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똥 민들레 그림책 1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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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더럽고 천한 존재가 따로 있을까? 물론 그것을 무엇으로 바꿀려고 하면 교환에 필요한 가치의 척도에 따라 더 나가고 덜 나가는 게 있을 수 있지만 존재의 의미를 느끼지 못할만한 존재가 있을 수 있을까?

어느 선배의 표현처럼 전쟁시에 총과 대포도 있어야 하지만 군인들이 전쟁을 치르자면 먹고 살기 위해 숟가락도 필요한 것처럼 세상의 모든 사물은 다들 그 나름의 가치를 이미 지니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단지 겉보기가 남보다 못할 수는 있어도 세상에서 자신만의 역할과 가치는 가지고 살아간다고 봐야지.

예전에 읽은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책에서처럼 지금은 추하고 자그마한 존재라도 그것을 바탕으로 꽃도 피고 세상을 아름답게 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우리집 꼬마들이 동영상을 보고 좋아해서 산 책인데 내가 배우는 게 더 많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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