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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탄의 숭배자 Pengabdi Setan, Satan's Slaves, 2017
감독 : 조코 안와르
출연 : 브론트 팔라래, 타라 바스로, 엔디 아르피안 등
등급 : NR
작성 : 2019.06.24.
“당신은 어디에서 왔는가?”
-즉흥 감상-
영화는 침대에 누워 중얼거리며 눈물을 흘리는 여인은 살짝, 몸이 아파 누워계시는 어머니를 대신해 돈을 받으러 간 딸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가 사망하는데요. 돈을 벌기 위해 멀리 떠나는 아버지를 대신해 서로를 챙기는 아이들도 잠시, 이번에는 할머니가 돌아가십니다. 그리고 아이들만 남은 집에는 어떤 무서운 일이 벌어지는데…….
‘사탄’이라고 하기에 빨간 피부색에 뿔이 달린 악마를 숭배하는 집단이나 사람이 나오는 서양 영화인가 싶었는데, 감독과 출연진 이름이 조금 이상하게 읽힌다구요? 음~ 이 작품은 ‘인도네시아’ 영화입니다. 그리고 ‘Satan’은 히브리어 ‘적대자, 원수의 뜻으로 남을 해치려는 음모를 꾸미는 자를 가리킨다.’고 하니, 게임이나 다른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의 외관을 떠올리기보다 의미상으로 받아들이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의 국가정보에 ‘한국’이 같이 보이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구요? 음~ 영화의 시작 부분에 ‘CJ 엔터테인먼트’라고 표시된 걸 봐서는, 자본과 기술이 지원된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명확한 설명을 해주실 분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전반적으로는 꼭 어디선가 한번은 만나봤던 것 같은, 살짝 진부한 기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보니 별다른 기대감 없이 감상의 시간을 가져보고 있었는데요. 아~ 중간 중간 소름이 끼치는 것이 뭔가 색다른 맛이 났습니다. 특히 그렇게 에너지가 넘치던 셋째를 연기한 아역 배우의 연기 변신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지금 그 부분을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장면을 보니 후속편이 나와야 할 것 같은 분위기던데, 혹시 아는 정보 있으면 공유해달라구요? 음~ 글쎄요. 감독의 이름과 제목으로 찾아봤을 때는 시리즈물에 대한 정보를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놓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이 부분에 대해 정보를 잡고 있는 분께 도움을 받아보고 싶은데요. 이 부분은 일단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만나볼까 합니다.
국내에 소개된 제목은 ‘Satan's Slaves’를 번역했다는 걸 알겠는데, ‘Pengabdi Setan’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인도네시아어로 ‘사탄의 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언어마다 같은 단어라도 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으니, 혹시 다른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분은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본편의 이야기에서 1년이 흘렀다고 해도 저런 태평한 분위기로 살 수 있는 거냐구요? 음~ 사실 오랜 시간 침대 생활을 한 어머니가 돌아가셨어도 슬픔에 젖어 있던 시간이 짧았던 가족입니다. 거기에 출생의 비밀… 아! 하마터면 중요한 걸 적을 뻔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이런 분위기에 대한 해명의 시간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괜히 도움을 주려다 피해를 본 이웃집 가족에게 토닥임을 보내봅니다.
덤. 문득 감독의 다른 작품이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요. 으흠. 구해볼 방법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TEXT No. 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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