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믹 블론드
데이빗 레이치 감독, 샤를리즈 테론 외 출연 / 콘텐츠게이트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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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토믹 블론드 Atomic Blonde, 2017

원작 : Antony Johnston-도서 ‘Atomic Blonde: The Coldest City, 2017’

감독 데이빗 레이치

출연 샤를리즈 테론제임스 맥어보이소피아 부텔라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9.06.20.

  

역사의 공백을 상상하는 즐거움을 아느냐?”

-즉흥 감상-

  

  영화는 분단되어 있던 독일이 합쳐지던 1989년 11월에 있었던다른 이야기를 말해주겠다는 설명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누군가를 피해 달아나던 사람이 살해당하는 것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얼음 욕조에서 몸을 일으키는 멍투성이 여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살해당한 남자가 사실은 동료 스파이었다는 사실에여인이 참고인으로서 취조를 받습니다그리고 그녀의 입에서는 지난 10일 동안의 있었던 일에 대한믿기 어려운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원작이 따로 있었냐구요그러게 말입니다저도 처음에는 독특한 느낌의 잘 만들어진 영화가 있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감상문을 쓰기 위해 정보를 찾던 중 원작이 따로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하지만 아직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았기에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적어보는데요소설이 아닌 그래픽노블이라고 하니더 궁금해집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이야기 자체는 이젠 살짝 진부하다 싶을 정도의 스파이물입니다하지만 남자들이 중심이었던 스파이물에 매력적인 개성의 여성이 나오자 색다른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었는데요글만으로 그녀의 매력을 전달하기는 어려우니궁금한 분들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속어나 제가 모르는 의미가 있나 싶었지만 보이지 않았습니다그래서 각각의 단어로 의미를 찾아보았는데요. ‘Atomic’은 원자력의핵무기의’, ‘Blonde’는 금발인금발 머리인금발 머리 여자를 뜻한다고 합니다그래서 둘을 합쳐 직역을 해보면 위험한 금발 여인이 아닐까 하는데요비록 금발 특유의 치명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었지만, 1 대 1의 상황에서 절대 지지 않는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남다른 전투력을 보여주는 여자가 나오는 작품으로는 당장 마녀 The Witch : Part 1. The Subversion, 2018’, ‘언니 No Mercy, 2018’, ‘퓨리 Hai Phuong, Furie, 2019’, ‘캡틴 마블 Captain Marvel, 2019’이 떠오르는데이번 작품은 어땠냐구요그러니까 서로 싸우면 누가 이길 것 같냐고 물어보시는 건가요아무튼이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작품을 뽑으라고 하면 이 영화에 점수를 더 줄까 하는데요액션추리반전멋진 화면 연출 등 모든 것에서 절묘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받아들였습니다물론 개인 전투력을 말하는 거라면 우주적 존재가 되어버린 캡틴 마블이 가장 강하겠지만 말이지요크핫핫핫핫!!

  

  다른 것 보다 모든 사건의 중심이자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살해당하는 남자가 누군지 궁금하다구요본명은 샘 하그레이브라고 하고다양한 작품에서 스턴트 코디네이터로 참여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영화 그녀 Her, 2013’의 주인공이 아닐까 싶었는데아니라고 하는군요이번 작품에서는 그래도 이름 있는 배역으로 등장했으니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이번 작품은 실제의 역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파이들의 이야기입니다대체역사와는 별개로 역사의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의 보이지 않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는데요예를 들고 싶은 작품이 몇 개 있었는데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그러니 이 부분은 다른 전문가분께 도움을 받아보고 싶어지는군요.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조만간 개봉예정인 영화 존 윅 3: 파라벨룸 John Wick: Chapter 3-Parabellum, 2019’을 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다.


TEXT No. 3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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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마더 I Am Mother, 2018

감독 그랜트 스푸토레

출연 클라라 루고르로즈 번힐러리 스웽크루크 호커 등

등급 : 15세이상관람가

작성 : 2019.06.20.

  

엄마는 모든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니.”

