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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가족 시즌 12 박스세트 (4disc) - 아마레이케이스 + 아웃케이스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감독 / 20세기폭스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심슨 가족 The Simpsons 시즌12, 2000~2001
제작 : 맷 그로닝
출연 : 댄 카스텔라네타, 줄리 카버, 낸시 카트라이트, 이어들리 스미스 등
작성 : 2009.11.21.
“아. 깜빡하고 있었다.”
-즉흥 감상-
네? 즉흥 감상이 좀 이상한 것 같다구요? 으흠. 그것도 그럴 것이 작품 자체에 대한 감상이라기보다는 그동안 감기록으로 작성한다는 것을 잊고 있었기 때문에 저렇게 되어버린 것인데요. 아무튼, 근무 2차전에 들어가기 전의 식사속도를 조절하기위한 조취로 밀린 것을 정리해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심슨 가족의 특집으로 보이는 촬영장 뒷이야기(?)같은 이야기로 마침표를 찍었던 앞선 이야기 묶음에 이어, 11번째 할로윈 특집으로 수많은 죽음의 징조들로부터 피해왔지만 식사 때 먹은 브로콜리가 목에 걸려 천국(?)으로 갔다가 입장하고 싶으면 착한 일 을 하나 하고 오라는 지시에 다시 지상으로 내려갔던 호머의 이야기에, ‘헨젤과 그레텔’에서부터 여러 동화들을 넘나드는 이야기, 돌고래 쇼를 보러갔다가 불쌍한 마음이 든 리사가 돌고래를 풀어주게 되지만 그로 인해 인류의역사가 위협받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불청객인 오소리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지역번호가 분할되었다는 점에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는 호머, 모든 일을 폭죽으로 해결하려다 사고를 친 호머와 바트로 인해 리사의 요청으로 책 축제에 참가하게 된 심슨 가족은 일단 넘기고 어릿광대 크러스티의 딸이 등장하게 되고, 새로운 게임기를 사고 싶어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한 바트는 잠시 환경혁명주의자 청년에게 반하게 되는 리사, 파산의 위기에 처한 호머와 비서가 휴가를 떠나버려 심심함의 극치를 달리던 번즈 사장의 만남으로 발생하는 사건 사고들, 컴퓨터를 사게 된 호머와 마을의 비밀을 속삭이기 시작한 Mr.X의 출연, ‘마술궁전’이라는 곳을 방문하게 되었던 심슨 가족, 심슨 가족이 서커스 구경을 갔다는 것은 접어두고 폭설로 인해 학교에 고립된 아이들과 스키너 교장의 생존기, 애니메이션 축제를 방문하게 된 심슨가족 중에서 애니메이션을 통한 미래의 비전을 바라본 호머가 저축을 다 날려버리게 되었음에 돈을 벌기위해 인체실험에 참여하게 되고, 교도소 축제(?)에 참여하게 된 심슨 가족 중에서 어떤 한 죄수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는 마지로 인해 스프링필드 마을은 사건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게 되고, 만화책 아저씨가 쓰러지게 되었음에 그 가게를 점령(?)하게 되는 바트와 밀하우스의 사업이 있게 되었다는 등 수많은 이야기들이 스프링필드에서 살아가고 있던 심슨 가족을 중심으로 하나 가득 펼쳐지고 있었는데…….
워낙에 할 이야기가 없는 작품이라서인지 줄거리만 가득 적었다고 오해…를 해주셨다면 그건 정답 처리 해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일관성 없이 무한이 달려 나가는 이 작품에 대해서는 이전부터도 그랬지만 그리 할 말이 없는 상태인데요. 특히, 앞선 어떤 이야기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도 심슨 가족의 가계도에는 어린 시절에는 다들 천제였다가 어느 날 부터인가 남자들만 실패자의 인생을 걸어갔노라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없는 이야기라는 듯이 뇌에 박힌 크레파스로 인해 그동안 멍청한 삶을 살아왔노라는 호머의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책임성 문제보다도 어이없는 동시에 이 모든 것이 허용되는 세계관을 그려내는 제작진과 시청자들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으흠? 그렇게 이야기하면 저도 대단한 사람이 되는군요?! 크핫핫핫핫핫!!
아무튼, 다른 건 다 집어치우더라도, 오오오! 세 번째 이야기에서 제가 사랑하고 있는 작가인 스티븐 킹 님이 특별 출연하셨다는 점에서 그저 감격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 작품 자체가 패러디의 연속체이며 다양한 실존인물들이 출연한다 하여도 제가 인식하는 사람을 그리 많지 않았지만, 그동안 등장하신다는 정보만 잡고 있던 분의 출연인 만큼 그저 만족스러웠는데요. 으흠. 그런 것 말고는 더 이상 자극점이 없는 작품이 되어버렸다는 점에서 아쉬운 한편으로는 그저 계속해서 달려 나갈 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작품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날이 춥습니다. 그래서 북카페에 부탄가스 난로를 하나 살까하는데,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TEXT No. 1076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