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예스맨
주이 다샤넬 외, 페이튼 리드 / 워너브라더스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예스 맨 Yes Man, 2008
원작 : 대니 월러스-소설 ‘예스 맨 Yes Man, 2005’
감독 : 페이튼 리드
출연 : 조이 데샤넬, 짐 캐리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9.09.30.




“나는 어느 정도의 예스 맨 인가?”
-즉흥 감상-

  

  언제던가 동생이 여자 친구랑 어떤 영화를 하나 보았다면서 재미있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짐 캐리라는 연기자가 나오는 영화에 대해 약간의 거부감이 없지 않았던지라 보류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즐기지 않던 음식이라도 어느 날 문득 먹고 싶어지듯 만나보게 된 작품이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경쾌한 음악의 멜로디 임에도 일단 전화 받기를 거부하고 있는 굳은 표정의 한 남자가 있었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실수로 전화를 받게 되면서 대여점에서 영화를 빌리면서 거짓말을 하던 그는 현장에서 딱 걸리게 되는군요. 
  그렇게 친구에게 잡혀 술자리를 방문하게 되고 친구의 결혼 예정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그가 왜 만사에 부정적인 사람이 되었는가에 대한 설명이 있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런 한편으로 대출업무로 매일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음을 보이게 되는 것도 잠시, 오랜 친구를 한명 만나게 되었다는 것으로서 ‘예스 맨’에 대한 강의를 들어보게 되는데요. 그 결과로 믿거나 말거나 ‘예스’를 실천해나감에 있어 그의 인생에 기적과도 같은 일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동시에 그놈의 ‘서약’과 관련하여 ‘노’를 말하는 순간마다 나쁜 일이 발생한다는 부작용이 그를 따라다니게 되자 ‘예스’를 실천하기를 강하게 마음먹게 되지만, 그것에 대한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게 되자, 이 모든 균형을 잡기 위한 그의 발버둥이 있게 되었지만…….




  흐응~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괜찮은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영화 ‘라이어 라이어 Liar Liar, 1997’와 비슷한 것 같다고 적어보고 싶지만 문제는 말로만 들어본 작품이기에 일단 넘겨보고, 그의 표정연기는 영화 ‘마스크 The Mask, 1994’때가 절정이었다는 개인적인 평가가 있다 보니 다른 연기자가 나오면 어떨까도 싶었는데요. 그래도 짐 캐리 이기에 소화가 가능한 배역이 아니었을까 라며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까 하는군요.




  예스 맨 이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일상을 살아가는 자세로 어떤 기준을 세우고 있으신가요?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아니면, 매사에 부정적으로? 그것도 아니라면 이 작품의 주인공처럼 ‘예스 철학’을 가슴에 품고서?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목격자의 진술(?)을 들어보자면 저는 매사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판단하는 저는 신기하고 해보고 싶은 일에만 극단적인 긍정으로 타올라 볼 수 있었듯 일상생활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물 흘러가는 데로 놔두는 편인데요. 다른 이의 요청을 쉽게 거부하지 못했던 모습에 대해 그런 긍정적인 부분을 지적당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으흠. 경험삼아 적어보는 것이지만 맹목적인 ‘예스 맨’은 그 자체로 위험하다는 것을 이번 작품은 재미있게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원작이 있다고 해서 도서관에서 한권 빌려오게 되었는데요. 오호~ 두툼하고 알록달록한 것이 그저 맛있게 보인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살짝 속살을 열어본 책에 대해서는, 으흠. 이번 작품과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일단은 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2007’을 먼저 달려보겠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아. 이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예스 맨’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하달되는 명령에 충실히 임하는 그런 무리들이 아닌 매사에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것임을 명시하고자합니다. 
 

TEXT No. 1033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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