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Sandra Cassel - The Last House on the Left (왼편 마지막집) (한글무자막)(Blu-ray) (1972)
Various Artists / MGM (Video & DVD) / 201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왼편의 마지막 집 Last House On The Left, 1972

감독 : 웨스 크레이븐

출연 : 산드라 카셀, 루시 그랜담, 데이빗 헤스, 프레드 J. 링컨 등

등급 : R

작성 : 2008.07.23.



“왜 무서워야할 부분이 명랑(?)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즉흥 감상-



  쩝. 더 이상 이벤트를 위해서는 리뷰를 작성하지 않으려 했지만, 제목에 혹해 결국 한편을 만나게 되어버렸습니다. 아무튼, 기대와는 달리 보다가 짜증이 나면서도 뭔가 맛이 있었던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이 작품을 통해 사실을 목격하게 되겠지만 그것을 보호하기위한 변경 조치가 있었다는 경고에 이어, 그저 평화롭게만 보이는 전원의 모습을 보이면서 등장하게 되는 우편배달부의 독백으로 이제 막 17살이 되었지만 자기가 본 여자애들 중에서는 가장 예쁜 처자가 이야기의 바통을 받게 될 것을 말하게 됩니다.

  그렇게 생일을 맞이하여 친구와 함께 공연장을 방문 할 것이라면서 집을 나선 처자는, 공연을 좀 더 확실히 즐기기 위해 ‘약’을 사려고 하다가 그만 탈주중이라던 속보가 시끄러웠던 4인조 악당에게 납치당하게 되는데요. 트렁크에 실려 이동하던 중 차가 고장나버려 숲속에서 본격적인 ‘괴롭힘’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약간의 틈(?)이 생겼기에 탈출을 시도하게 되지만 그 대가로서 가혹한 폭행에 이어 운명을 달리하게… 오잉?! 어째 이야기가 빨리 끝나버린다 싶더니 그 4인조 악당들이 우연히도 주인공 소녀의 집을 방문하게 되는 것으로 나름대로 처절한 응징(?)을 선물 받게 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강력 비추천!!’이 되겠습니다. 가끔가다가 B급 영화라는 것을 보긴 했었지만 정말이지 오랜만에 엇박자만 하나 가득한 작품을 만난 기분이었는데요. 글쎄요. 가사가 우울해도 흥겨운 노래가 존재한다고는 하지만 가사까지 해독해가며 작품을 즐길만한 능력이 안 되기에 멜로디와 영상만으로 판단한 감상이 이렇게 되었으니, 제가 잘못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면 조언을 부탁드려볼까 합니다.



  이번 작품에 대해 무엇인가 재미있는 일화가 있지 않을까 싶어 ‘네이버 영화’에 나와 있는 소개를 쭉~ 읽고 있다 보니 오잉?! ‘재미있는 일화. 영화 배급사 홀마크에서 웨스 크레이븐 감독에게 '호러 영화 한 편 찍어보지 않겠냐'고 질문했는데, 그때 그레이븐 감독은 '좋아요! 그런데 호러영화가 뭐에요?' 이렇게 대답했다. 홀마크의 간부는 순전히 이 말을 농담으로 받아들였는데, 사실 크레이븐은 호러영화에 대해 아는게 없었다! 어쨌든 영화를 찍은 크레이븐은 70년대에 가장 논란을 일으킨 전설의 호러영화 <왼편의 마지막 집>을 그렇게 완성했다.’라는 것을 통째로 옮겨붙여볼 정도로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그렇습니다. 데뷔작에다가 초심자였기에 용서해드릴까 합니다. 또 그 후로는 ‘나이트메어 Nightmare’와 ‘스크림 Scream’ 시리즈와 같은 대작을 만들기도 했으니 감히 용서를 해드려야지요.



  분명 주인공이 죽임을 당하고, 그것에 대한 복수극으로서 피가 튀기게 되지만, 어째서인지 무섭거나 끔찍하다는 기분이 전혀 들지 않았던 작품. 그 이유에 대해 그런류의 범죄수사 물을 너무 많이 봐서 불감증이 생겨버린 탓이 아닐까도 했지만, 흐음.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작품 전반에 깔려있는 ‘음악’에서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인데요. 이번 감독님에 대한 충실한 마니아가 아닌 이상은 그리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거듭 강조해볼까 하는군요.



