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원소 (비트윈 3900원 한정)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제5원소 The Fifth Element, 1997
감독 : 뤽 베송
출연 : 브루스 윌리스, 게리 올드만, 밀라 요보비치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9.09.28.




“사랑의 힘! 위대 하여라!!”
-즉흥 감상-




  분명 재미있게 만나보았음에도 이상하게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작품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시 만나보았음에 으흠, 의미모를 감동을 받아버린 작품이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검은 공간 속에서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수없이 많은 돌멩이들이 있었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저 멀리 보이는 붉은 성운은 잠시, 그저 푸르른 지구의 모습과 그곳을 향해 항해중인 우주선의 모습을 보이게 되는군요. 
  그렇게 1914년 이집트라는 설명과 함께 지구인과 외계인의 조우와 예언된 미래에 대한 복잡 미묘한 갈등은 일단 넘기고, 300년 후로 예언된 파멸의 날이 도래했기에 그동안 그것에 대응할 준비를 마친 듯 보이는 인류의 모습으로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자신감은 결국 어리석은 자만으로 드러나게 되었으며, 그런 인류를 지키기 위해 도움을 주기로 약속한 외계의 방문자들마저 뜻하지 않은 방해로 인해 운명을 달리하게 되는데요. 그래도 남은 희망이 있었기에 이야기의 바통을 받게 되는 한 남자가 있었으니. 완벽한 인간이라 말할 수 있는 ‘제5원소’와 함께 남은 네 가지의 원소들을 찾아 나서게 되지만, 그들의 여정은 그저 험난한 전진을 계속해나갈 뿐이었는데…….




  이집트를 중심으로 외계와의 조우에 해당해서는 영화 ‘스타게이트 Stargate, 1994’를 먼저 인상적으로 만나보았기 때문인지, 그 당시로는 이 작품이 그렇게 유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분명 진지하고 노력한 흔적이 하나가득이었다는 느낌 때문이었는지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은 추억의 명작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었는데요. 다시 만나보면서도 한참을 웃는 동시에 진지한 기분마저 드는 것이 그저 제작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고 싶어지는군요.


  으흠. 그렇다곤 해도,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감히 이렇다고 할 만한 이야기가 없는 것도 안타까울 뿐인데요. ‘제5원소’인 그녀가 바닥이 보이지 않는 저 아래로의 다이빙 장면이 ‘공각기동대’의 한 장면이고, 국내에 개봉했던 필름이 부분적으로 삭제되었었기에 감독이 내한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는 등의 이야기들은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것이기에 아시는 분들에게는 그저 재탕밖에 되지 않을 것인데요.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모든 일상이 생방송인 초 인기스타 ‘루비 로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인물들이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만난 다른 여러 작품들의 인물들 속에서 개성을 잃어버린 듯 식상했지만, 그의 파격적인 모습은 감히 시대를 앞서가는 것이 아니었을까 해보았는데요. 물론 예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런 파격적인 모습의 스타들이 있긴 했지만,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루비 만큼 저를 끌어당기는 이는 없었다고 장담해보고 싶어집니다.




  방금 것은 반 농담이었고,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믿기 힘든 과거의 신비한 기록들이 하나 같이 사실이었음에, 그것이 현재에 있어서도 발등에 떨어진 불 만큼이나 급한 사항이라면 어떤 기분이 들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거기에 그저 일상적인 삶을 죽지 못해서 살아가고 있는 마당에 우주의 균형을 위한 영웅이 되어야만 한다면? 크핫핫핫핫! 위험부담이 없는 그저 지켜보는 입장에서야 ‘나도 저런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보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몰라도, 당장에 멍석을 까는 순간 행동불능에 빠지는 것이 현실임을 부정 할 수 없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아아. 상상도 하기 무서워집니다.




  아무튼, 사랑의 힘이 위대하다는 것을 나름대로 심오하게 표현한 작품과의 만남이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애인님! 그리고 친구들아!! 거기에 모든 지인님들!!! 사랑합니다!!!! 
 

TEXT No. 1031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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