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가족 시즌 12 박스세트 (4disc) - 아마레이케이스 + 아웃케이스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감독 / 20세기폭스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심슨 가족 The Simpsons 시즌12, 2000~2001
제작 : 맷 그로닝
출연 : 댄 카스텔라네타, 줄리 카버, 낸시 카트라이트, 이어들리 스미스 등
작성 : 2009.11.21.




“아. 깜빡하고 있었다.”
-즉흥 감상-




  네? 즉흥 감상이 좀 이상한 것 같다구요? 으흠. 그것도 그럴 것이 작품 자체에 대한 감상이라기보다는 그동안 감기록으로 작성한다는 것을 잊고 있었기 때문에 저렇게 되어버린 것인데요. 아무튼, 근무 2차전에 들어가기 전의 식사속도를 조절하기위한 조취로 밀린 것을 정리해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심슨 가족의 특집으로 보이는 촬영장 뒷이야기(?)같은 이야기로 마침표를 찍었던 앞선 이야기 묶음에 이어, 11번째 할로윈 특집으로 수많은 죽음의 징조들로부터 피해왔지만 식사 때 먹은 브로콜리가 목에 걸려 천국(?)으로 갔다가 입장하고 싶으면 착한 일 을 하나 하고 오라는 지시에 다시 지상으로 내려갔던 호머의 이야기에, ‘헨젤과 그레텔’에서부터 여러 동화들을 넘나드는 이야기, 돌고래 쇼를 보러갔다가 불쌍한 마음이 든 리사가 돌고래를 풀어주게 되지만 그로 인해 인류의역사가 위협받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불청객인 오소리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지역번호가 분할되었다는 점에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는 호머, 모든 일을 폭죽으로 해결하려다 사고를 친 호머와 바트로 인해 리사의 요청으로 책 축제에 참가하게 된 심슨 가족은 일단 넘기고 어릿광대 크러스티의 딸이 등장하게 되고, 새로운 게임기를 사고 싶어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한 바트는 잠시 환경혁명주의자 청년에게 반하게 되는 리사, 파산의 위기에 처한 호머와 비서가 휴가를 떠나버려 심심함의 극치를 달리던 번즈 사장의 만남으로 발생하는 사건 사고들, 컴퓨터를 사게 된 호머와 마을의 비밀을 속삭이기 시작한 Mr.X의 출연, ‘마술궁전’이라는 곳을 방문하게 되었던 심슨 가족, 심슨 가족이 서커스 구경을 갔다는 것은 접어두고 폭설로 인해 학교에 고립된 아이들과 스키너 교장의 생존기, 애니메이션 축제를 방문하게 된 심슨가족 중에서 애니메이션을 통한 미래의 비전을 바라본 호머가 저축을 다 날려버리게 되었음에 돈을 벌기위해 인체실험에 참여하게 되고, 교도소 축제(?)에 참여하게 된 심슨 가족 중에서 어떤 한 죄수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는 마지로 인해 스프링필드 마을은 사건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게 되고, 만화책 아저씨가 쓰러지게 되었음에 그 가게를 점령(?)하게 되는 바트와 밀하우스의 사업이 있게 되었다는 등 수많은 이야기들이 스프링필드에서 살아가고 있던 심슨 가족을 중심으로 하나 가득 펼쳐지고 있었는데…….




  워낙에 할 이야기가 없는 작품이라서인지 줄거리만 가득 적었다고 오해…를 해주셨다면 그건 정답 처리 해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일관성 없이 무한이 달려 나가는 이 작품에 대해서는 이전부터도 그랬지만 그리 할 말이 없는 상태인데요. 특히, 앞선 어떤 이야기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도 심슨 가족의 가계도에는 어린 시절에는 다들 천제였다가 어느 날 부터인가 남자들만 실패자의 인생을 걸어갔노라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없는 이야기라는 듯이 뇌에 박힌 크레파스로 인해 그동안 멍청한 삶을 살아왔노라는 호머의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책임성 문제보다도 어이없는 동시에 이 모든 것이 허용되는 세계관을 그려내는 제작진과 시청자들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으흠? 그렇게 이야기하면 저도 대단한 사람이 되는군요?! 크핫핫핫핫핫!!




