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견귀10 見鬼10, 2005

감독 : 대니 팽, 옥사이드 팽 천

출연 : 진백림, 이사벨라 롱, 양기 등

등급 : ?

작성 : 2010.11.27.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는 고스트 댄스 배틀?”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이자 ‘디 아이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절의 내부로 보이는 공간에서 원을 그려 앉아 기도에 열심인 스님들의 모습도 잠시, 그들의 중앙에 한 여인이 누워있는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것이 ‘제령의식’이라는 것을 알리게 되지만, 여인의 몸에 깃들어 있는 귀신의 힘은 스님들을 놀라게 하고 마는군요.

  그렇게 즐거운 한때를 카메라에 담기 바쁜 젊은이들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게 되는데요. 그들이 늦은 밤 한자리에 모여, 자신이 알고 있는 나름의 귀신이야기를 꺼내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이라면서, 우연히 얻은 ‘귀신을 보는 열 가지 방법’이라는 책을 꺼내들고 술김에 그것을 하나 둘씩 따라하게 되는데요. 장난 반 호기심 반으로 시작한 일에 친구 한명이 사라져버리게 되고, 그들은 상황을 진정시키고자 일단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죽음의 행진은 끝이 날줄 몰랐기에, 그들은 살아남고자 남은 의식에 도전하게 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있었습니다. 작품을 만나기에 앞서 3편에서 9편까지 만들어 진적도 없는데 난데없는 10편은 뭐냐?라는 반응에서부터 본드 빨고 만든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평가보다 불평으로 가득한 반응으로 이번 작품에 대해 언급을 들어왔었는데요. 실제로 뚜껑을 열어본 작품은 그저 즐거웠습니다. 뭐랄까요? ‘무서운 영화 시리즈’와는 또 다른, 공포의 옷을 입고 있는 코미디였다랄까나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1편과 2편의 언급이 살짝 나오지 않았으면 감독 이름도 모르고 아류작이라 말할 뻔 했다구요? 포스터와 내용이 무슨 상관이 있냐구요? 네?! 언젠가 블랭크 넘버가 채워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신다구요? 으흠. 아무튼, 포스터이야기는 무슨 소린가 했더니, 그렇군요. 이 작품의 오리지널 포스터들은 하나같이 혐오감이 느껴질 정도로 무섭기 때문에 조금 생뚱맞은 포스터를 더 만든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목 없는 몸들이 농구를 즐기는(?) 모습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손바닥 위에 황금빛 눈동자의 눈알을 올려두고 씨익 웃고 있는 포스터가 더 마음에 드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별로 할 말이 없어 보이니 위의 즉흥 감상에 대해서나 설명해달라구요? 음~ 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 Shaun Of The Dead, 2004’를 보며 느꼈던 것을 이번 작품에서도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좀비들이 도시를 활보하는 모습이 닮아있더라는 것을, 이번 작품에서는 댄스 배틀을 통해 마주해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신기에 가까운 브레이크 댄스나 귀신에 들려 몸을 흔드는 것이 얼마나 절묘한지, 거기에 춤의 마지막은 감히 신의 영역이라 말할 수 있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집적 작품을 만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우훗.

 

 

  귀신을 보는 열 가지 방법이라. 그러고 보니 ‘분신사바’를 시작으로 다양한 도시전설이 영적세계와의 소통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데요. 문득 ‘괴력난신을 논하지 말라’는 멋진 교훈까지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객기와 만용만으로 터부시되는 것에 도전 해보고자하는 어린 영혼의 소유자분들께 추천(?)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뭐. 물론 술자리에서의 벌칙게임까지는 귀엽게 봐드릴 수 있지만 말이지요.

 

 

  그럼, 도서 ‘우리 신화-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2003’의 감상문을 준비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TEXT No. 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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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해비티드 아일랜드 The Inhabited Island, 2008

감독 : 표도르 본다르추크

출연 : 바실리 스테파노프, 율리아 스니기르, 피요트르 피오도로프, 세르게이 가르마시 등

등급 : NR

작성 : 2010.11.11.

