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얀 마텔 지음, 황보석 옮김 / 작가정신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는 내내 당혹스러웠다. 처음 얼마간은 이국에서 유년기를 한 소년의 성장소설로 느껴졌다. 아멜리 노통의 <이토록 아름다운 세살>처럼. 그런데 이야기가 진행되면 성(性)이 바뀌면 새로운 인생을 경험하고 방황하는 내용은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나 임청하가 출연한 중국영화 <동방불패>를 연상케 한다.

영어를 국어로 사용하는 국가 캐나다에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주인공이 겪는 자아 발견의 과정들, 그와중에 남성에서 여성으로 다시 남성으로 바뀌며 겪게 되는 성적인 체험들을 통해 인생이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건지 생각할 거리를 많이 제공한다.

인간간의 관계에 매개물로 쓰이는 언어-영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등이 등장한다.- 그리고 섹스-성별이 바뀌며 경험하는 사랑의 결과물에서 폭력적인 경험까지- 두가지를 매개로 사람간의 관계를 맺어 나가는 다양한 방법들과 그로 인해 삶의 경로를 어떻게 바꾸어 가는지 그리고 그와중에 끊임없이 솟구치는 문학창작에의 욕구들. 그(그녀)가 처음 내놓은 소설에서 등장하는 틀니는 그(그녀)의 성의 변화를 상징하는 것이었는지..

생각꺼리가 많은 만큼 이책을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두개의 언어를 함께 보여주는 내용들에서 그 어감을 제대로 살려내기에 어려운 환경이어서 묘미를 온전히 전달 받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회사 건물 앞에 헌혈차가 와 있고 회사에서도 헌혈을 장려하는 분위기라 오후에 잠도 깰겸 밖에 나갔다가 헌혈차에 올라섰다.

간단한 문진표도 작성하고 혈액형도 검사하고 혈압 재고 다 정상이라 인제 헌혈만 하면 되나 했더니 최근에 해외에 나갔다 온 적이 있느냐고 묻는다. 얼마전에 중국 출장 갔다왔는데요 대답을 했더니 어느 지역이었냐고 묻는다. 심천이요. 간호사 분이 무슨 리스트를 열심히 찾으시더니 중국 광동성 일대 여행자는 1년간 헌혈을 할 수 없단다. 그지역이 말라리아 발병지역이라 혹시라도 모를 혈액 오염을 방지하고자 그렇단다.

괜히 혈액형 검사한다고 손가락 찔러 피냈잖아. 성분헌혈은 가능한데 헌혈차에서는 안되고 헌혈의 집이나 그 비슷한 곳을 찾아가야 한다는데 사무실 주변에 그런 곳이 없으니 일부러 찾아가기는 힘들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이제 우리 아이들도 혼자서 잘 합니다. 조금씩 부모로서의 역할보다는 삶의 동반자로서 아이들과 함께 해야겠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창비 아동도서 서평단이 돼서 제일 먼저 읽은 책이 <짜장면 불어요>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책이라 초등학교 2학년인 지혜가 읽고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보니 내가 읽고는 책장에 묻혀 있었다.

얼마전 애들 엄마가 책을 읽었단다.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을 맡고 있다보니 책의 내용이 아이들의 생활을 잘 표현하고 재미있어 학교 아이들에게 읽혀주고 싶어 아이들에게 소개했더니 아이들이 서로 읽으려고 순서를 정하고 있단다.

좋은 책이 용도를 다하고 책장에만 있는 것보다는 많은 아이들에게 읽히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