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는 어디로 갔을까?
빌 피트 글 그림,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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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는 열차 맨 마지막에 달려 있는 승무원 칸이다.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체 열차에 메달려 매연을 마셔가며 힘들고 무서운 길들을 끌려다닌다. 가파른 낭떠러지와 증기기관이 뿜어대는 석탄연기를 마시며 어지러이 가로지른 철로를 따라 여행한다.

오직 하나 소망은 꼴찌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몸이 되는 것이다. 풍차 옆의 헛간이나 바람에 잎이 살랑거리는 느릎나무가 되어 외롭더라도 자유롭고 누군가에게 쉴 공간이 되고 싶어한다.

우연한 사고로 여행중 케이티는 철로를 이탈해 가문비나무 두그루 사이에 끼이게 된다. 이제 다시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지만 새들과 다람쥐, 숲의 동물들과 가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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