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게이트키퍼또 다른 세계 A Rough Draft, 2018

원작 세르게이 루키야넨코-소설 ‘A Rough Draft, 2005’

감독 세르게이 모크리츠키

출연 니키타 볼코브세베리야 야누사우스카이테율리야 페레실트올가 보로브스카야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20.01.14.

  

차라리 원작으로 읽어보고 싶다.”

-즉흥 감상-

  

  영화는 경찰차에서 문득 정신을 차리는 남자가 있었다는 것은 살짝, 24시간 전으로 이야기의 무대를 옮깁니다그리고는 비록 여자 친구에게는 차였지만게임 업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영웅대접을 받는데요하지만 기쁨도 잠시자신의 집에는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고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세상에 존재했다는 기록과 기억이 사라지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이거 원작이 따로 있었냐구요저도 처음에는 몰랐는데원작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국내에는 워치 Watch 시리즈로 알려진 세르게이 루키야넨코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는데언젠가 번역 출판되기는… 하겠죠?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초반에는 영화 포가튼 The Forgotten, 2004’이 연상되며 흥미로웠는데본론이 시작되면서부터는 감칠맛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할 이야기는 많은데 그걸 다 담을 수는 없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는 기분으로 빠르게 진행 되었는데요차라리 같은 비주얼로 드라마를 만들었다면 좀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시공간을 다루는 이야기인 만큼더 많은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말이지요.

  

  원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Rough Draft’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초고라고 나옵니다그리고 초고란 한자로 草稿라 쓰며 초벌로 쓴 원고를 의미하는데요으흠그래서 영화의 내용과 함께 하면 어떤 의미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사실 처음에는 주인공이 클라우드 타워라는 게임을 만든 제작자인 만큼꿈속에서 자신이 만든 게임 속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요원제목이 의미하는 것을 영화의 내용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만 적어봅니다.

  

  소문으로는 다음편이 나온다고 하던데혹시 알고 있는 거 있냐구요으흠글쎄요분명 내용으로 보면 계속되는 이야기가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하지만 번역기만으로는 그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 힘든데요제가 일본어랑 영어는 어떻게든 내용을 확인할 수 있지만러시아어는 다른 분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영화가 재미있다고 입소문 날 정도로 만들었어도 원작의 번역 출판을 기대해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이번 건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하는군요.

  

  그럼 번안 제목으로 판단되는 게이트키퍼또 다른 세계는 내용과 일치하는 제목인지 궁금하다구요~ ‘게이트키퍼는 살짝 애매하지만, ‘또 다른 세계는 얼추 맞습니다하지만 표면적인 의미만 살짝 가져온 것 같아 아쉬운 기분이 없지 않은데요이번 한편만으로는 너무 많은 내용과는 달리 정보가 부족한 만큼원작과 함께 만나보고 싶습니다.

  

  전에도 마트료시카 인형이 전투병기로 변신해 주인공을 위협하는 영화가 있었지 않냐구요문득 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 さまのうとおり, AS THE GODS WILL, 2014’가 떠오르긴 했지만그 작품에서의 마트료시카 인형는 전투병기로 변신하지는 않았습니다그러니 이 부분은 다른 분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그래도 평소에 보기 힘든 러시아연방의 영화인만큼반가웠습니다.


TEXT No. 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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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스트 스토리 Ghost Stories, 2020

감독 조야 악타르디바카르 베너르지카란 조하르아누락 카시압

출연 잔비 카푸르 등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작성 : 2020.01.14.

  

조금만 더 속도를 올려주셨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즉흥 감상-

  

  영화는 한밤의 숲을 돌아다니는 한 남자가 팔이 하나 잘리면서까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화면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노인 홀로 살고 있는 집에 파견 된 간병인이 마주한 무서운 이야기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망했다는 사실에 마음의 상처를 안고 지내고 있던 가족이 마주한 또 다른 절망길을 잃고 폐허나 다름없는 마을에 도착한 남자가 만난 두 아이와의 악몽짧은 만남이었지만 진실로 사랑하게 된 남자와 결혼한 여인이 경험하는 남편 집안의 오랜 풍습과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는데…….

