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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안티 요키넨 감독, 제프리 딘 모건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레지던트 The Resident, 2011
감독 : 안티 조키넨
출연 : 힐러리 스웽크, 제프리 딘 모건, 크리스토퍼 리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1.06.18.
“때로는 많음이 적음만 못할 때가 있었으니.”
-즉흥 감상-
언제 처음 만났는지는 기억이 없지만, 영화관에서 상영예정이라는 소식에 망각의 창고에서 찾은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어 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밤의 어둠에 잠식된 것 같은 도심을 보이는 여는 화면에 이어, 조깅 중인 여인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그녀의 직업이 의사라는 것도 잠시, 새로운 집을 찾고 있음을 보이는군요.
그렇게 너무나도 좋은 조건으로 새 집을 얻지만, 얼마 되지 않아 어떤 이상함을 감지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어찌되었든, 집주인과의 관계가 우정에서 사랑으로 변해갈 때 즘. 전 남자친구가 그녀를 찾아오고, 집주인과의 아슬아슬한 관계에 삐걱임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어떤 이상한 조짐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그녀는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에 임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와우! 다시 봐도 시작 부분은 예술입니다. 하지만, 상영시간의 반이되기도 전에 범인이 드러나자 긴장감이 그냥 소멸해버리고 말았는데요. 여자의 시점으로 시작했으면 계속해서 여자의 시점을 유지할 것이지, 갑자기 범인의 시점이 등장해 피해자와 가해자를 동시에 받아들이라는 것은, 아아. 정말 힘들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믿을 사람 하나 없게 만드는 영화였다구요? 그래도 각자의 역할에 혼신의 연기를 펼친 두 배우에게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신다구요? 네?! 한 개의 단어가 지닌 여러 의미를 한꺼번에 담아내기 위해서는 나름의 대가가 필요한 법이라구요? 으흠, 무슨 소린가 싶어 제목의 의미를 조사해보니, 그렇군요. ‘1. (특정 지역) 거주자 2. (호텔) 투숙객 3. 레지던트 (수련의)’를 사전에서 발견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3번의 의미만 알고 있었는데, 종합해보면 ‘수련의’ 여인이 어떤 집에 ‘투숙’하게 됨으로 어떤 ‘거주자’에게 시달리는 이야기임을 알게 되었는데요. 아무튼, 두 주연의 연기가 마음에 들어 조사를 해보니, 여자는 영화 ‘기프트 The Gift, 2000’에서…는 조연이니 일단 넘기고, 영화 ‘리핑-10개의 재앙 The Reaping, 2007’에서, 범인은 연속극 ‘슈퍼내츄럴-시리즈 Supernatural, 2005’에서…는 제가 그 작품과 인연이 없어서 모르겠고, 영화 ‘왓치맨 Watchmen, 2009’에서 인상적으로 만났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으흠? 이미 이 둘은 영화 ‘P.S 아이 러브 유 P.S., I Love You, 2007’에서 각각 주연과 조연으로 만난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정하고, 사실, ‘짧은 시간 속의 많은 이야기보다, 긴 시간 속의 적은 이야기가 흥미로울 것이니.’를 즉흥 감상으로 적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꼭 그것만이 진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다른 많은 작품들과의 만남을 통해 경험 해보았기에 위의 즉흥 감상을 완성하게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이번 작품은 일관된 시점으로, 아니면 각각의 시점을 따로 담아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렇다고 자신 있게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Between Calm And Passion, 2001’을 언급할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인데요. 조만간 방금 언급한 작품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또 한 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문득, ‘잠 못 들게 하는 영화 Peliculas Para No Dormir’ 중 여섯 번째 이야기인 ‘셋방 있음 Para entrar a vivir, 2006’이 떠오르고 말았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비가 올 것 같이 습도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비정상적 활성화라니, 요즘 연재계획(?)을 잡고 있는 중이어서인지 옛날 버릇이 나오는 것 같군요! 크핫핫핫핫핫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