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공휴일일 적절히 배치되어 여름휴가 만큼이나 긴 연휴가 시작되었다. 부모님도 다 수원에 올라오시고 해서 명절이라고 어디 갈 데도 없어진 요즘 그 긴 연휴를 온전히 다 쓸 수 있다. 물론 추석전날인 5일엔 당직이라 출근해야 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연휴를 알차게 보내자는 의미로 어젠 수원 운동장에 야구를 보기 위해 온 가족이 출동했다. 몇년전부터 한두차례씩은 야구장 축주장으로 아이들을 데려가서 현장에서 운동 경기 보는 걸 즐겼는데 올해는 축구장에만 한번 가고 통 못 갔었다. 아직까지 아이들이 야구 규칙을 제대로 알고 보는 건 아니지만 경기장의 그 분위기를 즐긴다.

어제 게임은 이미 두팀 다 순위가 결정났지만 삼성과 현대, 코리안시리즈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큰 1, 2위 팀간의 경기다. 난 부산에서 태어나서 줄곧 부산에서 자랐지만 대구가 고향이신 아버지 영향으로 처음부터 삼성의 열렬한 팬이어서 삼성의 경기에 서울이나 수원에서 열리면 찾아 가곤한다. 순위에는 영향이 없는 시즌 마지막 경기였지만 두팀 다 열심히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고 우리 가족이 응원한 삼성에서는 그동안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던 권혁, 임창용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 반가운 경기였다. 결과는 6:3 삼성의 승리. 시즌 마지막 경기라 수원이 홈인 현대쪽에서 많은 선물과 경품을 제공했지만 원정팀 응원단인 우리에게는 아무 것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도 온가족이 즐겁게 경기를 보고 응원한 팀이 멋진 승리를 해서 대만족.

늦은 시간에 팀에 돌아와선 지난번 중국 출장갔다 오며 사온 화이트 와인을 애들 엄마랑 한잔씩. 오늘은 결혼 10주년이라 전야 격으로 와인 한잔씩을 마시고 연휴를 계획했다. 오늘은 케리비언베이 갔다가 좋은 데서 저녁을 먹고 연휴기간에 열심히 극장에 들락거리며 영화를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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