  

  다른 것 보다 각각 이야기의 제목을 알고 싶다구요그러고 보니 이야기가 시작될 때 나오는 글씨들이 제목이 아닐까 싶었는데감독 이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래서 이 작품에 대한 위키피디아 정보를 확인해보니 ‘Story 1’과 같은 형식으로만 표시되어 있었는데요혹시 제목에 대한 다른 정보를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이 영화에는 네 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그런데 말입니다각각의 이야기가 재미는 있었는데생각보다 호흡이 길었습니다잘 만들어진 영화도 2시간 반이 넘으면 살짝 힘들어하는 편인데이 작품은 그 네 개를 한 번에 묶은 시간이 그만큼 되었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떤 심정으로 만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각각의 이야기를 조금만 더 길게 요약해달라구요으흠첫 번째 이야기는 간병인이 마주한 공포를 다루고 있었습니다어머니를 모시던 아들은 연락도 없고노인은 자꾸만 아들을 찾으며 현관에 누가 와있다고 하는데요그 어느 때보다 정신이 또렷하다고 생각되던 그 날기묘한 상황의 진실이 밝혀집니다개인적으로는 영화 하우스 오브 디 엔드 타임스 La casa del fin de los tiempos, The House at the End of Time, 2013’가 살짝 떠올랐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마음의 상처를 안고 지내고 있던 가족이 돌봐주는 다른 집 아이를 통해 발생하는 사건을 다루고 있었는데요짜식그동안 친자식처럼 돌봐줬으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아주머니가 임신했다고하마터면 스포일러를 할 뻔 했군요아무튼아역 배우의 마지막 미소가 무서웠다고만 적어봅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어딘가 정신 줄은 살짝 놓은 듯한 표정의낯선 마을에 도착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그를 구조대로 오해한 아이들이 마을의 심각성을 알려주고 있었지만남자는 그게 무슨 헛소린가 싶어하는데요다른 것보다 처음에는 좀비물인줄 알았습니다크핫핫핫핫!!

  네 번째 이야기는 결혼 이후의 삶과 이해하기 힘든 집안의 전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요결혼이라는 건 개인을 넘어 두 집안의 문제입니다하지만 이 작품의 여성은남자의 잘생김에 넘어가 중요한걸 알아보지도 않고 결혼을 해버리는데요으흠뭔가 의문이 꼬리를 무는 이야기였다고만 적어봅니다.

  

  인도영화라면 이번에도 남녀간의 관계가 뜨거워지려는 순간 춤과 노래가 펼쳐지냐구요이번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물론 적나라한 표현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지만지금까지 만나온 인도영화중에서는 수위가 한층 올라가있었는데요무슨 말인지 궁금한 분들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언젠가 두 번째 이야기묶음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인도 영화라고 해서 공포물도 춤과 노래로 유쾌하게 이야기를 할 줄 알았는데나름 괜찮아서 말이지요.

 

TEXT No. 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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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붉은 밀실의 방-금단의 왕 게임 密室(へや禁断王様-, 1999

감독 야마노우치 다이스케

출연 키타센주 히로시나가모리 쉬나마키모토 치유키 등

등급 : 18+

작성 : 2020.02.12.

  

안 본 눈 삽니다.”

-즉흥 감상-

  

  영화는 키스를 열정적으로 하는 두 여인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붉은 조명 아래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네 사람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각각의 사연으로 1천만 엔의 상금을 받기 위한 게임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처음에는 가볍게 시작되었던 게임이회차가 계속될수록 케첩파티로 변해버리고 마는데…….

  

  아니이 작품은 또 어떻게 만나본 거냐구요영어 자체자막이라서 그렇지 ‘red room 1999’이라는 키워드로 구글에서 1시간 8분짜리 영상을 찾을 수 있는데요내용자체가 복잡하지 않으니기초 일본어와 기초 영어만 알아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 장담해봅니다사실 내용 자체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 말이지요.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생각보다 고어틱한 작품이었습니다거기에 영화는 영화일 뿐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해도상당히 불쾌한 상황이 이어졌는데요아무리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해도상금을 받을 수 있는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위험한 게임에 목숨을 거는 이들의 심리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는 점에서 위의 즉흥 감상을 적어본 것입니다.

  

  ‘왕 게임이 그렇게 위험한 거냐구요일단 왕 게임이란 왕이 된 사람이 나머지 번호를 뽑은 사람들에게 명령을 시키는 게임을 말합니다그리고 이것과 관련된 사건 사고도 심심찮게 접해볼 수 있는데요게임의 본질을 무시하고 욕망의 통로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장난과 농담은 함께 즐거워야 하지만그것이 대상에게 괴로움이 된다면 폭력이 되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요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왕 게임은 괜찮을지 몰라도 그것이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된다면그건 위험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싫으면 안하면 되는 거 아니냐구요이번 작품에서의 왕 게임은 엄청난 상금이 걸려 있어서 쉽게 포기하지 못합니다위에서 언급했지만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서도 왕 게임에 연관 된 사건 사고가 있는데요아무튼과연 피해자가 싫다고 안했을까요합의 하에 한 거니까 법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구요미성년자니까 법적 처벌 따위는 신경 쓸 문제가 아니라구요으흠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하지만 가해자이지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분들은밤길 조심하시기 바랍니다복면을 뒤집어쓴 정의의 사자가 사랑의 몽둥이를 들고 다닐지도 모르니 말이지요크핫핫핫핫!!