  아무튼, 다른 건 다 집어치우더라도, 오오오! 세 번째 이야기에서 제가 사랑하고 있는 작가인 스티븐 킹 님이 특별 출연하셨다는 점에서 그저 감격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 작품 자체가 패러디의 연속체이며 다양한 실존인물들이 출연한다 하여도 제가 인식하는 사람을 그리 많지 않았지만, 그동안 등장하신다는 정보만 잡고 있던 분의 출연인 만큼 그저 만족스러웠는데요. 으흠. 그런 것 말고는 더 이상 자극점이 없는 작품이 되어버렸다는 점에서 아쉬운 한편으로는 그저 계속해서 달려 나갈 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작품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날이 춥습니다. 그래서 북카페에 부탄가스 난로를 하나 살까하는데,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TEXT No. 1076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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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1disc) - 할인행사
마크 로렌스 감독, 드류 배리모어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Music And Lyrics, 2007
감독 : 마크 로렌스
출연 : 드류 베리모어, 휴 그랜트, 셔만 알퍼트, 제이슨 앤툰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9.11.20.




“자~ 같이 불러보아요~ way back into love~♪”
-즉흥 감상-




  로맨틱 코미디. 이것은 제가 여러 작품들을 선별하는 과정 중에서 최우선적으로 배재하는 장르입니다. 하지만 가끔 ‘테스터’와 같은 방식으로라도 만나보게 되면 즐기게 되는데요. 그동안 많은 말을 들어왔지만 그리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뭔가 자기들끼리만 신나 보이는 남자들의 뮤직비디오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것이 1984년에 선보여진 ‘PoP’이라는 그룹의 ‘아찔한 사랑’이라는 노래임을 알리는 것은 일단 넘기고, 그런 왕년의 전성기를 달렸지만 이젠 한물가버렸으며, 그들 중 한명이 주인공임을 말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왕년의 스타들을 다시 스크린에 복귀시키는 방안에 대한 쇼 프로그램의 섭외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잠시, 현시대 최고의 팝스타인 가수로부터 듀엣으로 곡을 써달라는 의뢰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일주일도 채 안 되는 시간 속에서 곡은 써지지가 않고, 그 와중에 그의 집으로 화초에 물을 주러오던 여인이 얼떨결에 작사가가 되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티격태격하면서도 한 줄씩 곡이 만들어져감에 둘은 서로에 대해 알아나가게 되고, 결국 곡이 완성되었음에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완성의 마침표는 또 하나의 시작을 열어나갈 뿐이었는데…….




  즉흥 감상은 즉흥 감상으로, 이 작품을 보는 내내 이런 이야기가 실화를 기본으로 재구성 된 것이기를, 그리고 끈적이고 싶어 발악하는 저 처자는 누구인가 심히 궁금해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상당히 많은 문제를 야기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바보 같았음을, 결국 픽션이었다는 점에서 안도의 한숨을 휴~ 하고 내뱉어볼 수 있었는데요. 상당히 그럴싸하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인지, 그저 신나게 키득거리며 만남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네? 왜 로맨틱 코미디를 기피하고 있냐구요? 으흠. 이때까지 저의 기록을 읽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SF를 보면서는 인류가 바라볼 수 있는 과거를 통한 현재에서 미래로의 가능성을 꿈꿔보기 위해, 공포영화를 보면서는 인간 내면에 잠재하고 있는 밝음과 어둠을, 스릴러를 보면서는 파괴본능과 욕구불만의 해소를…말하고 있다 생각하셨다면 꿈보다 해몽이 더 좋았다고 감히 말하고 싶구요. 아무튼, 잘 만들어진 로맨틱 코미디를 접할 때면 마음이 하나 가득 멀미가 날 것 같은 묘한 현기증이 나거나 마음 한구석이 알딸딸해지는 것 같아 이왕이면 피해보고자 노력해왔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만나게 되었음에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 50 First Dates, 2004’에서부터 인지하게 되었으며, 아역배우시절부터 알게 모르게 귀여워했던 드류 베리모어를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으며, 그동안 저에게 휴 잭맨과의 혼동으로 호기심을 발동시켰던 휴 그랜트 라는 연기자를 만나게 되어 새로웠는데요. 무엇보다도 즉흥 감상에 언급했던 명곡을 만든 분이자 여러 작품을 통해 인상적인 음악을 들려주신 ‘아담 쉴레진저’라는 분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었음에 그저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는 바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마주하셨을까나요? 개인적으로는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애니메이션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彼氏彼女の事情, 1998’을 연상했던지라 혹시 일본 애니메이션의 할리우드 실사판이 아니었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까지 하고 있을 정도였는데요. 직접 만나봐서는 꼭 한번은 만나보실 것을 권장해보고 싶은 그런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의 다른 면으로는 우리가 마주 하고 있는 일상의 어떤 부조리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생각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아무튼, 환상의 짝꿍이라. 저와 애인님의 관계도 이렇게 무엇인가 발전적인 관계로 도약해볼 수 있었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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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워 3
브렛 래트너 감독, 성룡 외 출연 / 플래니스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러시 아워 3 Rush Hour 3, 2007
감독 : 브렛 레트너
출연 : 성룡, 크리스 터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9.11.19.




