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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워 3
브렛 래트너 감독, 성룡 외 출연 / 플래니스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러시 아워 3 Rush Hour 3, 2007
감독 : 브렛 레트너
출연 : 성룡, 크리스 터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9.11.19.
“그러니까 앞선 이야기를 보라는 거니? 말라는 거니?”
-즉흥 감상-
그동안 많은 작품들을 만나왔음에도 편식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름만 들어도 어떤 내용인지 연상되는 작품의 세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게 되었음에 앞선 이야기의 감기록이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는데요. 다행이도 지난 작품까지 만나보지 않았어도 무난했던 만남이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숲을 지나 하늘을 찌를 듯 서있는 고층건물들이 서있는 도심과 그저 복잡하게만 보이는 도로위의 교차로에서 음악을 즐기며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교통경찰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음악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교통사고를 조장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앞선 이야기에서 3년이 지난 시점이라 말하는 것은 일단 넘기고, 세계 최대 범죄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세계 범죄 재판위원회’의 모임이 있게 되었으며, 그 조직의 오랜 비밀을 밝히겠다는 홍콩대사가 그만 저격을 당하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그를 호위하던 형사가 범인이라 예상되는 자를 쫒아가게 되는 과정에서 앞선 교통경찰과 다시 재회하게 되었다는 것은 잠시, 문제의 범죄 조직이 대사의 호위를 담당하던 형사의 과거와 연결되어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는데요. 아무튼, 다시 한 팀을 이뤄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자 프랑스로 가게 된 둘은 사건을 해결하러 간 것인지 즐기러 간 것인지 헷갈리는 목숨을 건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아. 그냥 아무생각 없이 웃으면서 작품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앞선 두 작품에 대한 언급이 작품의 중간 중간에 나오기는 했지만, 그렇게 중요하지 않게 농담마냥 지나가는 이야기였으니, 시리즈물이었기에 앞선 이야기를 다시 봐야할 것 같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볼 수 있었는데요. 으흠. 그래도 시간이 되는 데로 앞선 이야기들도 달려봐야겠습니다.
국적은 물론이요. 외모나 인종, 성격까지 어울릴까 의심스러운 두 형사의 콤비 플레이. 하지만 어떻게든 사건이 잘 끝나버리게 되었음에 마지막에서는 환상의 호흡으로 춤까지 출 정도로, 이번 이야기는 딱히 이렇노라 말 할 건 없는 속편일지라도 점점 나이가 들어감이 보이는 성룡과 영화 ‘제5원소 The Fifth Element, 1997’ 때부터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여준 크리스 터커의 연기는 그저 저에게 있어 ‘시간도둑’이라고 말하고 싶었을 정도로 즐거움을 선물해주고 있었습니다.
으흠. 잠시 무슨 이야기를 더 하면 좋을 까 싶은 공황상태에 빠져 있다가 다시 자리에 앉아봅니다. 그리고 물음표를 던져보아,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런 시리즈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름이 같은 시리즈물일 경우 감독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우선적으로 작품의 질과 방향성이 달라졌었으며, 출연진이 어떻게 되느냐, 예산이 얼마나 들어가게 되었느냐, 제작군단(?)은 누구이냐 등으로 평가가 엇갈렸었다는 것은 기본 일 것입니다. 거기에 출시명만 같았을 뿐 정식 후속이 아니었다든지, 정식 후속이었지만 극장판과 TV영화판, 심지어는 연속극으로 그 질감이 달라졌다든지 하는 다양한 평가가 가능 할 것인데요. 이번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위에서 했으니, 다른 분들은 이번 작품은 물론, 다른 ‘후속’들이 함께하는 작품들에 대해 추천작과 비추천작, 그리고 새로운 도약과 침체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출퇴근시의 혼잡한 시간을 의미하는 이번 작품의 제목에 대해, 영화가의 여는 화면 빼고는 교통체증이 없었는데요. 흐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선 작품들을 만나면서 다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아. 이번 작품 또한 ‘테스터’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난방 병 조심하세요!!
TEXT No. 1074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