  

  이거 두 번째 이야기는 어떤 내용이냐구요? ‘신 붉은 밀실의 방-부서진 인형들 密室へや) れた人形たち, 2000’조금 쉬었다가 만나보려 합니다아무리 영화는 영화일 뿐!’을 외치는 입장이라고 해도이번 작품은 생각보다 피곤했는데요다른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감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정말 영화에서와 같은 일이 현실에서도 벌어지고 있냐구요글쎄요분명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지만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안 들키면 장땡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이지요어찌되었건제가 살아가는 현실과는 거리가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영어제목으로 ‘Red Room’이라는 영화도 보이는데과연 미국판으로 리메이크 된 것일지 궁금해집니다.

 

TEXT No. 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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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화이트 - 기묘한 그림동화
모로호시 다이지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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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 스노우화이트-기묘한 그림동화 スノウホワイト グリムのような物語, 2006

지음 모로호시 다이지로

옮김 김동욱

펴냄 미우(대원씨아이)

작성 : 2020.01.10.

  

이렇게 불친절한 작가를 보았나!”

-즉흥 감상-


  어떤 성과 원탁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이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엄마가 집을 나가버려 심심함에 어쩔 줄 모르는 아기 염소 옷을 입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인 [일곱 마리 새끼 염소]로 시작의 장을 열리는데요계속해서 초대장을 받고 찾아간 집에서 경험한 기묘한 사건 [기묘한 초대], 아내의 계속되는 잔소리에 놓아준 넙치에게 하소연을 하는 남편 [어부와 그 아내의 이야기], 외딴 곳의 수도원에서 아리따운 시체를 가져온 영주 [스노우화이트], 작은 회사를 차린 세 사람이 어느 날 서로의 역할을 바꿔 보는 이야기 [생쥐와 참새와 소시지], 침대에 누워있는 할머니를 모시며 높은 탐 꼭대기에 살고 있던 여인에게 찾아온 남자 [라푼젤], 무장한 닭 커플이 여행 중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습격하는 어떤 집 코르베즈 나리], 암탉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의 확인을 위해 열리는 재판 [누가 암탉을 죽였나], 장화 신은 고양이에 대한 약간 다른 이야기 [카라바 후작], 개울 한 복판에서 발견된 시체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한 취조 [밀짚과 숯과 누에콩], 인간의 아기를 대신에 한 가정에 들어가 살게 된 난쟁이가 마주한 인류의 마지막 [뒤바뀐 아이 이야기], 옛날 옛날 어느 동네에 살았다는 만화가의 기묘한 하루 [황금열쇠]와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본편이 끝나고 부록으로 함께하고 있던 원작 해설 및 자작 주해(註解)’라는 부분을 보면본편의 내용이 어떤 원작을 토대로 만들어졌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하지만 모르고 있던 이야기는 그렇다 치더라도알고 있던 이야기마저 심하게 뒤틀려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원작의 내용을 확인하고도 어떻게 하면 저런 상상이 가능한지 의문이었다는 점에서위의 즉흥 감상을 적은 것입니다물론 재미없었다는 건 아니니 오해를 하지 마시구요크핫핫핫핫!!

  

  책은 재미있었냐구요먼저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기묘한 이야기 諸星大二郞 ナンセンスギャグ漫畵集., 2010’와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진귀한 이야기 諸星大二郞 ナンセンスギャグ漫畵集., 2010’를 만나지 않았다면정말 답답한 기분으로 만났을 것 같습니다하지만 이제는 적응이 된 탓인지 나름의 재미를 맛볼 수 있었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지 궁금합니다.

  

  열 두 개의 이야기 중 가장 마음에 든 걸 하나 뽑아달라구요개인적으로는 [라픈젤]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다른 이야기들보다 아름다운 결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데요정확히 어떤 내용이었다고 적어버리면 감상에 방해가 될 수도 있으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물론다른 이야기들도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으니나름의 재미는 있다고 적어보는군요.