  그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자 분들과 기타 제작진 및 감독님께 수고 많으셨다는 의미에서의 박수를 보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074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목 : The Lawnmower Man, 1987

원작 : 스티븐 킹-소설 ‘정원사 The Lawnmower Man, 1978'

감독 : Jim Gonis

출연 : Andy Clark, Helen Hanft, E.D. Phillips, Neil Schimmer 등

작성 : 2008.07.19.



“보다가-그게-올라오는 줄 알았네!!”

-즉흥 감상-



  아아아. 드디어 보고 말았습니다. 지난번에 만나본 영화 ‘론머 맨 The Lawnmower Man, 1992’ 이후로 그보다 더 먼저 만들어진 작품이 있다기에 추적에 이은 소환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모했는지 모를 정도인데요. 비록 저 화질로 만난 것이라지만, 원작을 충실히 재구성했다고 판단이 선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그저 화창하게만 보이는 하늘과 그 아래에 있는 집과 잔디, 그리고 잔디 위를 지나다니는 ‘잔디 깎는 기계’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안락의자에 앉아 라디오 뉴스를 들으며 맥주를 한 캔 즐기는 중년의 남자가 보이게 되지만, 잔디를 깎던 소년이 고양이를 갈아 죽여 버리는 사고가 발생하게 됨에 나름대로 기분 좋던 하루를 그만 망쳐버리게 됩니다.

  한편 화창한 나날들이었기에 잔디와 잡초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게 되었고, 사고 후 손을 데지 않은 그 모습이 답답했던지 남자는 잔디를 깎아줄 사람을 찾게 되는데요. 결국 찾아온 일꾼이 너무 시끄럽게 일한다는 생각이 들어 그 모습을 지켜보게 되니, 세상에나! 잔디 깎는 기계를 뒤 쫒던 일꾼이 깎인 잔디를 정신 먹어대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는 기절했는지 어느덧 다시 정신을 차린 주인아저씨는 그 모든 것이 꿈이라 생각했다가 실재였음을 알게 되는 것도 잠시, 이번에는 잔디 깎는 기계를 앞세운 일꾼이 그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우오! 이럴 수가!! 자막도 없이 본 영화에 대해 나름대로 줄거리를 정리했다고는 생각했지만, 이 기회를 통해 다시 읽어본 원작과 비교해보니 너무나 많은 것을 어림짐작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됨과 동시에 역시나 이번 작품이 원작에 가장 충실했던 작품임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물론 영화로의 각색을 통해 차이가 발생한 부분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제 귀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원작에도 없는 배너맨 경관이 언급되었으니, 자세한 것은 직접 확인해주셨으면 하는군요.



  잔디라. 그러고 보니 외갓집은 마당도 있고 잔디도 깔려있는 단독주택이라지만, 제가 거주하고 있는 이 집은 주택은 주택이라도 마당 같은 것이 없다보니 당연히 잔디도 하나 없습니다. 물론 옥상으로 작은 텃밭이 있긴 하지만, 그저 잡초만 무성한지라 가끔 정리를 하고는 농작물을 재배(?)해보곤 하는데요. 외국은 좋겠습니다. 그렇게 넓은 초록을 함께 할 수 있으니 말이지요. 아, 물론 잔디를 관리해야 한다는 번거로운 사실만 빼고 말이지요.



  아무튼, 이번 작품은 ‘아는 정원사’가 아닌 ‘모르는 정원사’가 방문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을 공포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판단해볼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나! 잠깐 자고 일어나보니 혼자 노는 잔디 깎는 기계와 그것을 뒤따르면서 잘려진 잔지를 너무나도 맛있게 섭취(?)하는 괴인의 행각이라니요!! 주인아저씨는 잠시 기절을 했다지만, 저는 그 모습에 그만 먹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릴 뻔 했습니다!!! 책이야 상상만 하면 그만이지만, 오오오. 연기를 너무 실감나게 하셨기에 저도 그만 충격을 받아버리고 말았는데요. 무엇이든 자기 손으로 해야지 남의 손을 빌린다는 건 때로는 타인의 방문이라는 공포를 경험할 수밖에 없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범죄 드라마를 많이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고장 난 컴퓨터, 막힌 싱크대 등의 수리를 위해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고, 그 결과로서 방문하게 되는 분들을 볼 때마다 느껴지던 묘한 불안감이 이런 작품을 탄생시킨 계기가 된 것이 아닐까도 했지만, 역시 이 작품에서는 잔디 깎는 기계가 잔디만 베는 것이 아니라 발 달려 움직이는 생명체까지 갈아버린다는 점에서 초점을 둬야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요. 아아. 모르겠습니다. 기계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저로서는 그저 구하기 힘든 작품을 구해 즐겨볼 수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해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TEXT No. 073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제목 : 컴퍼니 COMPANY

출연 : 고영빈, 이정화, 서영주, 선우, 민영기, 양꽃님, 홍경수, 유나영, 김태한, 박수민, 구원영, 이혜경, 방진의, 정상윤, 김지현, 난아

장소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입장 : 중학생미만 입장불가

작성 : 2008.07.09.



