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 쿠키 - 2017 한국안데르센상 수상작 마음 잇는 아이 6
조영서 지음, 애슝 그림 / 마음이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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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소리 쿠키, 2019

지음 조영서

그림 애슝

펴냄 마음이음

작성 : 2019.01.09.

  

오소리야 나는 다양한 맛과 모양의 쿠키를 좋아해!”

-즉흥 감상-

  

  분홍빛 배경 안에서 열심히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는 동물이 그려진 표시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엄마의 품을 떠나 혼자 살게 된 오소리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어떻게 살면 좋을지 막막하던 중 낡고 오래된 통나무집을 발견해 수리를 하고, ‘뭐든지 다 고쳐 드립니다.’라는 간판을 달아보는데…….

  

  무슨 동화책에 숨겨진 반전이라도 있는 것 같은 말줄임표냐구요저에게는 반전으로 보였습니다그리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위해 고뇌하는 주인공에게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 뿐인데요주인공아처음에는 오소리인지 몰라봐서 미안했어.

  

  오소리가 출가 후 집을 수리하고 쿠키를 굽는 이야기가 말이 되냐구요으흠뭐 어떻습니까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인생의 여행길에 오른 주인공이귀엽고 맛있으며 다른 이를 배려한 쿠키를 굽는 재능에 눈을 떴다는데응원과 격려가 따라가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절대로 제가 쿠키를 좋아해서 오소리를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처음에는 낡은 집을 수리하고 오븐도 고치는 등 다양한 걸 고치면서 오소리는 고치는 것에 자신감을 가집니다하지만 뭐든지 다 고쳐 드립니다.’라는 간판을 단 다음부터 들어오는 일거리는자신이 고칠 수 없는 것들이었는데요쓸쓸함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쿠키를 구웠고그동안 자신에게 화가 난 이웃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쿠키를 맛보입니다그리고 그 와중에도 자신의 쿠키를 먹지 않으려는 이웃을 위해 연구하는 자세가 인상적이었는데요그런 오소리의 쿠키를저도 맛보고 싶다는 생각에 위의 즉흥 감상을 적은 것입니다.

  

  책은 재미있었냐구요평소에 즐기는 것과는 달리 글밥도 적고 그림이 예쁘며 아이들이나 볼만한 그런 책일지 몰라도차분히 맛볼 수 있는 책도 좋아하는 편입니다특히 취업과 함께 독립해 자취중인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보고 싶어지는데요외로움의 계절인 겨울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생각이 피어오르는 요즘함께 마음의 쿠키를 구워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물론 현실세계에서는 나름의 맛있는 걸 드시면서 말이지요크핫핫핫핫!!

  

  ‘오소리 쿠키라고 하기에 오소리 고기가 들어간 쿠키인가 싶었다구요괜찮습니다그럴 수도 있지요사실 저도 처음에는 제목만 듣고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요표지에 이어 내용을 읽어보니 오소리가 구운 쿠키였습니다그리고 내용 중에도 간판 이름을 바꾸게 되는데요과연 어떤 이름으로 바뀌었는지는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혹시 쿠키를 구워본 적이 있냐구요요즘은 오븐이 없어도 쿠키를 구울 수 있다고는 하지만아직 만들어본 적이 없습니다심지어 직장에서도 요리교실로 쿠키를 몇 번 구웠었지만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보니 결과물만 맛있게 먹어보았을 뿐인데요다음번에 장을 보러가게 되면쿠키믹스로라도 사와서 도전해봐야겠습니다크핫핫핫핫!!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오소리야나는 잘 살고 있는 거겠지?

  

  덤오늘부터는 추억의 명작인 드래곤 라자 Dragon Raja, 1998’를 읽어보려 합니다.

 

TEXT No. 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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