  

  원작 전체가 그림 형제 동화로 구성되어 있냐구요그렇기는 한데 [카라바 후작]만큼은 샤를 페로의 버전을 바탕으로 했다고 합니다물론 그 이야기도 그림 형제 동화에 있다고는 하는데으흠이번 기회를 통해 같은 이야기라도 다양한 버전이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그 차이를 세심한 관심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더해 녹이려는 작가의 노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림 형제 동화를 따로 읽어본 적이 있냐구요제대로 맛본 적은 없습니다그저 어린 시절에 들었던 옛날이야기로만 기억하고 있는데요읽어볼까 싶어 확인해보니 다양한 버전으로 국내에 소개 되었는데그중에서 어떤 버전으로 읽으면 좋을지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다들 설 연휴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TEXT No. 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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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 쿠키 - 2017 한국안데르센상 수상작 마음 잇는 아이 6
조영서 지음, 애슝 그림 / 마음이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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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소리 쿠키, 2019

지음 조영서

그림 애슝

펴냄 마음이음

작성 : 2019.01.09.

  

오소리야 나는 다양한 맛과 모양의 쿠키를 좋아해!”

-즉흥 감상-

  

  분홍빛 배경 안에서 열심히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는 동물이 그려진 표시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엄마의 품을 떠나 혼자 살게 된 오소리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어떻게 살면 좋을지 막막하던 중 낡고 오래된 통나무집을 발견해 수리를 하고, ‘뭐든지 다 고쳐 드립니다.’라는 간판을 달아보는데…….

  

  무슨 동화책에 숨겨진 반전이라도 있는 것 같은 말줄임표냐구요저에게는 반전으로 보였습니다그리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위해 고뇌하는 주인공에게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 뿐인데요주인공아처음에는 오소리인지 몰라봐서 미안했어.

  

  오소리가 출가 후 집을 수리하고 쿠키를 굽는 이야기가 말이 되냐구요으흠뭐 어떻습니까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인생의 여행길에 오른 주인공이귀엽고 맛있으며 다른 이를 배려한 쿠키를 굽는 재능에 눈을 떴다는데응원과 격려가 따라가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절대로 제가 쿠키를 좋아해서 오소리를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처음에는 낡은 집을 수리하고 오븐도 고치는 등 다양한 걸 고치면서 오소리는 고치는 것에 자신감을 가집니다하지만 뭐든지 다 고쳐 드립니다.’라는 간판을 단 다음부터 들어오는 일거리는자신이 고칠 수 없는 것들이었는데요쓸쓸함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쿠키를 구웠고그동안 자신에게 화가 난 이웃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쿠키를 맛보입니다그리고 그 와중에도 자신의 쿠키를 먹지 않으려는 이웃을 위해 연구하는 자세가 인상적이었는데요그런 오소리의 쿠키를저도 맛보고 싶다는 생각에 위의 즉흥 감상을 적은 것입니다.

  

  책은 재미있었냐구요평소에 즐기는 것과는 달리 글밥도 적고 그림이 예쁘며 아이들이나 볼만한 그런 책일지 몰라도차분히 맛볼 수 있는 책도 좋아하는 편입니다특히 취업과 함께 독립해 자취중인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보고 싶어지는데요외로움의 계절인 겨울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생각이 피어오르는 요즘함께 마음의 쿠키를 구워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물론 현실세계에서는 나름의 맛있는 걸 드시면서 말이지요크핫핫핫핫!!

  

  ‘오소리 쿠키라고 하기에 오소리 고기가 들어간 쿠키인가 싶었다구요괜찮습니다그럴 수도 있지요사실 저도 처음에는 제목만 듣고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요표지에 이어 내용을 읽어보니 오소리가 구운 쿠키였습니다그리고 내용 중에도 간판 이름을 바꾸게 되는데요과연 어떤 이름으로 바뀌었는지는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혹시 쿠키를 구워본 적이 있냐구요요즘은 오븐이 없어도 쿠키를 구울 수 있다고는 하지만아직 만들어본 적이 없습니다심지어 직장에서도 요리교실로 쿠키를 몇 번 구웠었지만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보니 결과물만 맛있게 먹어보았을 뿐인데요다음번에 장을 보러가게 되면쿠키믹스로라도 사와서 도전해봐야겠습니다크핫핫핫핫!!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오소리야나는 잘 살고 있는 거겠지?

  

  덤오늘부터는 추억의 명작인 드래곤 라자 Dragon Raja, 1998’를 읽어보려 합니다.

 

TEXT No. 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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