“우리의 삶은 하루하루가 생일이다.”

-즉흥 감상-



  지난 5월 26일로 있었던 ‘뮤지컬 나이트: 캣츠 쇼케이스 Musical Night: CATS showcase’에 대한 리뷰 이벤트가 있다기에 응모를 했었고, 비록 기대했던 결과가 아니었지만 당첨되었기에 이번에 소개해보고자 하는 작품을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그래도 저에게 이런 행운을 선물한 동생에게 고마움의 마음을 적어보며 감상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도심 속의 바쁜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무대의 중앙에서 조명을 받으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의 막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서른다섯의 생일을 축하하는 친구들의 메시지에 이어 생일축하의 현장이 있게 되는데요. 그 결과로서 주인공을 뺀 나머지 친구들은 전부 결혼 상태라는 것을 알리게 됩니다.

  그렇게 친구들의 집을 차례로 돌며 결혼생활을 마주하게 되는 그는 각기 다른 친구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나름대로 결혼에 대해 생각의 시간을 가지게 되고, 그러면서 자신이 만나고 있는 세 여자와의 관계를 보이게 되는데요. 그런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 둘씩 깨달음을 얻게 되는 그는, 과연 자신의 삶에 대해 어떤 결과로의 마침표를 준비하게 될 것인지…….



  7월 1일 저녁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이 공연은, 이보다 앞서 즐겨볼 수 있었던 ‘브루클린 BROOKLYN’과 비교해보아 역시 무엇인가 ‘전문적’이라는 기분으로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면서도 이번 공연이 어째 부분적으로 립싱크를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드는 것은 저만의 생각이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동화 같은 사랑이야기를 한 작품과는 달리 ‘인생’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고 판단된 이번 작품은, 남부럽지 않은 사회적 지위하며 그저 멋진 외모. 누구에게나 호감을 사는 훌륭한 성격을 가진 너무나도 완벽해 보이는 한 남자. 하지만 노총각이라는 사실을 딱 하나의 옥에 티로 가진 주인공이 나왔는데요. 먼저 결혼해 나름대로의 가정을 꾸려나가는 친구들은 벌써 서른 하고도 중반에 들어선 그를 걱정하고 있지만, 역시나 결혼에 대해 꿈을 꾸면서도 누구 하나에게 함께 할 것을 쉽게 허락하고 있지 못하는 그의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아아아. 제가 그렇게 잘난 사람은 못되더라도 하나 둘씩 결혼에 성공하는 또래의 친구들과 지인들의 소식이 들려오는 중이다보니 내심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제야 스물 중반이 넘어섰다고 생각하는 저와는 달리 왜 색싯감 안 데려 오냐는 집안분위기하며, 외가 쪽이라지만 조카도 생겨버린 상황, 거기에다가 이번 작품마냥 나이가 가득 차다 못해 넘치면서도 역시 독신으로의 삶을 즐기시는 분들 또한 주변에 생기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하아. 모르겠습니다. 장난인지 진담인지 선 자리가 들어오면 빨리 합의 보고 장가를 가버리던지 해야지, 신경이 너무 쓰여 금장이라도 미쳐버릴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으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그만 흥분해버리고 말았군요. 아무튼, 이번 작품은 생일을 맞이한 사람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통해 변신을 시도하는 일종의 ‘성장드라마’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떤 뚜렷한 답이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개인주의가 가속화되다보면 현재의 이슈중 하나인 ‘싱글 맘’ 이라든가 정자은행을 통한 아빠가 없는 아이의 삶을 연상케 했다는 점에서 저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는데요. 아아아. 커플과 솔로 아니, 싱글이라. 모르겠습니다. 저에게도 언젠가는 마법의 가을이 찾아올 것을 기다려보며 예전에 구멍이 나버린 가슴에다가 테이핑을 해볼 뿐이로군요.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같이 본 지인 분의 리뷰에서도 적혀있는 것이지만, 중학생미만 입장불가라는 표시에도 불구하고 분명, 이 작품은 성인 이상만 즐길 것을 권장해보는 것으로 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072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제목 : 브루클린 BROOKLYN

출연 :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뮤지컬전공

장소 : 동구문화회관 [제2회 DIMF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입장 : 만 7세 이상

작성 : 2008.07.08.



