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쥬베이
가와지리 요시야키 감독, 아오노 다케시 외 출연 / 우리엔터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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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사 쥬베이 獸兵衛忍風帖, 1993
감독 : 카와지리 요시아키
출연 : 야마데라 고이치, 시노하라 에미, 아오노 다케시, 오토모 류자부로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9.10.01.




“TV시리즈는 어떻게 되었을까?”
-즉흥 감상-




  그러고 보니 예전부터 본다 본다 해 놓고서는 아직까지도 만나지 않은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러는 중에는 TV시리즈로도 보다 말았던 것임을 떠올려 볼 수 있었는데요. 시대와 사실성을 논하기보다 작품의 연출력에 먼저 시선을 빼앗겨버렸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저녁노을로 음산한 강과 그 다리 위를 걷고 있는 한 남자가 있었으며, 그런 그를 대상으로 암살을 노리를 자들이 있었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으흠. 그저 압도적인 차이로 삿갓의 남자가 승리를 거두게 되는군요. 
  그렇게 폭풍의 밤을 가르며 말로 달리고 있는 무리들이 있었다는 것도 잠시, 어떤 한 마을에 역병이 돌아 전멸해버렸음을 알리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역병이 돌았다는 마을을 조사하기위해 파견된 닌자들이 있었지만 전멸 당하게 되고, 그런 과정 속에서 시작의 화면에서 실력을 보였던 ‘쥬베이’라는 남자가 그 흐름에 동참하게 되는데요. 그 와중에도 늙은 닌자로 인해 독에 중독되는 것으로 가급적 피하고 싶었던 일에서 빼도 박도 못하게 됩니다. 한편, ‘귀문 8인조’의 음모가 시시각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나게 됨에 쥬베이를 포함한 세 명이 그것을 제지하려 노력하게 되지만, 사건은 그들이 예상하고 있던 것 보다 훨씬 심각한 모습으로 그들을 환영할 할 뿐이었는데…….




  일본에서 만든 시대극을 볼 때마다, 역사의 진실성은 일단 접어두고 그 작품의 연출력을 우선으로 역사에 대한 것은 현혹되지 말자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기록이라는 것이 보는 사람에 따라 또 다른 의미로의 해석과 재각색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쥬베이’가 주연이든 등장인물의 하나이든 일본의 검객 이야기에는 단골로 언급되는 인물이었기에, 그들만의 역사를 하나의 상품이자 재미난 이야기로 계속해서 재구성하는 그들의 사고방식을 즐길 뿐입니다.




  네? 이 작품의 TV 시리즈에 대한 언급은 뭐냐구요? 저도 어느 날 문득 발견했던지라 조금 보다가 다음이야기를 기다리는데 지쳐버려 완결이 나면 봐야지 했던 것을 이번 극장판을 만나면서 떠올려볼 수 있었는데요. 제목을 적어보면 ‘수병위인풍첩 용보옥편 獣兵衛忍風帖 龍宝玉篇, 2003’이 되겠으니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처음 마주했을 때도 몇 편 보지 않았지만 노력의 흔적이 하나가득이었으니, 음~ 그저 빨리 만나보고 싶어지는군요.




  잠시,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라는 공황상태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작품에 대한 정보를 찾던 저는 왜 그동안 이 작품과의 만남을 보류해두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는데요. 바로 폭력과 성애에 대한 기사가 있었을 정도로 처음 살짝 만나본 이번 작품은 그만큼이나 충격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현재의 시점에서는 그 강도가 약해지고 말았지만, 그 당시에는 왜 그렇게 거부반응을 보였었던지. 그래도 성인이 되어 성인 애니메이션을 마주하면서는 노력한 흔적이 하나 가득 담겨 있었다는 점에서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까 하는군요.




  원제목인 ‘수병위인풍첩 獣兵衛忍風帖’. 한자 하나하나를 놀고 보면 무슨 의미인지 알겠으나 전체를 놓고 보면 어떤 의미가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에게 의뢰해보고 싶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아. 그리고 계속되는 탐색 중에 얻은 정보로 2004년에는 헐리우드에서 실사 영화로, 2005년에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예정이었다고 하니, 으흠. 계속해서 알아봐야겠습니다. 
 

