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뷰
고경민 감독, 이천희 외 출연 / 알스컴퍼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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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데자뷰 DEJA VU, 2018

감독 고경민

출연 이천희남규리이규한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06.26.

  

와서 보라여기에 기가 막힌 영화가 있다.”

-즉흥 감상-

  

  영화는 약혼자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무엇인가를 차로 치는 악몽에서 깨어나는 여인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그것이 사람인 것 같다는 죄책감에 경찰서를 찾아가는데요사람을 묻었다고 생각한 위치에는 고라니의 사체만이 나왔을 뿐입니다한편 여인이 일하던 회사의 이사가 그녀에게 보이는 집착이 점점 심해져 가던 어느 날교통사고의 진실이 밝혀지는데…….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부분적으로만 보면 괜찮았습니다화면도 제법 깨끗했고출연진들 또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있었는데요재미는 없었습니다마치 뭐랄까요술자리에서 친구들과 한잔하면서 즉석에서 만들 때는 너무나도 멋졌던 이야기가술이 깨고 다시 살펴보니 그게 무슨 소린지 감을 잡을 수 없었던 때의 기분을 오랜만에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

  

  즉흥 감상은 멋진 작품이라고 쓴 것 같은데평가가 조금 다르게 읽힌다구요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옴니버스로 만들어졌다면 그래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환각을 경험하며 죄책감에 시달리는 여인그런 약혼녀를 보며 걱정하는 듯했지만 어두운 비밀을 품고 있는 남자그리고 그 둘 모두의 사연을 알고 있는 또 다른 남자마지막으로 이 셋을 주도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던 경찰로 각각의 이야기를 진행했으면 했는데요그들이 가진 사연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느껴진 건 저뿐일까 싶습니다.

  

  제목은 어떤 의미냐구요~ ‘데자뷰란 지금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전에도 경험한 적이 있는 것 같이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하지만 제목을 그렇게 하면서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교통사고의 당시를 플래시백하는 여인이 아닌 것처럼 보였는데요잘 만들어진 가스라이팅’ 물을 먼저 만나서인지이번 작품은 그렇게 만들려다가 산으로 간 배가 되어버린 기분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피해자로 보이는 여인은 사실 맥거핀으로진정한 피해자는 따로 있었음을 말하고 있다구요그런 것보다 인간은 결국 나름의 악마를 마음에 품고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준 거라구요어떻게 살아가든 우리는 결국 피해자일 뿐이라는 것을 속삭이고 있었다구요으흠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아무래도 첫 번째 분은 이야기의 주도권이 갑자기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는 것을 보고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다음 분은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는 부분을 통해 그렇게 받아들이신 것 같군요그리고 마지막 분은 이중반전이라 생각하는 액자 속의 사진을 통해 느낀 것을 말하신 것 같은데요개인적으로는 그래서 남은 이들로 하여금 두 번째 이야기가 준비되는 것은 아닐까 싶었습니다하지만 감상문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후속편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지는 않는군요.

  

  그래서 진정한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려달라구요그런 게 있었나 싶습니다제목을 데자뷰로 했다면환각과 플래시백을 경험하는 이가 시작과 끝을 장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이야기는 그렇게 흘러가고 있지 않았는데요그렇다고 각각의 캐릭터가 기진 사연을 다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되고 마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혹시 영화를 재미있게 보신 분이 있다면어떤 점에서 마음에 들었는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덤참고로 이 작품에는 유령이 나오지 않습니다.


TEXT No. 3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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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귀담백경 KIDAN PIECE OF DARKNESS, 鬼談百景, 2015

원작 오노 후유미-소설 귀담백경 鬼談百景, 2012’

감독 나카무라 요시히로 등

출연 다케우치 유코오카야마 아마네후지모토 이즈미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06.25.

  

그래서 남은 90개의 이야기는 언제 나오나요?”

