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천한 내 영어 실력으로 원서를 읽어 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나마 소설이고, 그중에서도 어린 독자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책이라 장기간 출장을 가며 객기로 뽑아들었는데 두께가 장난이 아니었다.
이전까지는 번역된 책들을 읽었었는데 여러 번역본을 들고 다니는 것도 귀찮고 힘들어서 한권으로 승부를 봤다.
그런데 읽어가며 이런류의 책들은 원서로 읽는 것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차츰 들었다.
물론 번역서로 읽었다면 더 빨리 그리고 더 자세히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겠지만 조금은 빼먹고 넘어가더라도 번역서에서 찾아내지 못한 나만의 이해 방식을 찾아나갈 수 있었다.
4편까지 번역서로 다진 내공이 책을 읽어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번역본으로 읽어보신 분들에게도 언제 시간이 나신다면 원서로 다시 한번 느껴보시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