“당신만의 미완성 자장가는 무엇인가?”

-즉흥 감상-



  지난 6월 26일. 땀을 뻘뻘 흘리며 집에 도착한 저에게 친구 하나가 뮤지컬을 같이 보지 않겠냐고 연락을 해왔습니다. 그것도 공짜티켓! 기회는 잡는 자에게 영광을 준다고 누가 말했던가요? 아무튼, 그렇게 만나보게 된 이번 작품은, 아아아. 정말이지 멋진 무대였다는 것을 적어보며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쓰레기장을 연상케 하는 어느 동네의 뒷골목인 듯한 무대 속에 한 남자가 조명을 받으며 등장해, 이어서 등장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의 막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짧은 공연을 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삶을 노래하던 그들은 오늘의 순서로 자신들이 만든 동화 같은 이야기를 한편 소개하겠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막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선남선녀 한 쌍의 만남과 헤어짐이 있게 되는 이야기는 그 사랑의 결실로서 태어난 소녀 ‘브루클린’의 성장으로 본론을 노래하게 되는데요. 떠난 뒤 소식이 끊긴 가수를 꿈꾸던 미국청년 ‘테일러 콜린스’의 이야기는 다음으로, 우선 발레리나를 꿈꾸던 프랑스 아가씨 ‘페이스’의 갑작스러운 운명에 세상에 홀로 남게 된 소녀가 이야기의 바통을 이어받게 됩니다.

  소녀는 성장해감에 양쪽 부모의 성향을 이어받게 된 것인지 가수로서의 기질을 발견하게 되고, 그 와중에도 아버지를 찾기 위해 미국 브루클린으로 오게 되는데요. 아무리 좋은 의미의 방문이었을지라도 그렇게 보지 않는 자도 있었으니, 과연 ‘브루클린’의 힘겨운 여정은 어떠한 답을 찾게 될 것인지…….



  고백을 하나 해보지면, 제가 기억하는 한도 내에서는 정말이지 처음 접해보는 뮤지컬이었습니다. 그동안 독서와 영화감상은 많았지만 이렇게 무대라는 곳에서 벌어지는 실제 공연은 처음이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라이브로 부르는 노래였습니다. 사실, 7월 1일자로 ‘컴퍼니 COMPANY’까지 보고 온 상태라지만, 이미 프로로서 완성되어있다는 기분과는 다른 대학생들 나름의 열정과 개성 있는 무대라는 기분 때문인지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는 기분에 갈증이 다 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작품의 본론에 해당하는 이야기만 봤을 때는 최근에 잠시 지나가면서 본 영화 ‘어거스트 러쉬 August Rush, 2007’를 떠올리게 했는데요. 그 작품에 대한 감상은 아직 보류상태이다 보니 다음기회를 통한 비교감상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음?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적다보니 문득, 이미 ‘뮤지컬 형태의 작품’을 이전에 한번 봤다는 것을 기억해내고 말았습니다! 바로 영화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2007’였는데요. 이 작품 또한 국내로 뮤지컬을 했었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자. 다시 작품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와 봅니다. 이번 작품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엄마도 아닌 아빠 찾아 삼만리? 아니면 일반인의 시점에서 봤을 때는 실패자들의 뒷골목으로 보이는 곳에서도 그들 나름대로의 희망찬 삶이 존재한다는 것? 아직 한번만 보고는 그 무엇이 정답이라는 결론을 쉽게 내릴 수 없지만, 분명 한번 이상 볼만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아무튼, 다양한 작품들 중 이렇게 뮤지컬 감상의 시작을 알려준 친구에게 감사함의 마음을 적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Ps. 며칠 연이어 덥더니, 지금의 기록을 작성중일 때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함에 숨통이 트이는 기분입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운동을 나가서는 그동안 몸이 둔해져버렸음을 실감해 볼 수 있었는데요. 원인은 정신적 압박에 대한 폭식! 어떻게 다른 좋은 방법은 없는지 모르겠습니만, 아아아. 폭염에 대한 냉방병도 문제지만 스트레스성 폭식에도 건강관리, 열심히 해 봅시다!!

