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보여 주마 창비아동문고 225
박관희 지음, 변영미 그림 / 창비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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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에 실린 일곱편의 단편들을 보며 요즘 아이들은 내가 클 때보다도 더 힘든 환경에서 자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곱편의 단편은 아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음직한 문제들을 하나씩 보여준다.

친구들간의 교우문제, 신체의 장애로 인해 따돌림 당하고 괴롭힘 당하는 아이,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학교를 떠나거나 친구들에게 의심을 받는 아이, 가정내 폭력과 성폭력 등 내가 너무 순탄하게 여지껏 살아온 건가 하는 생각이들만큼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많은 일들이 우리 주변에 숨어 있음을 깨닫는다.

표제작 <힘을 보여주마>처럼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약한 친구를 보호하며 우정을 지키는 아이와 마지막 <화장>에서 처럼 몸이 불편한 엄마와 어렵게 살지만 밝고 가족간의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힘든 현실 속에서도 희망은 살아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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