 

 

“운전 중의 전화는 되도록 삼갑시다?”

-즉흥 감상-

 

 

  분명 보긴 했는데 감상문이 없는 작품을 발견했다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은하의 아름다운 모습과 함께 2157년. 전성기의 인류가 감히 유토피아라 말할 수 있을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을 말하는 목소리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홀로 우주를 항해하는 청년이 주인공임을 보이게 되는군요.

  그렇게 할머니와의 음성통화 중 소행성과의 충돌이 있게 되고, 어떤 행성에 불시착하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다행이도 자신과 별로 다를 것 없는 인류가 살고 있는 행성에 도착했음을 알게 되는 것도 잠시, 시간의 흐름은 그가 ‘외계인’으로서 행성에 살고 있던 이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라는 것을 증명해나가기 시작하는데…….

 

 

  흐응~ 러시아 연방 쪽의 작품이라서일까요? 연출방식이 익숙하지 않아 오랜만에 집중력을 끌어올려 만남에 임했습니다. 그 결과 대책 없이 흘러가는 이야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멋진 화면에 노력한 흔적이 하나가득이었다는 점에서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 수 있었는데요. 음~ 빨리 감상문의 마침표를 찍고 이어지는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차라리 연속극으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구요? 두 번째 이야기는 절대 비추천이라구요? 네?! 저런 기술력을 가지고도 ‘스타게이트’가 존재하지 않다는 것은 그 자체로 비극이라구요? 으흠. 연속극 ‘스타게이트 시리즈’에서도 러시아 측 입장이 연출되긴 했지만, 이번 작품에서 다른 작품에 대한 것까지 표현한다는 것은 조금 이상하지 않을까 하는군요. 그래도 고향인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 되는 수단이 상실되었으며, 우주여행은 아직까지 꿈도 꾸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행성인의 기술력은, 음~ 모르겠습니다. 대기 중인 두 번째 이야기의 뚜껑을 열어보는 방법 밖에는요.

 

 

  그러고 보니 작품의 원제목의 의미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사전을 열어보니 inhabited는 ‘(사람・동물이) 사는, (사람이) 거주하는; (동물이) 서식하는’이며, Island는 ‘섬’이니 조합하면…‘유인도’정도가 될까나요?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성이 차지 않으니, 좀 더 정확한 의미를 알고 계시는 다른 전문가 분 계신다면 저의 어리석음에 가를 쳐주시기 바랍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네? 다른 건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시다구요? 음~ 하긴 영화의 시작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니 발설이고 나발이고 상관할 문제가 아니군요. 분명 자동항법장치를 이용해 우주를 횡단하는 것 같았지만, 연락 좀 하고 살라는 할머니의 잔소리를 그저 웃어넘기던 도중 불시착하게 된 것이 모험으로 이어지게 된 것인데요. 대책 없이 용감한 주인공의 이야기라. 과연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마침표가 존재할 것인지가 궁금해집니다.

 

 

  요즘 날이 많이 춥습니다. 여름의 더위에 허덕이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의 마지막을 바라보는 달력이라니요. 그리고 최근들어 그런 마지막 날을 향한 질주가 그 속도에 박차를 가하는 기분이 없지 않은데요. 한 해 동안의 마무리도 잘해야겠지만, 새롭게 열릴 새로운 해에는 또 어떤 사건들이 저를 즐겁게 할지 기대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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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배트맨 VS 드라큐라 The Batman Vs Dracula: The Animated Movie, 2005

감독 : 마이클 고구엔

출연 : 제프 베넷, 앨리스테어 던칸 등

등급 : ?

작성 : 2010.10.01.

 

 

“고담시는 과연 인간의 도시일 것인가?”

