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쥬베이
가와지리 요시야키 감독, 아오노 다케시 외 출연 / 우리엔터 / 2009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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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사 쥬베이 獸兵衛忍風帖, 1993
감독 : 카와지리 요시아키
출연 : 야마데라 고이치, 시노하라 에미, 아오노 다케시, 오토모 류자부로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9.10.01.




“TV시리즈는 어떻게 되었을까?”
-즉흥 감상-




  그러고 보니 예전부터 본다 본다 해 놓고서는 아직까지도 만나지 않은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러는 중에는 TV시리즈로도 보다 말았던 것임을 떠올려 볼 수 있었는데요. 시대와 사실성을 논하기보다 작품의 연출력에 먼저 시선을 빼앗겨버렸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저녁노을로 음산한 강과 그 다리 위를 걷고 있는 한 남자가 있었으며, 그런 그를 대상으로 암살을 노리를 자들이 있었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으흠. 그저 압도적인 차이로 삿갓의 남자가 승리를 거두게 되는군요. 
  그렇게 폭풍의 밤을 가르며 말로 달리고 있는 무리들이 있었다는 것도 잠시, 어떤 한 마을에 역병이 돌아 전멸해버렸음을 알리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역병이 돌았다는 마을을 조사하기위해 파견된 닌자들이 있었지만 전멸 당하게 되고, 그런 과정 속에서 시작의 화면에서 실력을 보였던 ‘쥬베이’라는 남자가 그 흐름에 동참하게 되는데요. 그 와중에도 늙은 닌자로 인해 독에 중독되는 것으로 가급적 피하고 싶었던 일에서 빼도 박도 못하게 됩니다. 한편, ‘귀문 8인조’의 음모가 시시각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나게 됨에 쥬베이를 포함한 세 명이 그것을 제지하려 노력하게 되지만, 사건은 그들이 예상하고 있던 것 보다 훨씬 심각한 모습으로 그들을 환영할 할 뿐이었는데…….




  일본에서 만든 시대극을 볼 때마다, 역사의 진실성은 일단 접어두고 그 작품의 연출력을 우선으로 역사에 대한 것은 현혹되지 말자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기록이라는 것이 보는 사람에 따라 또 다른 의미로의 해석과 재각색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쥬베이’가 주연이든 등장인물의 하나이든 일본의 검객 이야기에는 단골로 언급되는 인물이었기에, 그들만의 역사를 하나의 상품이자 재미난 이야기로 계속해서 재구성하는 그들의 사고방식을 즐길 뿐입니다.




  네? 이 작품의 TV 시리즈에 대한 언급은 뭐냐구요? 저도 어느 날 문득 발견했던지라 조금 보다가 다음이야기를 기다리는데 지쳐버려 완결이 나면 봐야지 했던 것을 이번 극장판을 만나면서 떠올려볼 수 있었는데요. 제목을 적어보면 ‘수병위인풍첩 용보옥편 獣兵衛忍風帖 龍宝玉篇, 2003’이 되겠으니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처음 마주했을 때도 몇 편 보지 않았지만 노력의 흔적이 하나가득이었으니, 음~ 그저 빨리 만나보고 싶어지는군요.




  잠시,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라는 공황상태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작품에 대한 정보를 찾던 저는 왜 그동안 이 작품과의 만남을 보류해두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는데요. 바로 폭력과 성애에 대한 기사가 있었을 정도로 처음 살짝 만나본 이번 작품은 그만큼이나 충격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현재의 시점에서는 그 강도가 약해지고 말았지만, 그 당시에는 왜 그렇게 거부반응을 보였었던지. 그래도 성인이 되어 성인 애니메이션을 마주하면서는 노력한 흔적이 하나 가득 담겨 있었다는 점에서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까 하는군요.




  원제목인 ‘수병위인풍첩 獣兵衛忍風帖’. 한자 하나하나를 놀고 보면 무슨 의미인지 알겠으나 전체를 놓고 보면 어떤 의미가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에게 의뢰해보고 싶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아. 그리고 계속되는 탐색 중에 얻은 정보로 2004년에는 헐리우드에서 실사 영화로, 2005년에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예정이었다고 하니, 으흠. 계속해서 알아봐야겠습니다. 
 

TEXT No. 1034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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