-즉흥 감상-

  

  영화는 전원이 들어오는 긴 통로를 보여주는 것은 살짝 인류 재건 시설이라는 안내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외부에서 폭격이 진행 중인 분위기 속에서인류가 멸망했다는 것을 알리는데요잠들어 있는 로봇 하나에 전원이 들어오며인간의 배아 중 하나를 배양해 아기로 만듭니다그리고 인류의 희망으로서 아이를 성장시키는데요나름 평화롭던 어느 날외부에서의 침입자로 인해 아이는 혼란에 빠지고 마는데…….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상상력의 정도에 따라 다소 끔찍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잔잔하게 흘러가는 스토리텔링과 부드러운 느낌의 화면 연출로 그런 잔혹함을 억누르고 있었는데요말미에 등장하는 반전과 생각의 여지를 남겨둔 마침표 등 최근에 만난 작품 중에 감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이니다른 의견 또한 감사합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아이를 기르는 로봇은 마더라 불립니다영어로는 ‘Mother’라고 쓰고번역하면 엄마인데요통제되고 있던 일상에서 발생하는 변수에 거짓말을 시작하는 아이그리고 그런 행동에 대처하는 로봇의 모습은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와 엄마의 모습을 보는 듯했는데요어떻게든 거짓말로 상황을 벗어나려 하지만엄마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느낌에 위의 즉흥 감상을 적어본 것입니다.

  

  로봇이 나온다면 로봇 공학 3원칙을 따르는 작품이냐구요로봇 공학 3원칙을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이기에 적어봅니다.

 

1. 로봇은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없다또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위험을 그냥 지켜봐서도 안 된다.

2. 로봇은 사람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그 명령이 제법칙을 어긋나서는 안 된다.

3. 로봇은 제법칙과 제법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 자기 자신을 지켜야 한다.


  아무튼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마더의 선택은 이런 원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받아들였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졌습니다.

  

  ‘마더의 선택이나 로봇 공학 3원칙이 갑자기 왜 언급되는지 모르겠다구요힌트만 살짝 적어보면인류는 왜 멸망한 것일까요그리고 마더는 왜 인간의 배아를 성장시킨 것일까요거기에 아이는 왜 그런 선택을 한 것일까요아마 이런 질문을 중심으로 영화를 보면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개인적으로 마더는 독자적인 인격을 가졌다기보다는인류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실천하고 있었지 않나 합니다그리고 최고의 선생님과 함께 성장한 아이는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어수룩한 존재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크핫핫핫핫!!

  

  함께 보면 좋은 다른 작품이 있다면 알려달라구요처음에는 인공지능과 인간지능의 이야기인 줄 알았기에 그런 분야의 다른 작품들을 떠올렸습니다하지만결론에 도달하면서는 더 이상 기계와 인간의 싸움을 그린 것만이 아니라는 인상을 받았는데요한글 제목이 아이의 관점인 반면영어 제목은 마더의 관점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아무튼다른 작품과 비교하기보다는, ‘인류의 재생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에 대한 후속편을 기다리게 되었다고만 적어봅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감독님그래서 다음 이야기도 만들어주실 거죠?


TEXT No. 3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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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사대전 人蛇大戦, 1983

감독 김선경장기

출연 진수경향운봉김애경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9.06.19.

  

얼마나 고생했으면 나쁜 사람으로 진화를 하는 건가요?”

-즉흥 감상-

  

  6월 15일 토요일 호러타임즈의 상영회를 통해 만나본 작품이라는 것으로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영화는 불붙은 무엇인가가 날아다니는 화면은 살짝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남녀 한 쌍으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호텔에 들어가서는 끔찍한 상황에서 벗어났음에 안도합니다그리고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화면은고층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있었던 뱀과의 마찰이 어떻게 처절한 싸움으로 이어졌는지를 알리는데…….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부분에서 혼란을 느끼기는 했지만제법 충격적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특히 요즘 같으면 동물보호협회에서 들고 일어났을 정도의 뱀 잔혹사가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CG가 아닌 약간의 특수효과와 함께 하는 진짜 뱀 떼의 향연은이번 작품이 아니면 또 언제 맛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적어보는군요.

  

  도대체 이런 작품을 어떻게 구해볼 수 있는 거냐구요글쎄요이 작품이 만들어진 지 거의 40년이 다 되어가다 보니이제는 구해볼 수 있을까가 더 의문입니다호기심에 유튜브에서 찾아보니전체영상이 있기는 한데 상영회에서 봤던 것과는 뭔가 달랐는데요확인해보니 한국판과 홍콩판으로 나뉘며더빙된 언어를 시작으로 내용도 크고 작은 부분에서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혹시나 한국판이 궁금하시다면으흠건투를 빕니다저는 상영회니까 만날 수 있었지만개인적으로 요청하는 분들께는 도움을 드릴 수가 없군요으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한자 제목인 人蛇大戦을 보겠습니다그러면 사람 인뱀 사큰 대싸울 전다시 적어 사람과 뱀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간추림에도 이 나온다고 적었는데설마 열심히 인사를 하는 내용을 생각하신 건 아니겠지요?