-즉흥 감상-

  

  영화는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 친구들과 함께 공포체험 여행을 즐기던 이들이 마주한 진짜 공포 [추월]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예로부터 하룻밤 동안 백 가지 괴담을 이야기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것과 계속해서 하게 될 이야기는 사실 독자로부터의 편지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을 알리는데요그렇게 손주들과 함께 한 어떤 날의 수상한 방문자 [그림자 남자], 목매달고 죽은 남자의 시체를 목격하는 바람에 평생 시달리고 있다는 여인 [따라 온다], 짧은 사랑을 나눴던 여인이 자살하자 죽은 이의 손길을 느끼는 남자 [함께 보고 있었다], 이야기를 전해 듣는 이에게 항상 찾아온다는 [빨간 여자], 고등학생 때의 일로 라디오 교육방송을 듣던 친구에게 생긴 일 [빈 채널], 야근 중이던 교사 두 명에게 발생한 일 [어느 집 아이], 초등학생 때의 일로다쳐야만 끝났던 추억의 기묘한 게임 [계속하자], 이웃집 여인을 둘러싼 으스스한 소문 [도둑], 전 남자친구의 짐을 둘러싼 의문의 사건 [밀폐]와 같은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이번 작품은 원작 소설에 담겨 있는 99개의 이야기 중 10개만 영상화되었습니다그렇다보니 매년 10개의 이야기를 묶어 영화를 한편씩 만드는 것은 아닐까 기대를 했었는데요제가 놓친 정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면작품이 나온 지 4년이 지나는 동안 더 이상 시리즈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제가 놓친 정보가 있을지도 모르니이 부분에 대해 알고 계시는 분에게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어지는군요.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사람마다 다르지만개인적으로는 나름 괜찮았습니다책에 담겨 있는 짧은 이야기가 영상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지만너무 유치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진지하게 만들지도 않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집니다.

  

  가장 마음에 든 이야기를 하나 알려달라구요저는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위에서도 적었듯문장이 영상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즐겼기 때문인데요감독님영화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 残穢 (ざんえんではいけない部屋, The Inerasable, 2015’은 일단 그렇다 치더라도다른 이야기도 영상으로 만들어주시면 안 될까요?

  

  이 작품과 영화 잔예는 또 무슨 관계나구요역시나 같은 원작자의 다른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감독은 물론 출연진까지 일부 겹치는 다른 조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3년 전에 만난 작품이다 보니 기억이 불명확한데이번 작품에서 목소리만 나왔던 작가가 잔예에서는 모습을 보인 거로 기억하는데요혹시 최근에 이 두 작품을 만난 분이 있다면막연한 기억에 보충을 부탁드려봅니다.

  

  이 작품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日 공포물 '귀담백경시사 도중 여성 관객 실신이라는 제목이 보이던데이런 일이 정말 있었냐구요일본에서 있었던 일이라고는 하는데그분한테는 특정 이야기가 남다르게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다른 오싹함이나 불쾌감이 없었는데요오늘 밤 끌어안고 잘 걸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혹시 이 작품에 대해 다름 숨겨진 이야기를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살짝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 뒤에 서 있는 당신 말구요크핫핫핫핫!!


TEXT No. 3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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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 보이 Brightburn, 2019

감독 데이비드 야로베스키

출연 잭슨 A.엘리자베스 뱅크스데이비드 덴맨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06.24.

  

이유 있는 악당의 사연을 보고 싶었습니다.”

-즉흥 감상-

  

  영화는 뜨거운 밤을 보내려던 젊은 부부를 방해하는 정체불명의 충격파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아기의 성장 과정을 담은 비디오는 살짝소년이 된 아이의 일상을 보여주는데요. 12살 생일을 기점으로 어떤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헛간에서 간헐적으로 붉은 빛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과 함께소년의 행동도 폭력적으로 변해 가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이 작품은 크라임 신디케이트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그게 뭔가 싶어 확인해보니그렇군요덕분에 좋은 걸 알게 되었습니다아무튼, ‘크라임 신디케이트를 처음 알게 되었다보니 원작 여부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본편이 끝나고 이어지는 추가 영상을 통해 저스티스 리그의 흑화 버전이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정확한 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만나볼까 합니다.