“그러니까 앞선 이야기를 보라는 거니? 말라는 거니?”
-즉흥 감상-




  그동안 많은 작품들을 만나왔음에도 편식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름만 들어도 어떤 내용인지 연상되는 작품의 세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게 되었음에 앞선 이야기의 감기록이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는데요. 다행이도 지난 작품까지 만나보지 않았어도 무난했던 만남이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숲을 지나 하늘을 찌를 듯 서있는 고층건물들이 서있는 도심과 그저 복잡하게만 보이는 도로위의 교차로에서 음악을 즐기며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교통경찰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음악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교통사고를 조장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앞선 이야기에서 3년이 지난 시점이라 말하는 것은 일단 넘기고, 세계 최대 범죄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세계 범죄 재판위원회’의 모임이 있게 되었으며, 그 조직의 오랜 비밀을 밝히겠다는 홍콩대사가 그만 저격을 당하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그를 호위하던 형사가 범인이라 예상되는 자를 쫒아가게 되는 과정에서 앞선 교통경찰과 다시 재회하게 되었다는 것은 잠시, 문제의 범죄 조직이 대사의 호위를 담당하던 형사의 과거와 연결되어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는데요. 아무튼, 다시 한 팀을 이뤄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자 프랑스로 가게 된 둘은 사건을 해결하러 간 것인지 즐기러 간 것인지 헷갈리는 목숨을 건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아. 그냥 아무생각 없이 웃으면서 작품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앞선 두 작품에 대한 언급이 작품의 중간 중간에 나오기는 했지만, 그렇게 중요하지 않게 농담마냥 지나가는 이야기였으니, 시리즈물이었기에 앞선 이야기를 다시 봐야할 것 같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볼 수 있었는데요. 으흠. 그래도 시간이 되는 데로 앞선 이야기들도 달려봐야겠습니다.




  국적은 물론이요. 외모나 인종, 성격까지 어울릴까 의심스러운 두 형사의 콤비 플레이. 하지만 어떻게든 사건이 잘 끝나버리게 되었음에 마지막에서는 환상의 호흡으로 춤까지 출 정도로, 이번 이야기는 딱히 이렇노라 말 할 건 없는 속편일지라도 점점 나이가 들어감이 보이는 성룡과 영화 ‘제5원소 The Fifth Element, 1997’ 때부터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여준 크리스 터커의 연기는 그저 저에게 있어 ‘시간도둑’이라고 말하고 싶었을 정도로 즐거움을 선물해주고 있었습니다.

  

  으흠. 잠시 무슨 이야기를 더 하면 좋을 까 싶은 공황상태에 빠져 있다가 다시 자리에 앉아봅니다. 그리고 물음표를 던져보아,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런 시리즈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름이 같은 시리즈물일 경우 감독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우선적으로 작품의 질과 방향성이 달라졌었으며, 출연진이 어떻게 되느냐, 예산이 얼마나 들어가게 되었느냐, 제작군단(?)은 누구이냐 등으로 평가가 엇갈렸었다는 것은 기본 일 것입니다. 거기에 출시명만 같았을 뿐 정식 후속이 아니었다든지, 정식 후속이었지만 극장판과 TV영화판, 심지어는 연속극으로 그 질감이 달라졌다든지 하는 다양한 평가가 가능 할 것인데요. 이번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위에서 했으니, 다른 분들은 이번 작품은 물론, 다른 ‘후속’들이 함께하는 작품들에 대해 추천작과 비추천작, 그리고 새로운 도약과 침체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출퇴근시의 혼잡한 시간을 의미하는 이번 작품의 제목에 대해, 영화가의 여는 화면 빼고는 교통체증이 없었는데요. 흐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선 작품들을 만나면서 다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아. 이번 작품 또한 ‘테스터’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난방 병 조심하세요!! 


