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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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의 제목을 보고는 또다시 풍물기행류의 여행 경험담이겠거니 했다.

그래서 책을 구입하고서도 집사람이 먼저 읽고 난 좀 시간이 지난 다음 손이 갔다.

책장을 넘기며 정말 내 의식은 지도 밖으로 행군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어느 국가의 혹은 지방의 정치적 문화적 모습이 아니라 그곳에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무고한 이들에게 이제 조금은 관심을 가지고 뭔가를 행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혹자는 아직 우리 나라의 어려운 이웃들이 산재해 있는데 외국에까지 뭔가를 해줄 여력이 우리에게 있을까 하는 문제 제기를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의 삶이 우리의 관심이 지도를 벗어나 인류애라는 관점에서 여력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들에게 우리의 체온을 나눠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직까지 혼자서 어떻게 잘 살아보겠다고 아둥바둥 하며 살아 온 내 자신이 부끄러웠고, 이제 내가 가진 게 별로 없지만 조금은 덜어서 이웃들과 함꼐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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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 토익점수 마구 올려주는 토익 (Reading) - EnglishCare TOEIC Series 2
오혜정 외 지음 / 능률영어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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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토익의 고전이 되어버린 책.

나도 지금은 2nd Edition을 새로 장만해서 보고 있지만, 당시 토익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한 책으로 느껴진다.

아직도 영어-더욱 정확히 얘기해선 토익-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하긴 하지만 나에게 하나의 가능성을 던져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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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세계지도책
DK 편집부 엮음, 브라이언 델프 그림, 강미라 옮김 / 대교출판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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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재작년 해외출장이 잦다보니 아이들이 외국에 대한 관심을 많이가지게 되었다.

내가 출장 다녀온 나라가 어느 나라인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뭐가 있는지 궁금한 게 많다.

이런 아이들의 궁금증을 생산적(?)으로 풀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이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보는 수준에서 복잡하지 않고 지정학적 위치뿐만이 아니라 간단한 각각의 나라에 대한정보도 제공하고 있어 도움이 되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유럽 중심의 내용이 걸린다.

영국에서 만들어진 책이라고 들었는데 전체적인 내용이 유럽 중심이고 나머지 대륙의 국가에 대해서는 그 내용이 빈약한 점만 고쳐진다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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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 (반양장)
E.H.곰브리치 지음, 백승길 외 옮김 / 예경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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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좋아하거나 문화사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다들 한권쯤 가지고 싶어하는 책.

나도 이책을 아주 오랫동안 벼르고 벼르다 장만했다.

책을 구입하면서 장만했다는 표현을 쓰기는 이상하지만 정말 그랬다.

그렇게 기다리다 장만한 책이지만 난 책이 내 손에 들어온지 2년이 지난 지금도 다 읽지는 못했다.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을 때 보다는 생활 속에서, 미술 전시회를 찾기 전, 미술관련 도서나 뉴스 등을 접하며 그에 대한 정리된 지식이 필요할 때 더 크게 느낀다.

아이 학교에서 토요 휴뮤제를 실시하면서 가끔씩 찾는 미술관이나 도서관에 가기전 한번씩 관련 작품을 예습한다든지 다른 미술관련 서적을 접하며 단어를 모를 때 사전 찾듯이 들쳐보면 좋은 책이다.

물론 난 그림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좋은 그림을 보고 있노라며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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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 Two Lap Runners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9
가와시마 마코토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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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헷세의 <데미안>, <수레바퀴 밑에서>를 보면 한 소년이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겪는 종교적, 철학적, 사회적 경험들을 보며 그의 성장통을 볼 수 있게 한다.

단거리도 아니고 장거리도 아닌 800M처럼 히로세와 나카자와의 어른도 아이도 아닌 1년간의 모습을 따라간다.

내성적이고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육상도 과학적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히로세, 지방 소규모 폭력조직 보스를 아버지로 두고 외향적이고 뒤끝없는 성격의 나카자와 너무도 구별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은 그 나이 때를 지나쳐온 모든 이들의 모습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나카자와를 응원하며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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