-즉흥 감상-

 

 

  애니메이션 ‘배트맨-배트우먼의 미스터리 Batman: Mystery Of The Batwoman, 2003’을 만남 겸에 이어 달려본 것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빌딩숲의 검은 실루엣은 잠시, 아캄수용소의 일상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한 남자가 빙고에 열중하는 ‘펭귄’에게 자신과 함께 탈옥할 것을 전제로 경찰에 채포되기 전에 숨겨둔 보물이 있음을 속삭이게 되는군요.

  그렇게 먼저 보물에 대한 언급을 들었다는 ‘조커’가 탈옥을 하게 되었음에 덩달아 수용소에서 빠져나온 펭귄의 이야기는 일단 옆으로 밀어두고, 조커를 잡으려다가 그만 처리해버리게 되어버렸음에 고뇌(?)하는 배트맨의 모습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그런 배트맨이야 어찌되었건 보물을 찾아 묘지를 들르게 된 펭귄은 그만 ‘드라큘라’를 죽음의 잠에서 깨워버리게 됩니다. 한편, 고담시에서 알 수 없는 실종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였기에 그것과 관련하여 탐정활동을 하던 배트맨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사람들과의 조우를 경험하게 되는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고담시를 죽은 이의 도시로 만들려는 드라큘라의 음모가 드러나게 되었음에, 배트맨은 그것을 막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하게 되지만…….

 

 

  에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아아. 너무나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단은 배트맨을 시작으로 고담시의 귀여운 악당들(?)을 포함해 화면연출 방식의 맛이 확 바뀌어있었는데요. 나름의 조사를 통해서는 애니메이션 ‘배트맨-2004년 시리즈 The Batman, 2004’를 바탕으로 극장판을 만든 것 같았습니다. 거기에 TAS와 NBA 다음으로 ‘배트맨 비욘드 Batman Beyond, 1999’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것까지 만나보는 것이 정석이라고 하니, 아아. 그동안의 미싱링크가 해일이 되어 저를 덮쳐오는 것 같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나름의 맛을 가지고 있지만 역시 애니메이션은 일본이라구요? 배트맨에게 지난시절의 고뇌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구요? 네?! 영화 ‘제목미정 배트맨 프로젝트 Untitled Batman Project, 2011’만을 기대하신다구요? 오오! 그렇군요!! ‘비긴즈’에서 재시동이 걸려 ‘다크나이트’에서 절정을 달리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님의 배트맨 그 세 번째 이야기가 넘버링(?)에 포함된 것을 확인하게 되었는데요. 임시 포스터가 리들러?! 아무튼, 이번 감상문은 애니메이션 판에 대한 것이니 이 흥분을 식히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에서 마음에 든 것은 ‘웨인사 에너지 박람회’를 방문한 Dr.알류카드가 언급하는 배트맨의 묘사인 ‘밤에 녹아드는 한편, 의외로 평범하게 정체를 감추고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에 대한 부분이었는데요. 음~ 최근소설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즐기고 만나고 있던 중인지라 그런지 묘하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단순히 치고 박고 싸우는 어둠의 기사에 대해 참으로 시적으로 묘사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애니메이션 ‘Superman TAS, 1996~2000’와 ‘Justice League-TV Series 2001~2006’도 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닷! 크핫핫핫핫핫핫!!

 

 

  퇴근해 저녁을 먹고 감상문을 작성하던 중 시계를 보니 어느덧 11시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자정이 되는 순간 마법에 걸려 잠이 들고 말지만, 다른 분들은 나름의 ‘밤의 기사’가 되어 이 밤을 넘기시겠지요? 그런 여러분들 향한 응원을 마지막으로 붙여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밤이 당신을 인도할 것이노라. 어둠속에서 밝게 빛날 정의를 위해,”

 

 

 

TEXT No.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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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쿤티라낙 베라낙 Kuntilanak Beranak, 2009

감독 : 이안 제이콥스

출연 : 가르네타 하루니, 모니크 헨리, 디온 위요코, 비크리 라마트 등

등급 : ?

작성 : 2010.09.28.