  

  3부작으로 계획되었다는 소문이 들리던데 정말이냐구요그렇지 않아도 지인분도 어디선가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는 하는데출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그래서 탐색을 해보니 동명의 다른 영화인 더 보이 The Boy, 2015’에 대해서만 3부작에 대한 이야기가 보였는데요아무래도 살인마를 다룬다는 공통의 키워드와 제목으로 인해 발생한 해프닝이 아닐까 합니다참고로 이번 작품의 원제목은 브라이트번 Brightburn’입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사전에서 ‘Brightburn’을 찾아봤지만 다른 의미가 보이지 않습니다사실 동네 이름일 경우 지역의 역사를 모르면 의미파악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단어를 분리해서 보면 ‘bright’는 밝게밝은선명한투명한, ‘burn’은 타다화상연소하다소비하다굽다라고 풀이가 됩니다그렇다는 건단어는 그렇게 조합하는 게 아니라구요으흠그렇다면 제가 찾지 못하고 있는 단어의 의미를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고 보니 본편이 끝나고 나오는 음모론자의 얼굴이 익숙한데설마 욘두아니냐구요으흠. ‘욘두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Guardians of the Galaxy 시리즈에서의 이름이구요본명은 마이클 루커입니다이번 작품에서는 ‘The Big T’라는 이름으로 나왔다고 하는데요영화로만 봤을 때는 명패든 뭐든 별다른 표시를 발견하지 못했지만각인된 연기자인 만큼 그 음모론자가 욘두라고 확신합니다크핫핫핫핫!!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처음 예고편이 공개되었을 때만 해도 슈퍼맨과 같은 능력을 가진하지만 흑화된 아이의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기에 기대감을 품었습니다하지만이번 작품에서의 주인공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실패했다고 생각하는데요이제는 살짝 진부할 수도 있을 설정인정신적 스트레스가 폭발하는 작품의 대명사인 소설 캐리 Carrie, 1974’처럼 만들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영화 엔딩곡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데제목을 알려달라구요빌리 아일리시의 음악 ‘bad guy, 2019’라고 하는데요음악만 따로 들어도 영화와 분위기가 머릿속으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와우!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그래서 감독님, ‘반인반어와 사람들 목을 조르는 마녀도 영화로 만드실 건가요?


TEXT No. 3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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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탄의 숭배자 Pengabdi Setan, Satan's Slaves, 2017

감독 조코 안와르

출연 브론트 팔라래타라 바스로엔디 아르피안 등

등급 : NR

작성 : 2019.06.24.

  

당신은 어디에서 왔는가?”

-즉흥 감상-

  

  영화는 침대에 누워 중얼거리며 눈물을 흘리는 여인은 살짝몸이 아파 누워계시는 어머니를 대신해 돈을 받으러 간 딸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가 사망하는데요돈을 벌기 위해 멀리 떠나는 아버지를 대신해 서로를 챙기는 아이들도 잠시이번에는 할머니가 돌아가십니다그리고 아이들만 남은 집에는 어떤 무서운 일이 벌어지는데…….

  

  ‘사탄이라고 하기에 빨간 피부색에 뿔이 달린 악마를 숭배하는 집단이나 사람이 나오는 서양 영화인가 싶었는데감독과 출연진 이름이 조금 이상하게 읽힌다구요이 작품은 인도네시아’ 영화입니다그리고 ‘Satan’은 히브리어 적대자원수의 뜻으로 남을 해치려는 음모를 꾸미는 자를 가리킨다.’고 하니게임이나 다른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의 외관을 떠올리기보다 의미상으로 받아들이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의 국가정보에 한국이 같이 보이는데그 이유가 궁금하다구요영화의 시작 부분에 ‘CJ 엔터테인먼트라고 표시된 걸 봐서는자본과 기술이 지원된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혹시 이 부분에 명확한 설명을 해주실 분이 있다면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전반적으로는 꼭 어디선가 한번은 만나봤던 것 같은살짝 진부한 기분이 없지 않았습니다그렇다보니 별다른 기대감 없이 감상의 시간을 가져보고 있었는데요중간 중간 소름이 끼치는 것이 뭔가 색다른 맛이 났습니다특히 그렇게 에너지가 넘치던 셋째를 연기한 아역 배우의 연기 변신이 인상적이었는데요지금 그 부분을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장면을 보니 후속편이 나와야 할 것 같은 분위기던데혹시 아는 정보 있으면 공유해달라구요글쎄요감독의 이름과 제목으로 찾아봤을 때는 시리즈물에 대한 정보를 찾지 못했습니다하지만 제가 놓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니이 부분에 대해 정보를 잡고 있는 분께 도움을 받아보고 싶은데요이 부분은 일단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만나볼까 합니다.

