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새 / 박길라


진달래가 곱게 피던날 내곁에 날아오더니
작은 날개 가만히 접어서 내마음에 꿈을 주었죠

이젠 서로 정이 들어서 떨어져 살수 없을때
외로움을 가슴에 안은채 우린 서로 남이 된거죠

신록이 푸른던 날도 어느덧
다지나가고 내 모습은 이렇게
내 모습은 이렇게 야위만 가고 있어요

내 마음은 이렇게
내 마음은 이렇게 병이 들어가고 있어요
아픔 마음 달래가면서 난 누굴 기다리나요
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잎새되어 떨어지는데...

신록이 푸르던 날도 어느덧
다 지나가고 내 모습은 이렇게
내 모습은 이렇게 야위만 가고 있어요

내 마음은 이렇게
내 마음은 이렇게 병이 들어가고 있어요
아픔 마음 달래가면서 난 누굴 기다리나요

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잎새되어 떨어지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잎새되어떨어지는데...

엊그젠가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이노래를 들었었다. 내가 중학생 때였나 한창 잘나가던 <고교생 일기>라는 드라마에 감초같은 조연으로 나와 얼굴을 알렸던 그녀가 가수로 데뷔하며 공연준비 중이었던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 안타깝게 했었다.

가수들은 자기의 노래에 인생이 정해진다고 했던가 애절한 노랫말을 보니 그녀의 짧지만 아름다운 생이 노래에서 묻어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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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8 1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18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