TEXT No. 1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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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 1 - 아동교육 심리학의 영원한 고전 한 아이 1
토리 헤이든 지음, 이희재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한 아이 1권 One Child, 1980
저자 : 토리 헤이든
역자 : 이희재
출판 : 아름드리미디어
작성 : 2009.11.18.




“아아. 비가 내리려나?”
-즉흥 감상-




  수필 ‘나 여기 있어요 Twilight children, 2005’를 만난 다음 토리 헤이든이라는 사람에 대해 관심이 생겨버렸습니다. 그러던 중으로 저자의 다른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당장에 뽑아들게 되었는데요. 먼저 만난 두 아이보다 더 심하고 덜 심했다의 문제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진지한 만남이었다는 것으로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저자본인에 대한 소개에 이어 이번 책이 어떤 생각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냐는 안내인 [들어가는 말]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당연히 생각했어야 할 문제였다는 것으로, 이웃집 아이를 유괴해 숲으로 끌고 가 나무에 묶은 체 불을 질렀다는 소녀가 자신이 담당하는 특수아동 반에 들어오게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일단은 저자가 담장하고 있다는 그 반에 대한 소개를 통해 어떤 제도 하에서 어떻게 운영되고 있었는가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게 되고, 전학생이라 할 수 있을 새로운 얼굴이 반에 들어오게 되었음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하나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귀여운 아이들의 이야기였기에 미소지어보고 싶었다가도 결국에는 웃을 수 없게 되어버렸던, 그저 심각하고도 진지한 생각의 시간을 마련해준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었으니, 아아. 자세한 것은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해봐 주셨으면 해보는군요.




  나름대로 문제가 있어 한 자리에 모이게 된 여덟 명의 아이들, 정식 교사는 한명으로 이런 일은 처음 해본다는 보조교사와 아직 감수성이 예민할 열 네 살의 여중생이 이끌어나갔던 앞선 한 학기동안의 이야기는 지나가는 식으로, 새로운 한 학기이자 마지막 수업이 될 한 학기간의 이야기를 그려나가고 있었는데요. 으흠. 적고 보니 줄거리만 두 번 적는 것 같아 결론을 적어보자면, 이어지는 2권은 이번 책의 주인공 소녀의 7년 후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하니, 괜히 이번 감기록을 통해 전체적인 내용파악에 힘쓰지 말아주셨으면 해보렵니다.




  글쎄요. 흐음. 글쎄요. 으흠.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읽어 들어감에 있어 계속되는 고민의 연속이었던 한편, 그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범죄심리학’과 관련된 책과 작품들을 마주함에 있어서는 이미 예전에 포기했어야 마땅할 만큼의 어린 범죄자가 등장했지만, 저자의 노력 끝에 탈선된 궤도를 바로잡게 되는 이야기를 마주하고 있자니 또 한번 ‘우리의 현재’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물음표를 던져보아,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자신의 인생사전에 ‘포기’라는 단어를 어떻게 취급하고 계시는지요? 하고 싶은 일은 무한으로 달려볼 수 있지만 하기 싫은 일에는 애초부터 포기하는 저에게 있어서, 문제의 ‘포기’는 지워버리지 않았지만 필요조건 안에서 작동하는 단어로 남겨져 있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적어보아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의식하기보다는 ‘하고 싶은 일에 무한으로 달린다.’는 말을 좌우명에 가깝게 활용하는 중이라서 그런지, 저자의 이야기에 그저 동감할 뿐이었는데요. 이 부분에서만큼은 적어도 종교를 통한 진실 된 순수에 대한 열변을 피해보고 싶다고만 적어보렵니다.




  그러고 보니 ‘나 여기 있어요’를 읽으면서도 이야기의 중심에 있던 아이들이 훗날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했었는데. 이번 책에 있어서는 이어지는 두 번째 책으로 7년 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하니 빨리 만나보고 싶어졌는데요. 그런 한편으로는 저의 어린시절. 저자와 같은 분이 이웃에 계셨다면 현재의 저는 떠 어떻게 되었을 것인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덤으로,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저자분의 다른 책인 ‘제이디 Ghost Girl, 1991’와 ‘예쁜 아이 Beautiful Child, 2002’도 국내로 정식 출시되어져있음을 발견해 볼 수 있었는데요. 아아. 빨리 읽어보고 싶습니다. 