  

  뭔가 사람과 비슷하거나 더 큰 뱀이 나와 한바탕 결투를 할 것 같은데실제로 보면 어땠냐구요큰 뱀이 나오기는 합니다만혹시 사람 VS 과 같이 11로 치고받는 걸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물론 사태를 해결하고자 나오는 어떤 인물이 그런 대결 구도를 펼치기도 했지만이번 작품은 재난물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말로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직접 작품을 만나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사건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 어쩌다 그런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아파트는 날림으로 지으려 하고시간이 없다며 잔혹한 짓을 벌이며죄책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에 그의 지난 인생이 궁금해졌던 것인데요혹시 이 부분에 대해 분석해주실 전문가분이 있다면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다음번에는 또 어떤 영화로 상영회가 열릴지 기대된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혹시 살아 움직이는 뱀을 무서워하는 분들은이번 작품을 멀리하실 것을 권해봅니다위에서도 적었듯 약간의 특수효과를 제외하고는진짜 뱀이 화면 가득 나오니 말이지요크핫핫핫핫!!

  

  덤혹시 상영회에 관심 있는 분은 11월에 다음 상영회를 준비 중이라고 하니참고하시기 바랍니다.


TEXT No. 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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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서귤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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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피치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2019

지음 서귤

펴냄 : arte(아르테)

작성 : 2019.06.18.

  

어피치야나의 마음에도 방귀 냄새가 날까?”

-즉흥 감상-

  

  진한 핑크색의 복숭아를 꼬옥 끌어안고 있는 어피치가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서귤이라는 작가와 책의 주인공인 어피치에 대한 짧은 소개로 시작의 장을 여는데요계속해서는 마치 음란마귀 테스트를 하는 듯한 말랑말랑 간지러운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앞서 만난 도서 라이언내 곁에 있어줘, 2019’와 비교하면 어떤지 궁금하다구요솔직히 라이언’ 책은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별로 와 닿는 것이 없었습니다하지만 이번의 어피치는 감정이 메말라 있는 건 아닐까 걱정하고 있던 마음을 간지럽게 찌르고 있었는데요연이어 비 오는 요즘원인 모를 우울과 힘자랑하기도 귀찮은 분께 조심스레 내밀어봅니다.

  

  간추림에 적혀있는 음란마귀 테스트가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다구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엉덩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실까요냄새나는 그런 거 함부로 내미는 거 아니라구요어피치를 닮은 쿠션이라면 방귀 냄새가 나도 좋으니 꼬옥 끌어안고 싶다구요차마 입 밖으로 꺼내기 부끄러운 그런 유도 질문을 하는 제가 음란마귀라구요으흠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아무래도 답변을 해주시는 분의 마음이 음란하다 보니그렇게 받아들인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밖으로만 표출하지 않으면 다행이라 생각하고 살아가는 중입니다크핫핫핫핫!!

  

  이상한 이야기하지 말고 책에 집중을 해달라구요표시된 것만 207쪽으로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해 90개의 짧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글자가 적은 건 아니지만귀여운 어피치 그림과 어우러지는 이야기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들었는데요특히 은밀한 취미 공간인 화장실에서 읽기 딱 좋은 책이 아닐까 감히 장담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표지에 적혀있는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가 무슨 말인지 궁금하다구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는 몰라도개인적으로는 마음의 상처 전용 에어백이 떠올랐습니다기쁨노여움슬픔즐거움 등 어떠한 감정 상태라도 그 나름의 충격이 상처를 남긴다고 생각하는데요그것을 포근하게 감싸줄그런 쿠션이 저에게도 있으면 좋겠습니다특히 따끈 말랑한 사람 체온이 느껴지는 그런 거로 말이지요크핫핫핫핫!!

  

  혹시 다음에는 어떤 카카오프렌즈로 책이 나올지 알려줄 수 있냐구요제가 이쪽 분야의 종사자가 아니다 보니 답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대신본편이 끝나고 부록처럼 펼쳐지는 카카오프렌즈 소개를 보면 다음 타자는 튜브가 아닐까 하는데요혹시 이 부분에 답을 줄 수 있는 분이 있다면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이야기가 있다면 하나만 알려달라구요전부 다 마음에 들어서하나만 딱 고를 수가 없습니다다른 분들도 비슷한 심정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혹시 그래도 어느 한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고 생각되는 분이 있다면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복숭아 좋아하냐구요껍질째 먹는 것 말고는 다 좋아합니다복숭아 잼복숭아 통조림복숭아 사탕깎아둔 속살음료수에 들어있는 파편(?) 등 복숭아라면 사족을 못 쓰는데요혹시 복숭아를 보내주시려고 물어본 거라면감사히 잘 받겠습니다크핫핫핫핫!!

