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고등학교 친구의 아들 돌 잔치에 다녀왔다. 금요일 저녁에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아웃렛이 있는 곳이라 늦게 회의가 끝나고 강남역에서 부랴부랴 움직였지만 거의 행사가 끝날 즈음에 도착했다.

돌잔치라는 행사도 요즘은 갈 일이 없었었는데 덕분에 오랜만에 친구들 얼굴도 보고 호스트인 친구의 부모님께도 인사드리며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었다.

결혼하며 여러 사정이 생겨 나같은 경우 벌써 고등학생 자식을 둔 경우도 있는데 이제야 돌잔치를 하고 다음달에 둘째를 만나게 된다니 축하하는 마음과 함께 자식들 키우려는 나이먹어서까지 고생이 많겠다는 괜한 걱정도 따랐다. 그렇다해도 아들 안고 함박 웃음짓는 친구녀석 얼굴을 보니 행복한 가정을 이룬 평안함이 느껴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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