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Sandra Cassel - The Last House on the Left (왼편 마지막집) (한글무자막)(Blu-ray) (1972)
Various Artists / MGM (Video & DVD) / 201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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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왼편의 마지막 집 Last House On The Left, 1972

감독 : 웨스 크레이븐

출연 : 산드라 카셀, 루시 그랜담, 데이빗 헤스, 프레드 J. 링컨 등

등급 : R

작성 : 2008.07.23.



“왜 무서워야할 부분이 명랑(?)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즉흥 감상-



  쩝. 더 이상 이벤트를 위해서는 리뷰를 작성하지 않으려 했지만, 제목에 혹해 결국 한편을 만나게 되어버렸습니다. 아무튼, 기대와는 달리 보다가 짜증이 나면서도 뭔가 맛이 있었던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이 작품을 통해 사실을 목격하게 되겠지만 그것을 보호하기위한 변경 조치가 있었다는 경고에 이어, 그저 평화롭게만 보이는 전원의 모습을 보이면서 등장하게 되는 우편배달부의 독백으로 이제 막 17살이 되었지만 자기가 본 여자애들 중에서는 가장 예쁜 처자가 이야기의 바통을 받게 될 것을 말하게 됩니다.

  그렇게 생일을 맞이하여 친구와 함께 공연장을 방문 할 것이라면서 집을 나선 처자는, 공연을 좀 더 확실히 즐기기 위해 ‘약’을 사려고 하다가 그만 탈주중이라던 속보가 시끄러웠던 4인조 악당에게 납치당하게 되는데요. 트렁크에 실려 이동하던 중 차가 고장나버려 숲속에서 본격적인 ‘괴롭힘’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약간의 틈(?)이 생겼기에 탈출을 시도하게 되지만 그 대가로서 가혹한 폭행에 이어 운명을 달리하게… 오잉?! 어째 이야기가 빨리 끝나버린다 싶더니 그 4인조 악당들이 우연히도 주인공 소녀의 집을 방문하게 되는 것으로 나름대로 처절한 응징(?)을 선물 받게 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강력 비추천!!’이 되겠습니다. 가끔가다가 B급 영화라는 것을 보긴 했었지만 정말이지 오랜만에 엇박자만 하나 가득한 작품을 만난 기분이었는데요. 글쎄요. 가사가 우울해도 흥겨운 노래가 존재한다고는 하지만 가사까지 해독해가며 작품을 즐길만한 능력이 안 되기에 멜로디와 영상만으로 판단한 감상이 이렇게 되었으니, 제가 잘못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면 조언을 부탁드려볼까 합니다.



  이번 작품에 대해 무엇인가 재미있는 일화가 있지 않을까 싶어 ‘네이버 영화’에 나와 있는 소개를 쭉~ 읽고 있다 보니 오잉?! ‘재미있는 일화. 영화 배급사 홀마크에서 웨스 크레이븐 감독에게 '호러 영화 한 편 찍어보지 않겠냐'고 질문했는데, 그때 그레이븐 감독은 '좋아요! 그런데 호러영화가 뭐에요?' 이렇게 대답했다. 홀마크의 간부는 순전히 이 말을 농담으로 받아들였는데, 사실 크레이븐은 호러영화에 대해 아는게 없었다! 어쨌든 영화를 찍은 크레이븐은 70년대에 가장 논란을 일으킨 전설의 호러영화 <왼편의 마지막 집>을 그렇게 완성했다.’라는 것을 통째로 옮겨붙여볼 정도로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그렇습니다. 데뷔작에다가 초심자였기에 용서해드릴까 합니다. 또 그 후로는 ‘나이트메어 Nightmare’와 ‘스크림 Scream’ 시리즈와 같은 대작을 만들기도 했으니 감히 용서를 해드려야지요.



  분명 주인공이 죽임을 당하고, 그것에 대한 복수극으로서 피가 튀기게 되지만, 어째서인지 무섭거나 끔찍하다는 기분이 전혀 들지 않았던 작품. 그 이유에 대해 그런류의 범죄수사 물을 너무 많이 봐서 불감증이 생겨버린 탓이 아닐까도 했지만, 흐음.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작품 전반에 깔려있는 ‘음악’에서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인데요. 이번 감독님에 대한 충실한 마니아가 아닌 이상은 그리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거듭 강조해볼까 하는군요.



  그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자 분들과 기타 제작진 및 감독님께 수고 많으셨다는 의미에서의 박수를 보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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