠의 항구’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오랜만에 미친 듯이 접해볼 수 있었던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다음날 있을 경기를 걱정하며 오키나와에서 가족과 함께 그저 평범하면서도 행복하게 살고 있는 오토나시 사야라는 이름의 소녀가 있었습니다. 남들보다 배로 먹으면서 항상 배가고프고 밝은 미소와 함께 하는 그저 평범한 여고생의 모습을 보이는 그녀는 사실 1년 전까지의 기억이 없는 소녀.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눈앞에서 정체모를 괴물에게 죽임을 당하는 선생님을 목격하는 것으로 그녀의 운명이 그 궤도를 달리하게 되는군요.

  ‘익수’라 불리는 괴물들과의 싸움에 그녀와 언제나 함께 할 것을 말하는 ‘하지’라는 이름의 남자. 그리고 그런 그녀의 방패가 되겠다 말하는 ‘붉은 방패’라는 조직. 거기에 세상을 뒤엎어버리려는 적과의 피비린내 나는 전투 속에서 과연 그녀는 자신의 과거에 어떤 미래를 선택하게 될 것인지…….



   2000년도를 기준으로 세상에 발표된 각각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만화책 그리고 소설을 차례로 만나 이번에는 2005년도에 제작되었다고 하는 TV애니메이션 ‘블러드 시리즈’. 특히 이번 작품은 앞선 세 작품에서 살짝만 소개되었던 사야의 정채와 그녀의 과거이기도 한 인간과 익수의 첫 만남 등의 내용을 담았으면서도 새롭게 첨가된 내용들이 드라마적 구성으로서 많은 생각할 것을 던져주는 듯 했습니다.



  붉은 눈의 ‘사야’와 그녀의 여동생으로 설정되어진 푸른 눈의 ‘디바’. 그리고 각각의 여왕을 지켜나가기 위해 역시나 영생의 시간을 살아온 슈발리에들. 불노불사의 힘을 얻고자하는 과정 속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졌다는 ‘익수’들과 괴물형인 익수와는 달리 인간형의 실패작 ‘시프’. 거기에 그런 그들과의 싸움을 위해 ‘죠엘의 일기’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는 조직 ‘붉은 방패’. 오오. 비록 이런 세부설정들이 드라마적 재설정으로 추가되어져서인지 앞선 세 작품들과는 달리 뭔가 다른 작품으로서의 길을 걷게 하는 듯 했지만, 한편으로는 참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크게 강조 되는 것은 단순히 뱀파이어들끼리의 피 튀기는 전투가 아닌, 무한의 시간을 살아가는 존재들과 유한한 시간을 살아가는 존재들이 말하는 ‘기억’과 비록 당장은 힘들고 슬픈 일이 이어져도 어떻게든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자세를 말하고 있다고 받아들일 수 있었는데요. 자세한 것은 직접 이 작품을 보고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이 작품 속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대사를 마지막으로 이번의 감상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내일을 위하여 오늘을 살아라.”



Ps. 화면상에 잔인하다고 생각되는 장면이 있어 한국 방영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요. 등급이 15세로서 이미 방영까지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다른 익수들과는 달리 인간의 모습에서 괴물의 형태가 되어도 인격이 남아있어 자신의 통제가 남아있는 익수인 슈발리에들을 보고 있자니 ‘암스ARMS'라는 작품이 떠올라버렸다고만 말씀드리고 싶어지는군요.

 

 

TEXT No.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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