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쳐 선생과 이빨투성이 괴물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1
롭 루이스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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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도 친절하고 실력 있는 치과의사 이고쳐선생이 얼떨결에 떠맞게 되는 이빨이 만개나 되는 동물환자.

치료를 위해 그 엄청난 동물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대단하다.

조금만 힘들어도 포기하고 핑게를 대려고 하는게 우리 사는 모습인데 약속을 지키고 환자를 위해서 꿋꿋이 노력하는 의사 선생님.

마지막 반전이 더욱 즐겁고 아이들과 같이 웃으며 볼 수 있는 책.

P.S. 그런데 그괴물의 이빨이 만개가 맞나요?

아직 못 읽으신 분들을 위해서 그괴물의 정체는 밝힐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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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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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기담집>?

얼마나 황당한 이야기들이길래? 어릴 적 주말마다 날 흥분시켰던 TV시리즈 <환상특급> 정도의 반전과 상상력을 표현하는 내용인가?

하지만 그정도는 아니었다. 더군다나 여지껏 봐온 하루키의 전력에 비추었을 때 오히려 평범한 내용들이라고 할정도로..

그런데 이글을 읽으며 떠오르는 노랫가사 한구절 "한번쯤 우연히 만날것도 같은데 닮은 사람하나 보지 못했어 영화속에서나 일어나는일일까 저 골목을 돌면 만나지려나"

다들 이러한 그리움은 하나씩들 품고 사는가 보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키는 이러한 우리들의 바램을 모아 하나의 책을 엮은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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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기술 - 금리는 내려가도 금쪽같은 내 돈은 불어난다
양종광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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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만들기'로 대표되는 재테크 서적들 중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면서도 제대로 모르고 있는 저척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해 놓은 책.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은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하고 방향을 잡기에 유익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하지만 그 수준이 각종 일간지의 경제기사들을 꾸준히 숙독한다면 대부분 접할 수 있는 것들이라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하다.

우리는 언제쯤 제대로 된 투자의 철학을 전할 수 있는 우리의 책을 만날지..

이러한 것을 남기는 것도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의 한 방편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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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세계로 독일 - 디키 해외여행 시리즈 디키 해외여행 시리즈 가자 세계로 4
김원 옮김 / 서울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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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독일 출장을 가며 중간에 걸린 휴일을 보내기 위한 가이드로 뽑아든 책이다.

각각의 지역을 현장감 있는 사진들로 잘 정리해서 소개한 책이다.

물론 출장지 가까운 동네를 둘러보다 보니 이책에 소개한 수많은 곳 중 두개의 도시 밖에는 둘러보지 못했지만 이책을 보고 있노라면 언제 독일 일주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국내에서 만들어진 여행관련 가이드들처럼 현지에서 이동이나 숙식에 도움을 주는 정보는 많이 빈약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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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평전 역사 인물 찾기 10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 실천문학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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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체-게바라라는 호칭보다는 이 이름이 더욱 그의 정체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라는 인물에 대해 들은건 10년도 훨씬 더 전 학교에서 어떤 영화제에서 상연된 중남미의 독립영화에서 였다.

영화 첫머리에 "체 게바라에게 바친다."는 문구가 그와의 첫만남이었다.

그후에도 이런 저런 방법으로 그를 접할 기회는 많아졌다.

그의 평전이 국내에 출간되고, 얼마전 뉴스에서 본 바로는 모 커피회사의 컵에 그의 유명한 초상이 찍혀있고 거리에서 그의 얼굴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에게서......

이책을 구입하고 서너달이 지나도록 펼쳐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뭔가 과잉된 에너지를 표출되는 이미지를 가진 체를 만날 준비가 되지 못해서였을까?

초반부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한 묘사는 용비어천가를 떠올리게 할 정도였지만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며 그의 삶을 행간을 따라가며 조금은 그의 실체를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생애 마지막을 보낸 볼리비아에서의 모습은 극좌적인 모험가의 모습이었지만 그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인간에 대한 애정은 점점 크게 다가왔다.

그가 그토록 치열하게 싸웠던 제국주의의 자본이 그를 상품화하는 아이러니에 그의 진정한 삶의 지향이 가리지 않기를 바라며..

윤동주의 싯구처럼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이" 민중을 위해 살다간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인류애를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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