 

 

“일관된 설득력은 어디에 있는가? 조작된 기록 속에서,”

-즉흥 감상-

 

 

  ‘떠나보내기 전에 만나본 영화’이자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폐허나 다름없는, 어둠에 잠식된 공간을 탐험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독립영화를 만들기 위해 들렀다는 것도 잠시, 버려진 비디오카메라를 발견하고는 그것에 녹화되어있는 것을 감상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위험에 처해있는 여인의 모습은 사실 연기였으며, 그런 그녀를 시작으로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바로, 몇 년 전부터 내려오는 이야기이자 경찰들까지 포기했다는 유명한 사건인 ‘롱겡 예술단의 무희’에 대해, 그 진실을 파헤치고 돈을 벌어보고자 모임을 결성하게 되었던 것인데요. 계속되는 인터뷰 요청에도 불구하고 결실은커녕 쫓겨나는 것이 일상이 되어가는 듯 했습니다. 그러던 중 기이한 일과 함께 벙어리 안내자를 만나게 되면서, 그들은 찾고 있던 괴담에 한발자국 다가서게 되었지만…….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안타까웠습니다. 드디어 인도네시아산 ‘페이크다큐무비’를 만나보게 된 것인가 기대를 했었지만, 이 무슨 되다만 음식을 맛본 기분이라니요! 부분적으로는 사실입네 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았지만, 한 대의 카메라 안에 여러 대 분의 기록이 전부 들어있다는 것을, 그것도 나름 영화를 찍겠다는 이들이 이상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는 설정은 도무지 설득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만들어진 작품에 대한 잔소리는 무의미하기에, 자리에 누워 하늘에 떠있을 구름이나 상상해 볼까 하는군요.

 

 

  그나저나 제목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나요? ‘Kuntilanak’일 경우에는 현재 세편이나 만들어진 작품의 제목이기도 하기에 ‘처녀귀신’이라고 번역 된다는 것은 알겠는데, 으흠? 계속되는 조사를 통해 ‘beranak’는 ‘아이를 갖다(낳다)’로 번역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녀귀신이 아이를 갖다라. 끄응. 모르겠습니다. 후반부에 정체를 알 수 없던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기는 했습니다만, 무슨 반전도 아니고 뜬금없었다는 기분이 강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의 의견을 기다려보고 싶어지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보긴 본 것 같은데 뭘 본 것인지 기억에 남지 않는 작품은 참으로 오랜만이었다구요? 위에서 언급한 영화 ‘쿤티라낙 삼부작’이 더 궁금하시다구요? 네?! 아직은 수행이 더 필요할 뿐 이라구요? 으흠. 하긴, 자주 접하는 문화권 출신의 영화가 아니다보니 이해의 한계를 만난 것은 아닐까 하는데요. 이런 기회를 통해서라도 많은 작품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역시나 ‘처녀귀신 삼부작’부터 만나봐야 하는 것일까나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러고 보니 문득, 우리나라 작품은 외국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한류’라는 꼬리표와 함께 우리의 작품이 많이 외국으로 소개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건 우리끼리 하는 말이 아닐까 하는 물음표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는 중인데요. 범우주적인 관점에서는 하나의 지구 속에 살고 있는 지구인들끼리도 ‘문화권의 차이’를 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혼자만의 생각에 그저 키득거려볼 뿐이로군요.

 

 

  아무튼, 다음으로는 애니메이션 ‘슈퍼맨-둠즈데이 Superman: Doomsday, 2007’를 소개해볼 것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덤. 최근 들어 환절기 탓인지, 일이 많아서인지 몸이 으슬으슬합니다. 그러니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 감기몸살조심은 필수입니닷!!

 

 

TEXT No.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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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갈릴레오 시즌2 ガリレオ, 2013

원작 : 히가시노 게이고-소설 ‘갈릴레오의 고뇌 ガリレオの苦腦, 2008’, ‘성녀의 구제 聖女の救濟, 2008 ’

편성 : 일본 후지TV

출연 : 후쿠야마 마사하루, 요시타카 유리코, 시바사키 코우, 사와베 유우, 키타무라 카즈키, 와타나베 잇케이, 오오사와 타카오 등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4.01.14.