TEXT No.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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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예스맨
주이 다샤넬 외, 페이튼 리드 / 워너브라더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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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예스 맨 Yes Man, 2008
원작 : 대니 월러스-소설 ‘예스 맨 Yes Man, 2005’
감독 : 페이튼 리드
출연 : 조이 데샤넬, 짐 캐리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9.09.30.




“나는 어느 정도의 예스 맨 인가?”
-즉흥 감상-

  

  언제던가 동생이 여자 친구랑 어떤 영화를 하나 보았다면서 재미있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짐 캐리라는 연기자가 나오는 영화에 대해 약간의 거부감이 없지 않았던지라 보류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즐기지 않던 음식이라도 어느 날 문득 먹고 싶어지듯 만나보게 된 작품이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경쾌한 음악의 멜로디 임에도 일단 전화 받기를 거부하고 있는 굳은 표정의 한 남자가 있었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실수로 전화를 받게 되면서 대여점에서 영화를 빌리면서 거짓말을 하던 그는 현장에서 딱 걸리게 되는군요. 
  그렇게 친구에게 잡혀 술자리를 방문하게 되고 친구의 결혼 예정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그가 왜 만사에 부정적인 사람이 되었는가에 대한 설명이 있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런 한편으로 대출업무로 매일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음을 보이게 되는 것도 잠시, 오랜 친구를 한명 만나게 되었다는 것으로서 ‘예스 맨’에 대한 강의를 들어보게 되는데요. 그 결과로 믿거나 말거나 ‘예스’를 실천해나감에 있어 그의 인생에 기적과도 같은 일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동시에 그놈의 ‘서약’과 관련하여 ‘노’를 말하는 순간마다 나쁜 일이 발생한다는 부작용이 그를 따라다니게 되자 ‘예스’를 실천하기를 강하게 마음먹게 되지만, 그것에 대한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게 되자, 이 모든 균형을 잡기 위한 그의 발버둥이 있게 되었지만…….




  흐응~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괜찮은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영화 ‘라이어 라이어 Liar Liar, 1997’와 비슷한 것 같다고 적어보고 싶지만 문제는 말로만 들어본 작품이기에 일단 넘겨보고, 그의 표정연기는 영화 ‘마스크 The Mask, 1994’때가 절정이었다는 개인적인 평가가 있다 보니 다른 연기자가 나오면 어떨까도 싶었는데요. 그래도 짐 캐리 이기에 소화가 가능한 배역이 아니었을까 라며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까 하는군요.




  예스 맨 이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일상을 살아가는 자세로 어떤 기준을 세우고 있으신가요?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아니면, 매사에 부정적으로? 그것도 아니라면 이 작품의 주인공처럼 ‘예스 철학’을 가슴에 품고서?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목격자의 진술(?)을 들어보자면 저는 매사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판단하는 저는 신기하고 해보고 싶은 일에만 극단적인 긍정으로 타올라 볼 수 있었듯 일상생활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물 흘러가는 데로 놔두는 편인데요. 다른 이의 요청을 쉽게 거부하지 못했던 모습에 대해 그런 긍정적인 부분을 지적당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으흠. 경험삼아 적어보는 것이지만 맹목적인 ‘예스 맨’은 그 자체로 위험하다는 것을 이번 작품은 재미있게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원작이 있다고 해서 도서관에서 한권 빌려오게 되었는데요. 오호~ 두툼하고 알록달록한 것이 그저 맛있게 보인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살짝 속살을 열어본 책에 대해서는, 으흠. 이번 작품과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일단은 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2007’을 먼저 달려보겠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아. 이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예스 맨’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하달되는 명령에 충실히 임하는 그런 무리들이 아닌 매사에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것임을 명시하고자합니다. 
 

TEXT No.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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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람 타람 타람
윤영아 지음 / 로코코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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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타람 타람 타람, 2009
저자 : 윤영아
출판 : 로코코
작성 : 2009.09.29.