 

 

TEXT No. 072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제목 : 카이트 리버레이터 Kite Liberator, 2008

감독 : 우메츠 야스오미

출연 : 이노우에 마리나, 오카무라 아케미, 모리타 마사카즈 등

작성 : 2008.06.21.



“그럼, 그녀는 또 왜?”

-즉흥 감상-



  사실, 이번 작품을 보기 위해 ‘카이트 Kite, 1998’를 다시 보게 되었었다지만, 그저 우와~ 하는 기분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뭐랄까요? 전편과 묘한 연결점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좀 더 진화했다는 기분이 들었다 랄까요? 아무튼, 비슷하지만 또 다른 ‘죽음의 천사’가 등장하는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 해보고자합니다.



  작품은 천체의 보석으로 드넓은 검은 우주와 푸르름을 자랑하는 지구의 일부분을 배경으로 유영중인 인공위성의 모습으로 시작을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셔틀이 한 대 날아와 도킹하는 것으로서 우주인들의 고달픈 생활을 보여주게 되는군요.

  그런 한편,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모습을 통해 지상에서의 이야기가 말해지게 되는데요. 일본의 어느 밤거리에서 발생하는 경찰과 범인의 쫒고 쫒기는 상황 속에서 총격전까지 발생하던 중 ‘죽음의 천사’가 등장하는 것으로 사건이 일단락되게 됩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평소에는 그저 어딘가 멍~ 하게 생긴 귀여운 여학생의 모습에서 의뢰를 받아들이는 순간 어둠속에서 푸르름으로 밝게 빛나는 눈빛으로 붉은 색 총으로 대상을 처리하는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요. 마침, 우주에서 발생한 어떤 사건으로 인해 지구상에 괴 생명체가 도시를 휘 젖고 다닌다는 사실에 그 의뢰를 처리하려 노력하게 되지만…….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설마 하는 기분으로 만나고 나서 그 오해가 풀려버렸습니다. 그게 무슨 말인고 하니 이번 작품은 이것 하나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언급에, 앞선 카이트도 사실은 25분짜리 두 편을 하나로 묶었다는 정보가 있어 이번 작품도 따로따로 소개하면서 두 편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50분 정도의 상영시간동안 결말이 나오지 않았었기에 그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즉, 다시 말하자면 아직 이 작품을 접하시지 않고 이 기록을 먼저 읽으신 분들께서는 뒷이야기가 공개되고 난후 이번 작품을 만나주실 것을 부탁드리는 바 인데요. 이번 이야기가 공개 된지 벌써 몇 달이 지났는데 그 뒷이야기가 공개되지 않았으니, 미리 만나보고 기다림의 시간으로 속이 타들어가는 분들이 없으라고 이런 이야기를 해본 것입니다.



  서두가 길어져버렸군요 그렇기에 이번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앞선 ‘카이트’와는 등장인물 면에서 직접적인 연결이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분위기 면에서 붉은 색의 총을 들고 대상을 처리하는 소녀가 ‘사와’가 아닐까 했었지만, 이나 아니라는 설정이 드러나며 ‘사와’는 전설이 되어버렸다는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을 뿐이었는데요. 어쩐지 ‘나이든 사와’ 같은 인물이 등장하기도 하니 작품 마냥 10여년의 시간이 흐른 상태인지는 몰라도 빨리 이 뒷이야기가 공개되었으면 하고 있습니다.



  앞선 이야기에서는 ‘힘을 가진 자의 통제’로 인해 킬러가 되었다지만, 이번 작품에서의 그녀는 왜 사람들을 처리해나가는 것일까요? 그리 못사는 형편도 아니고 조금 어벙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공부도 잘하고, 주위로부터 호감을 사는 그녀가 ‘죽음의 천사’라는 도시전설을 만든다라. 글쎄요. 앞선 이야기는 나름대로의 결말을 가지고 있었어도 많은 생각의 시간을 가지게 했지만, 이번 작품은 아직 마침표가 등장하지 않아서인지 더더욱 함부로 결론을 내기가 어렵게 되어버렸는데요. 아아. 감독과 기타 제작진 여러분~ 언제 즘 다음 이야기를 들려주실건가요? 네? 네?



  아무튼, 점점 망가지는 저 자신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그나저나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Blood The Last Vampire’에 등장하는 사야와 ‘카이트’에서 등장하는 사와가 격돌하면 어떤 결과가 발생할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

 

 

TEXT No. 07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