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배트맨 VS 드라큐라 The Batman Vs Dracula: The Animated Movie, 2005

감독 : 마이클 고구엔

출연 : 제프 베넷, 앨리스테어 던칸 등

등급 : ?

작성 : 2010.10.01.

 

 

“고담시는 과연 인간의 도시일 것인가?”

-즉흥 감상-

 

 

  애니메이션 ‘배트맨-배트우먼의 미스터리 Batman: Mystery Of The Batwoman, 2003’을 만남 겸에 이어 달려본 것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빌딩숲의 검은 실루엣은 잠시, 아캄수용소의 일상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한 남자가 빙고에 열중하는 ‘펭귄’에게 자신과 함께 탈옥할 것을 전제로 경찰에 채포되기 전에 숨겨둔 보물이 있음을 속삭이게 되는군요.

  그렇게 먼저 보물에 대한 언급을 들었다는 ‘조커’가 탈옥을 하게 되었음에 덩달아 수용소에서 빠져나온 펭귄의 이야기는 일단 옆으로 밀어두고, 조커를 잡으려다가 그만 처리해버리게 되어버렸음에 고뇌(?)하는 배트맨의 모습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그런 배트맨이야 어찌되었건 보물을 찾아 묘지를 들르게 된 펭귄은 그만 ‘드라큘라’를 죽음의 잠에서 깨워버리게 됩니다. 한편, 고담시에서 알 수 없는 실종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였기에 그것과 관련하여 탐정활동을 하던 배트맨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사람들과의 조우를 경험하게 되는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고담시를 죽은 이의 도시로 만들려는 드라큘라의 음모가 드러나게 되었음에, 배트맨은 그것을 막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하게 되지만…….

 

 

  에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아아. 너무나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단은 배트맨을 시작으로 고담시의 귀여운 악당들(?)을 포함해 화면연출 방식의 맛이 확 바뀌어있었는데요. 나름의 조사를 통해서는 애니메이션 ‘배트맨-2004년 시리즈 The Batman, 2004’를 바탕으로 극장판을 만든 것 같았습니다. 거기에 TAS와 NBA 다음으로 ‘배트맨 비욘드 Batman Beyond, 1999’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것까지 만나보는 것이 정석이라고 하니, 아아. 그동안의 미싱링크가 해일이 되어 저를 덮쳐오는 것 같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나름의 맛을 가지고 있지만 역시 애니메이션은 일본이라구요? 배트맨에게 지난시절의 고뇌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구요? 네?! 영화 ‘제목미정 배트맨 프로젝트 Untitled Batman Project, 2011’만을 기대하신다구요? 오오! 그렇군요!! ‘비긴즈’에서 재시동이 걸려 ‘다크나이트’에서 절정을 달리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님의 배트맨 그 세 번째 이야기가 넘버링(?)에 포함된 것을 확인하게 되었는데요. 임시 포스터가 리들러?! 아무튼, 이번 감상문은 애니메이션 판에 대한 것이니 이 흥분을 식히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에서 마음에 든 것은 ‘웨인사 에너지 박람회’를 방문한 Dr.알류카드가 언급하는 배트맨의 묘사인 ‘밤에 녹아드는 한편, 의외로 평범하게 정체를 감추고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에 대한 부분이었는데요. 음~ 최근소설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즐기고 만나고 있던 중인지라 그런지 묘하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단순히 치고 박고 싸우는 어둠의 기사에 대해 참으로 시적으로 묘사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애니메이션 ‘Superman TAS, 1996~2000’와 ‘Justice League-TV Series 2001~2006’도 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닷! 크핫핫핫핫핫핫!!

 

 

  퇴근해 저녁을 먹고 감상문을 작성하던 중 시계를 보니 어느덧 11시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자정이 되는 순간 마법에 걸려 잠이 들고 말지만, 다른 분들은 나름의 ‘밤의 기사’가 되어 이 밤을 넘기시겠지요? 그런 여러분들 향한 응원을 마지막으로 붙여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밤이 당신을 인도할 것이노라. 어둠속에서 밝게 빛날 정의를 위해,”

 

 

 

TEXT No.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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