  

  그럼그동안 궁금했던 어피치의 성별을 처음 알게 되었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유전자 변이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진지하게 고민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TEXT No. 3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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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Bye Bye Man (더 바이 바이 맨)(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Universal Studios Home Entertainment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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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 바이 바이 맨 The Bye Bye Man, 2017

감독 스테이시 타이틀

출연 더글러스 스미스루시엔 라비스카운트크레시다 보나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06.16.

  

모든 이름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는 않아 보였으나…….”

-즉흥 감상-

  

  영화는 어느 날 마을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부숴버리는 사건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바로 어떤 남자가 이웃집에 가더니 누군가의 이름을 말했냐고 물으며상대방이 그렇다고 답을 하자 케첩파티를 벌였던 것인데요그거야 어찌 되었건이번에는 동거를 시작하는 세 청년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넵니다그리고 집들이 파티 도중에 발견된 의문의 메시지를 공유하기 무섭게그 메시지와 관련된 이들에게 어떤 끔찍한 일이 발생하는데…….

  

  설마 이번 작품은 이름을 말해서는 안 되는 자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야기냐구요으흠정답입니다생각보다 간단한 이름이다 보니 살면서 최소 한번은 입에 담아봤을 듯한 이름의 그것이 나오는데요이왕이면 발음하기도 힘든 이름으로 할 것이지마치 작별인사하듯 내뱉을 수 있는 이름이라 당황했습니다.

  

  그 이름을 입에 담으면 어떤 일이 발생하냐구요상황에 따라 금화가 발견되며마치 날카로운 무엇인가로 긁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시간이 갈수록 환각과 환청이 이어지며최종적으로는 인간의 형체를 닮은 검은 옷의 누군가와 지옥에서 왔을 법한 모습의 개가 마중 나오는데요처음에는 교차로 악마의 다른 버전인가 싶었습니다하지만 재능을 선물하고서는 영혼을 가져가는 교차로 악마와는 달리이름을 불러줬다고 괴롭히기만 하는 존재가 나왔는데요당장 기억나는 것은 이 정도인데혹시 빼먹은 설정을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한번은 볼만했으나새로울 것 없는 진부한 기분이었습니다하지만 비슷한 내용의 작품을 모르는 분들께는 제법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이름이 불렸기에 존재할 힘을 얻은 그것에 대해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이번 작품을 보며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가 있습니다바로 고토다마라고 읽히며, ‘일반적으로 일본에서 믿어지는 신앙으로말에 깃들어 있다고 믿어지는 영적인 힘을 말한다언혼(言魂)이라고도 쓴다.’고 하는 언령 言霊인데요서양쪽으로 심령물을 보신 분들에게는 티베트 신비주의자들이 주로 쓰는 말로 상상한 이미지를 현실화한 사물이나 존재를 의미하는 툴파 Tulpa’가 되겠습니다그렇듯 이번 작품의 그것’ 또한 이런 맥락으로 생각되었지만그 이름은으흠특별한 이미지가 잡히지 않아 살짝 실망이었다고만 적어보는군요크핫핫핫핫!!

  

  보통 위저 보드와 관련된 작품에서 작별인사를 하지 않으면 곤란한 일이 발생하는데이번 작품에서의 그것은 설명서를 무시한 대가로 인간 세상을 떠도는 존재에 대해 말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냐구요그랬으면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 존재에 대한 기원이 명확하게 언급되지 않았는데요혹시나 후속작이 나온다면부족한 설명에 대한 답이 담겨 있었으면 합니다.

  

  작품에 대해 알아보던 중 이 영화는 ‘The Bridge to Body Island’라는 이야기를 원형으로 하고 있다는 글귀를 발견했습니다위키피디아에서도 어느 정도 설명은 나오고 있지만, Robert Damon Schneck의 소설 ‘The President's Vampire, 2005’의 한 부분이라고만 되어 있을 뿐인데요국내에는 아직 소개가 안 된 작품으로 표시되어 있으니혹시 이게 어떤 이야기인지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오늘 밤에는 영화 마이 마더 I Am Mother, 2019’를 만나보려 합니다.


TEXT No. 3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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