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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광, 그림을 읽다 - 클래식 음반에 숨은 명화 이야기
이장현 지음 / 세미콜론 / 2006년 5월
평점 :
클래식뿐만이 아니라 음반을 사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재킷의 표지다. 가요나 POP의 경우는 가수의 사진을 쓰기도 하고 다른 사진이나 그림을 쓰기도 한다. 물론 클래식의 경우도 연주자의 사진을 쓰는 경우도많지만 이책에서 설명하려는 미술작품들을 쓰기도 한다.
음반의 얼굴로 쓰는 그림들이니 아무거나 쓰지 않는 건 당연한 일. 음악과 정서적이나 역사적으로 어울리는 그림을 찾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책에서는 18편의 클래식 음반과 그음반의 얼굴인 그림들을 해설해준다. 작곡가나 연주가에 대한 설명, 그림을 그린 화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노라면 아 이런 이유 때문에 이그림이 재킷을 장식하게 되었구나 저절로 고개가 끄떡여진다.
클래식도 미술도 초짜인 내게는 숨겨진 1인치를 찾은 기분이다. 대부분이 내가 아직 들어본 기억이 있는 음반들임에도 난 벌써 그 음악들을 다 알아버린 느낌이니. 다만 정해진 지면에 너무 많은 작품들을 소개하려 한 저자의 욕심에 깊이는 포기한 느낌이다. 여기서 소개한 음반들을 한번씩이라도 들어볼려면 엄청난 시간과 금전적 희생(?)이 있어야 할 것같다.
클래식 음악과 미술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본다면 좀더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