“금지된 사랑. 당신은 꿈이라도 꿔 본적이 있는 영혼인가?”
-즉흥 감상-




  감기록을 시작하기도전부터 “그러니까 판타지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애인님이 읽어보라 주신 책’ 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일 년 반만의 귀국길에서 해적과 마주했건만 당하기보다는 오히려 역추적 중이라는 상황으로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계속되는 추적의 결과로서 부정부패에 찌들어 있는 성과 마을을 차지하기에 이르는군요. 
  그렇게 그 전리품으로서 이국적인 여인과 함께 하게 되었음에, 그동안 억눌려 있었던 어떤 감정을 현실화하기 시작한 한 남자가 이야기의 바통을 받게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됩니다. 그런 한편, 오랜 감금생황을 견뎌내었던 그녀를 중심으로 복잡 미묘하게 얽히기 시작하는 대립과 함께 그녀의 이야기 또한 조금씩 드러나게 되는데요. 다르지만 닮아있는 서로의 모습에 그와 그녀는 끌리게 되고, 열병과 같았던 둘의 관계가 거대한 불길로 변해감에 둘은 이 모든 부조리를 뒤엎어버릴 것을 다짐하게 되지만…….




  사실,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는 표지를 먼저로 현대를 기준으로 하는 로맨스 인줄 알았습니다. 거기에 감도 잡히지 않는 제목에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속살을 넘겨보기 시작했는데요. 으흠? 그 내용물은 얼핏 중세인 듯한 것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환상문학’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읽어 들어감에 선입견이 하나 둘씩 무너지기 시작했는데요. 오오오! 결론은 극한으로 재미있었습니다!! 개성이 뚜렷한 등장인물들에 복잡함이 없이 단순 명쾌한 줄거리, 하지만 어째 뻔해 보이면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숨 막히게 빠른 동시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이야기의 흐름 등 저에게 있어 그저 오랜만에 맛보는 신선한 충격이었다랄까요? 이 기분에 가까운 예로는 딘 R. 쿤츠 님의 작품을 처음 만났을 때의 감각을 말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네? 호러를 최고로 SF와 스릴러만 즐기는 줄 알았는데 웬 로맨스냐구요? 이런 이런, 애인님께도 말했지만 당장 소설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1989’와 ‘냉정과 열정 사이 冷靜と情熱のあいだ, 1999’를 예로 들 수 있을 정도로 다른 로맨스들도 만나왔었으니 공식 첫 번째 로맨스 감기록은 아니라고 말해두겠습니다. 분명 선호하는 장르는 아니었을지라도, 으흠. 이번 작품은 엄주 손가락 두 개를 새워보고 싶어지는군요! 따따봉!!




  자자. 진정하고 작품에 대해 집중해 볼까 하는데요. 우선 뚜렷한 시대와 나라가 언급되지 않아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읽는 이로 하여금 만남을 쉽게 하기 위함이었는지 사용하는 언어 또한 실제적인 고증보다는 지극히 현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국적을 초월하는 단어가 난무했었다보니 ‘환상문학’이 아니었을까 했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는데요. 뭐 이정도야 살짝 눈감아 볼까 합니다. 분명, 이국적인 소재를 배경으로 했을지라도 그들이 사랑하는 모습에 동질감을 느껴볼 수 있었다보니, 으흠. 모르겠습니다. 그저 저자분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 뿐이로군요.




  다른 건 어찌 되었건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하긴, 저 또한 그것이 궁금하여 물음표를 정보원(?)에게 던져보니 본문 중에 살포시 녹아있다는 답을 받을 수 있었던 바. 궁금하신 분은 집적 책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한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아. 본문 중에 언급되는 ‘판타지’와 ‘환상문학’은 ‘fantasy’로 같은 말일수도 있지만, 전자일 경우에는 ‘이상향’의 의미로 후자는 문학의 한 ‘장르’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EXT No.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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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원소 (비트윈 3900원 한정)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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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 : 제5원소 The Fifth Element, 1997
감독 : 뤽 베송
출연 : 브루스 윌리스, 게리 올드만, 밀라 요보비치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9.09.28.