  

“현상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작품 안에서-

  

  으흠? 그렇군요. 이런! 그랬던 것입니다. 이게 무슨 소린가 하니, 일드 ‘갈릴레오 XX: 우츠미 카오루 마지막 사건-우롱하다 ガリレオXX 内海薫最後の事件 愚弄ぶ, 2013’를 감상하던 중 감상기록에 구멍이 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두 번째 이야기보따리에 대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도시와 떨어져 자연친화적인 생활환경을 꾸려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을에서 발생한 의문의 추락사고 [현혹하다], 다른 사람보다 남다른 ‘감각’을 지닌 여학생이 발견하는 살인의 흔적 [가리키다], 다른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고 결국 자살에 이르는 사건들 [들리다], 전력 외 통보를 받은 야구 선수와 면담중인 유가와 교수는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선수가 살인사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는 [돌다], 떨어져 지내고 있던 자매가 다른 한쪽에게 닥친 사건을 예견한 [보내다], 산장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 [잠그다], ‘까마귀 텐구의 미이라’가 봉인되어있던 곳에서 발생한 의문의 도난과 살인사건 [위장하다], 불꽃놀이가 한창인 어느 날 밤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 [연기하다], ‘악마의 손’을 가졌다는 범인으로의 편지와 함께 발생하는 의문의 사건들 [어지럽히다], 마지막으로 한 남자의 죽음을 둘러싼, 불가능한 살인사건의 아름다운 비밀을 담은 [성녀의 구제]와 같은 이야기들이 물리학과 조교수 유가와 미나부와 여형사 키시타니 미사를 호출하고 있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우츠미 카오루’가 아닌 ‘키시타니 미사’는 뭐냐구요? 음~ 그게 말입니다. 유가와 교수에게 수사협조 및 자문을 구하러 오는 여형사가 교체됩니다. 몇몇 작품에서와 같이 이름은 그대론데 묘하게 얼굴이 바뀌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바통을 넘기게 되는데요. 소설책에서는 이제야 우츠미가 등장하는데, 연속극은 새로운 시즌부터 인물이 교체되자 뭔가 뜬금없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어지는 ‘갈릴레오 XX: 우츠미 카오루 마지막 사건-우롱하다’에서 그 이유를 얘기하고 있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작품은 원작과 비교해서 어떤 맛이 났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글쎄요. 아쉽게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은 도서관에 일할 당시에 만났던지라, 제 작업실에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이야기가 원작을 영상화했고 또한 오리지널로 제작된 것인지 헷갈리고 말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어집니다! 크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그러면서는 ‘갈릴레오 시리즈’의 두 번째 극장판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음을 고백하는데요. 제목이 ‘한 여름의 방정식 真夏の方程式, A Midsummer's Equation , 2013’? ‘성녀의 구제’때도 그랬지만, 도무지 상상이 안간다는 점에서 한번 기대를 걸어볼까 합니다. 그나저나 영화 ‘용의자 X의 헌신 容疑者Xの獻身, 2008’ 이후의 극장판인데, 과연 어떤 연출을 펼쳐줄지 궁금해지는군요.

  

  그럼 위에서도 계속 언급했던 ‘갈릴레오 XX: 우츠미 카오루 마지막 사건-우롱하다’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갈릴레오 스핀오프 타가린 タガーリン, 2013’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작이 따로 없는 오리지널이라고 하는데, 으흠. 원작도 다작이지만, 영상물도 다양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그저 부럽습니다.

  

  덤. 아아아! 눈이 내립니다! 올해 6월 발매 예정인 ‘MG 턴 X’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소환을 시작한 ‘MG 턴 A'가 무사히 도착했으면 합니다.


TEXT No.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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