  

  국내에 소개된 제목은 ‘Satan's Slaves’를 번역했다는 걸 알겠는데, ‘Pengabdi Setan’은 어떤 의미냐구요인도네시아어로 사탄의 종이라고 합니다하지만 언어마다 같은 단어라도 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으니혹시 다른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분은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본편의 이야기에서 1년이 흘렀다고 해도 저런 태평한 분위기로 살 수 있는 거냐구요사실 오랜 시간 침대 생활을 한 어머니가 돌아가셨어도 슬픔에 젖어 있던 시간이 짧았던 가족입니다거기에 출생의 비밀… 하마터면 중요한 걸 적을 뻔했는데요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이런 분위기에 대한 해명의 시간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괜히 도움을 주려다 피해를 본 이웃집 가족에게 토닥임을 보내봅니다.

  

  덤문득 감독의 다른 작품이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요으흠구해볼 방법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TEXT No. 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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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데블 하우스 Realms, 2017

감독 다릭 게이츠

출연 라이언 켈리매디슨 맥킨리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9.06.21.

  

당신의 지옥은 어떤 모습인가?”

-즉흥 감상-

  

  영화는 어둠에 물든 어떤 집의 욕조에 들어가 있는 누군가는 살짝너무나도 생생하고 무서운 꿈을 계속해서 꾸고 있다는 여인의 독백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은행에서 볼일을 보는 두 여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그곳을 방문한 무장 강도에게 납치당합니다그리고 도주 중에 도착한 어떤 저택에서그들은 무서운 경험을 하는데…….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보통 무장 강도라고 하면 최소한 복면 정도는 쓰고 총질하는 것이 상식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요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나쁜 사람들은 너무 당당하게 살인과 강탈 행위를 벌이고 있었습니다한편 잘 도망쳤다 싶었던 그들이 마주하게 되는 공포는갑작스러운 장르 변화를 보여줬는데요으흠지금 이렇게 쓰면서도 이번 작품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해보면 좋을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크핫핫핫핫!!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어디로 튈지 감을 잡을 수 없는 이야기라도 결말에 도착하면서는 원인과 결과를 통해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하고 있었는데요그 과정에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Cloud Atlas, 2012’가 떠올랐습니다그리고 시작과 끝을 명확히 알 수 없는끝없이 반복되는 지옥에 빠진 이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집니다.

  

  ‘데블 하우스를 영어로 쓰면 ‘Realms’이 되냐구요설마요. ‘데블 하우스를 영어로 쓰면 ‘Devil House’가 됩니다그리고 ‘Realms’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활동·관심·지식 등의 영역왕국이라고 나오는데요제목만 봐서는 내용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번안제목인 데블 하우스는 단 한 번만 의미가 통할 뿐 영화의 마지막과는 상관이 없어 보이며, ‘영역’ 또한 내용과 함께 생각하기에는 연관성을 느낄 수 없었는데요혹시 이번 작품에 대해 설명해 주실 분이 있다면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호텔 같은 곳에 모였다가 무서운 일을 경험하는 영화가 있었지 않냐구요마침 저도 막연하게 떠오르는 작품이 있어서 망각의 창고를 뒤져봤습니다그러자 영화 하우스 House, 2008’가 발견되었는데요아무래도 이 작품의 감독은 하우스를 재미있게 보고 자신만의 양념을 좀 더 추가한 것이 아닐까 하는데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이번 작품은 카르마에 대한 이야기이며모습이 어떻게 변한다고 해도 그 업이 소멸하지 않는 이상 결국 비슷한 결말에 도착하게 됨을 이야기하고 있다구요뭔가 멋있는 설명 같긴 한데 이해가 잘 안됩니다아무래도 카르마에 대한 공부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아무튼의견 감사합니다.

  

  본편이 끝나고 이어지는 버스에서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을 것 같던데혹시 후속편에 대한 소식 들은 거 있냐구요감독 이름과 원제목으로 검색해봤지만시리즈로 이어지는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하지만 제가 놓쳤을 수도 있으니이 부분에 대해 정보를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문득 감독의 다른 영화인 어피어링 The Appearing, 2013’이 궁금해졌습니다.

  

  덤이번 주말 동안 고향으로 갑니다더운 고장에 가는 만큼이번 주말은 시원했으면 좋겠습니다.


TEXT No. 3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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