“사랑의 힘! 위대 하여라!!”
-즉흥 감상-




  분명 재미있게 만나보았음에도 이상하게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작품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시 만나보았음에 으흠, 의미모를 감동을 받아버린 작품이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검은 공간 속에서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수없이 많은 돌멩이들이 있었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저 멀리 보이는 붉은 성운은 잠시, 그저 푸르른 지구의 모습과 그곳을 향해 항해중인 우주선의 모습을 보이게 되는군요. 
  그렇게 1914년 이집트라는 설명과 함께 지구인과 외계인의 조우와 예언된 미래에 대한 복잡 미묘한 갈등은 일단 넘기고, 300년 후로 예언된 파멸의 날이 도래했기에 그동안 그것에 대응할 준비를 마친 듯 보이는 인류의 모습으로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자신감은 결국 어리석은 자만으로 드러나게 되었으며, 그런 인류를 지키기 위해 도움을 주기로 약속한 외계의 방문자들마저 뜻하지 않은 방해로 인해 운명을 달리하게 되는데요. 그래도 남은 희망이 있었기에 이야기의 바통을 받게 되는 한 남자가 있었으니. 완벽한 인간이라 말할 수 있는 ‘제5원소’와 함께 남은 네 가지의 원소들을 찾아 나서게 되지만, 그들의 여정은 그저 험난한 전진을 계속해나갈 뿐이었는데…….




  이집트를 중심으로 외계와의 조우에 해당해서는 영화 ‘스타게이트 Stargate, 1994’를 먼저 인상적으로 만나보았기 때문인지, 그 당시로는 이 작품이 그렇게 유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분명 진지하고 노력한 흔적이 하나가득이었다는 느낌 때문이었는지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은 추억의 명작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었는데요. 다시 만나보면서도 한참을 웃는 동시에 진지한 기분마저 드는 것이 그저 제작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고 싶어지는군요.


  으흠. 그렇다곤 해도,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감히 이렇다고 할 만한 이야기가 없는 것도 안타까울 뿐인데요. ‘제5원소’인 그녀가 바닥이 보이지 않는 저 아래로의 다이빙 장면이 ‘공각기동대’의 한 장면이고, 국내에 개봉했던 필름이 부분적으로 삭제되었었기에 감독이 내한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는 등의 이야기들은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것이기에 아시는 분들에게는 그저 재탕밖에 되지 않을 것인데요.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모든 일상이 생방송인 초 인기스타 ‘루비 로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인물들이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만난 다른 여러 작품들의 인물들 속에서 개성을 잃어버린 듯 식상했지만, 그의 파격적인 모습은 감히 시대를 앞서가는 것이 아니었을까 해보았는데요. 물론 예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런 파격적인 모습의 스타들이 있긴 했지만,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루비 만큼 저를 끌어당기는 이는 없었다고 장담해보고 싶어집니다.




  방금 것은 반 농담이었고,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믿기 힘든 과거의 신비한 기록들이 하나 같이 사실이었음에, 그것이 현재에 있어서도 발등에 떨어진 불 만큼이나 급한 사항이라면 어떤 기분이 들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거기에 그저 일상적인 삶을 죽지 못해서 살아가고 있는 마당에 우주의 균형을 위한 영웅이 되어야만 한다면? 크핫핫핫핫! 위험부담이 없는 그저 지켜보는 입장에서야 ‘나도 저런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보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몰라도, 당장에 멍석을 까는 순간 행동불능에 빠지는 것이 현실임을 부정 할 수 없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아아. 상상도 하기 무서워집니다.




  아무튼, 사랑의 힘이 위대하다는 것을 나름대로 심오하게 표현한 작품과의 만남이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애인님! 그리고 친구들아!! 거기에 모든 지인님들!!! 사랑합니다!!!! 
 

