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모래면 중학생이 되는 종은이는 그닥 열심히 책을 읽지 않는다. 단 하나 만화책 종류만 빼곤.

만화책도 아무거나 보는 건 아니고, <마법천자문>, <파워바이블>, <삼한지> 같은 종류를 열심히 본다. 어떤 책을 읽든 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터라 무슨 책을 읽더라도 터치할 생각은 없는데 만화책 중심으로만 책을 읽다보니 아무래도 문장을 해석하거나 다른 책을 읽을 때 어려움이 많아 보인다.

그래서 지금 약속을 한게 아르센 뤼팽-내가 어릴 때는 아르센 루팡이라고 불렀는데- 시리즈를 읽으면 그에 상응하는 마법천자문 책을 사주기로 약속했다.

초등학교 입학전부터 보던 마법천자문은 19권까지 봤는데 지금 나온 27권까지 꼭 보고 싶다고 해서 그걸 읽기엔 너무 커버리지 않았냐고 했더니 표지에 있는 청소년 권장 도서라는 문구를 가리키면서 중학생도 청소년이니 읽어도 문제가 없는 책이란다.

아르센 뤼팽 시리즈는 20권 남은 마법천자문-아직까지 몇권이 더 나올지는 모르지만 현재 시점으로-은 8권. 일단 서로를 신뢰하는 의미에서 마법천자문 4권, 뤼팽시리즈 3권을 샀다.

이런 방법을 통해서라도 만화 외에도 읽어야 할 책이 많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야 만화책도 얼마든지 읽는 거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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