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CCTV: 은밀한 시선 Welcome Home, 2018
감독 : 조지 래틀리프
출연 :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아론 폴, 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9.03.27.
“어딜 가든 몰래카메라의 확인을 우선시해야 할 것이니.”
-즉흥 감상-
영화는 한적한 시골 마을의 저택을 예약하는 것도 잠시, 이탈리아의 휴양지에 도착한 미국인 커플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하지만 낭만적인 하루를 뜨겁게 마치려는 것에 실패하고, 분위기가 묘해지는데요. 어떻게든 상황을 돌려보려 하지만, 그들은 예상치 못한 악몽을 초대하고 마는데…….
‘Welcome Home’을 번역하면 ‘은밀한 시선’이 되냐구요? 음~ 아닙니다. 웃자고 하진 거죠? ‘Welcome Home’은 ‘집에 온 걸 환영합니다.’로 해석이 되며, ‘은밀한 시선’은 뭔가 가족 같은 분위기의 제목보다는 좀 더 자극적인 제목을 붙이려다 보니 저렇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이번 작품에서의 ‘Welcome Home’은 숙박 예약 사이트의 이름이지만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처음에는 커플의 관계에 분노와 미안함이 보이기에 ‘데이트 폭력물’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이야기를 통해서는 영화 ‘슬립타이트 Sleep Tight, 2011’가 떠올랐는데요. 네? 그 영화는 안 봤으니 다른 작품을 예로 들어달라구요? 음~ 그렇다면 한국에서 리메이크한 ‘도어락 Door Lock, 2018’이 떠올랐다고 적어봅니다. 아무튼, 악당이 나름 진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너무 멍청했다는 점과 예상 그대로의 반전에 맥이 풀려버렸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것이니,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것보다 ‘은밀한 시선’에 해당하는 부분이 궁금하다구요? 음~ 그걸 은밀하다고 해야할지가 의문입니다. 차라리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CCTV의 시점으로 했다면 훔쳐보는 기분이라도 있었을 건데, 이건 결말에 가서야 그것에 대한 위험성을 말하고 있었는데요. 소재와 내용만 보면 괜찮았을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는 뭔가 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등급이 ‘청소년 관람 불가’다 보니 뭔가 화끈한 장면을 예상하고 있었는데요. 뭔가 달아오르기 무섭게 식어버리는, 그런 묘한 느낌의 작품이었습니다! 크핫핫핫핫핫!!
결말은 어떤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었냐구요? 음~ 이 부분은 즉흥 감상과 연결되는 부분인데요. 어딜 가든 몰래카메라를 확인하는 방법과 습관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취미 생활을 스트리밍하며 이미 개인의 사생활 따위는 더 이상 까발릴 게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보여주지 않는 부분이 더 많을 것인데요. 좀 더 은밀한 사생활(?)이 의도치 않게, 아! 하마터면 중요한 걸 적어버릴 뻔했군요! 아무튼, 번안된 제목에서부터 스포일러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CCTV라는 단어만 없었어도 생각의 여지를 둘 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이번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
번안된 제목만 보면 ‘관음증’과 관련된 내용일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 인지 부조화의 배신을 경험한 것이 아닐까 한다구요? 와우! 어떻게 적으면 좋을까 고민 중이었는데, 답을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아무튼, ‘성과 연관된 행위를 관찰함으로써 비정상적 성적 만족을 느끼는 성적 도착증’에 관한 부적절한 감정을 느껴볼 수 없어 안타까운 영화였는데요.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영화를 보면 알게 될 겁니다! 크핫핫핫핫핫!!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휴대용 EMP 발생기가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연인과의 은밀한 시간을 가지기 위한 용도로 말이지요. 후후.
덤. 선물 받은 프라모델 ‘무등급 풀메탈패닉 1/60 ARX-7 아바레스트 Ver.IV’을 조립을 마쳤습니다. 음~ 지금까지 조립했던 건담류와는 느낌이 또 다르군요!
TEXT No. 3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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