TEXT No.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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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 사라 코너 연대기 (3disc)
레나 헤디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연대기 Terminator: The Sarah Connor Chronicles 시즌 1, 2008
감독 : 찰스 비슨, 제프리 G. 헌트, 데이빗 너터, J. 밀러 토빈, 브라이언 스파이서, 가이 노먼 비 등
출연 : 레나 헤디, 토마스 데커, 섬머 글루, 리차드 T. 존스, 오웨인 요먼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9.09.27.




“역시 정품으로 보라는 건가.”
-즉흥 감상-




  터미네이터의 새로운 연대기라 할 수 있을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2009’을 만나기 위함이자, ‘애인님과 함께 보는 연속극’이며, 그동안 ‘터미네이터 2.5’라 불리면서 저의 호기심을 자극시키던 작품을 드디어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둠에 잠긴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불빛을 따라가는 것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아기와 엄마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을 말하는 한 여인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아들과 함께 죽음으로의 위기를 마주하게 되었다는 것…은 악몽이었다는 것으로 잠에서 깨어나게 되는군요. 
  그렇게 어떤 예감을 따라 새로운 삶에서 도주를 감행하게 되는 그녀와 아들에게 결국 그녀가 두려워했던 미래로의 방문객이 있게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오잉? 이번에는 이제 막 청소년에서 청년기로 접근하려는 존 코너 앞으로 귀여운 여자 터미네이터가 수호자로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계속되는 위협 속에서 그들은 희망의 가능성을 위해 미래로의 도약을 시도하게 되지만, 미래와의 전쟁은 그 속도를 가속해나가고 있을 뿐이었는데…….




  앞선 이야기에서 2년을 뒤로 한 시점에서 다시 한 번 7년을 뛰어넘어 계속되는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를 이미 알고 시작한 작품이라지만 많은 말을 들어왔던 두 번째 묶음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런대로 괜찮다는 생각으로 만남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애인님으로부터 언급은 들었지만 이번의 수호자 터미네이터는 귀엽더군요! 크핫핫핫핫핫!!




  잠시 진정하고, 확인된 정보로만 두 번째 묶음에서 종영되어 세 번째 이야기로의 도약에는 실패했다고는 하나 자세한 건 직접 애인님과 함께 확인해볼 생각이구요. 위의 즉흥 감상을 해명해보아, 처음에는 마땅히 구해볼 수 없었기에 어둠의 항구를 통해 만나보았다가 “사라 코너?! 저 어울리지도 않는 미니스커트는 뭐냐! 아악!!”이라며 당장에 집어던졌었습니다. 하지만, 마침 국내로 정식 출시된 묶음으로 만나보면서는 각오를 하고 시작했기 때문인지 괜찮다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거기에 정식 발매답게 제작과 관련된 추가영상 또한 저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네? 이번 작품에 터미네이터가 둘 이상 나온다는 소문을 접하셨다구요? 그렇습니다. 사실, 이번 묶음을 마주해보면서 우려가 되었던 재미있던 설정으로, 반란군들과 터미네이터들이 미래에서의 방문자가 되어 벌써부터 미래와의 전쟁을 하고 있었던 것인데요. 이걸 평행차원 적 설정으로 생각해야 할지, 세 번째 이야기에서 느닷없는 몇 가지 설정에 대한 공백 매우기라고 해야 할지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신경을 쓴 흔적이 하나 가득 담겨져 있었다는 점에서 제작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까 하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대작 시리즈물 사이로 이미 결론이 나와 있는 답을 향해 달려가 보겠다고 발버둥 치는 이런 작품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미싱링크’를 발굴해나간다는 기분에서는 재미있었지만 너무나도 위험 부감이 큰 게임에 참여하는 기분이었는데요. 그런 한편으로는 이런 시도라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 생각 해 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연속극에서 그저 자연스러운 기분으로 금속 골격의 터미네이터들이 돌아다닌다니요!!




  아무튼, 이번에는 저 자신만의 매래와의 전쟁에 정신무장을 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네? 아아. 무슨 말인고 하니, 조만간 개인 수집물 전시회를 준비 중이라고만 살짝 흘려볼까 하는군요. 
 

TEXT No. 1030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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