TEXT No. 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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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왕 (스펙트럼 한국영화 할인전)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반칙왕 The Foul King, 2000
감독 : 김지운
출연 : 장진영, 송강호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9.11.17.




“나는, 그리고 당신은 과연 이 세상의 무엇이란 말인가?”
-즉흥 감상-




  예고편을 만난후로 예전부터 관심은 가지고 있었지만 장르 자체가 코미디라고 명시되어있었기에 보류상태를 유지하고 있던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테스터’로서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TV화면 속에서 보여 지는 프로레슬링 시합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만원인 지하철이 승강장에 들어왔지만 사람의 파도에 휘말려 제때 내리지 못해 결국 직장에 지각을 하게 되는 한 남자가 주인공임을 보여주게 되는군요. 
  그렇게 그가 은행원이며 잦은 지각에 실적이 저조한데다가 성격이 참 소심하더라는 소개를 하게 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물론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자신의 나약함에 치를 떨게 되었던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음에 지나가는 길에 운명마냥 자신의 눈앞에 나타났던 프로레슬링 체육관에서 레슬링의 기술을 배우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세상의 일이라는 것이 뜻 되로 되지 않는 법인지, 필요에 의해 채용 되었으며 반 즘은 재미삼아 레슬러의 길을 걸어 나가던 그는 그 모든 과정에서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그 모든 것을 뛰어넘고자 이전까지의 나약했던 자신과의 정면승부를 각오하게 되었지만…….




  작품을 만나보기 전까지는 ‘익명성을 통한 우리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 수 있을까 싶었지만, 이렇게 실제로 마주하게 되었음에는 ‘비빔밥에 비벼먹어도 맛있을까 의심스러운 세상! 재미있게 한번 살아보자!!’라는 기가 막힌 생각이 담긴 작품이었다는 기분에 정신없이 웃어볼 수 있었는데요. 어느덧 9년이라는 세월을 넘어 만난 작품이었기 때문에 식상한 내용이 아닐까도 싶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선물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현재의 삶을 어떻게 즐기고 계시는지요? 반복 되는 것도 지겨워 죽겠는데 즐기기는 뭘 즐기냐구요? 매일 같이 즐기다보니 그러는데 이 세상에 즐길 거리가 남아있기는 하냐구요? 네?! 즐긴다는 게 뭐냐구요? 으흠. 아무튼, 누구나 익명성을 통한 스타의 꿈을 꾸신다고 감히 자신하는 저에게 있어서는 이런 즐김에 대한 한 가지 방편으로 통신망에서의 생활을 종종 말해왔었는데요. ‘가면무도회’라는 제목을 통한 또 하나의 현실이자 책임성에대해 질문을 하고 있다 생각한 소설 ‘PC통신 살인사건 か-めんぶとうかい, 1995’의 존재는 일단 넘기고서, 즐긴다는 것 자체에 물음표를 간직하신 분들께는 이번 작품을 한번 추천해볼까 합니다. 그렇다고 레슬러가 되라는 말은 아니구요. 나 자신이 주인공이자 왕이 될 수도 있을 그런 삶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이 작품이 실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지게 되었다는 것은 너무나도 유명한 이야기이니 또 한 번 그냥 넘겨보렵니다. 대신 저는 뭐 그리 잘난 사람인가에 대한 해명(?)의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데요. 글쎄요. 저는 저 자신이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이런 감기록 또한 일기를 쓰는 기분으로 매일 같이 달려보다 보니 책으로도 묶어보고 싶다 생각하게 되었던 것이고, 종이접기는 재미있어서 현재 ‘지도사범’에 도전중이고, 병뚜껑이야 수집하다보니 어느덧 전시준비를 하게 되었다는 것인데요. 처음에는 인정받지 못할 일은 시작도 하지 말라던 부모님도 겨우겨우 설득 한 것 같다는 점에서, 저는 저만이 왕이 될 수 있는 나름의 스펙을 만들어가기 바쁘다고만 해보는군요. 그렇다보니 저보고 잘난 쟁이라고 악에 받힌 소리는 그만하시고 그런 자신에 대한 자랑질을 부탁드려볼까 한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혹시 압니까? 잘난 사람끼리 뭉치다보면 더 잘난 무엇이 만들어지게 될지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072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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