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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타이밍 - 선택과 결정 1:10:100
신완선 지음 / 더난출판사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순간의 선택이 성공을 결정한다는 카피와 함께 눈에 들어온 책. 뒷북만 치지 않고 정확한 타이밍이 성공을 결정한다고 하는 설명이 표지를 차지하고 있다. 야구나 스포츠 경기를 봐도 얼마나 타이밍을 잘 맞추는가가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이승엽도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며 투수가 던지는 공과 자신의 배트가 만나는 최적의 지점을 만드는 타이밍을 찾느라고 노력하지 않던가?
하지만 이책은 표지에서 타이밍에 대해 강조를 했지만 내용은 타이밍 보다는 그 타이밍을 찾을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선택의 기법을 다루고 있다. Good Timing보다는 Good Choice라고나 할까?
하긴 타이밍이라는 것도 어떠한 의사결정을 한 후 그것을 실행하는 시점을 찾는 것이니 최적의 순간을 찾는 것이나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나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이 당시의 상황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으니 서로간에는 물고 물리는 인과관계가 존재한다.
개인사나 직장이나 사업 등의 활동들 속에서 인간은 많은 선택의 상황을 맞게되고 또 원하던 원치않던 상황이 선택을 요구하게 된다. 흔히 군대는 줄이라고 해서 내 의지나 선택여부와 관계없이 변화하는 상황들도 있지만 오래 전 텔레비젼 코미디 프로에서도 봤듯이 순간의 작은 선택이 커다란 차이를 가져오기도 한다.
그러면 가장 최선의 선택방법은 무엇일까? 사람이 수많은 경험을 다 해봤다면 그러한 경험치를 토대로 모든 의사결정 순간에 대처하면 되지만 유한한 삶과 생활 범위로 인해 많은 경우 처음 접하는 선택의 순간에 서게 된다. 그러한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관이다. 이책에서도 8장에 걸쳐 선택의 기술적인 조언들과 원칙들을 설명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가치관이다. 개인이나 조직에 있어서 주어진 일과 상황에 어떠한 가치를 부여하느냐가 그 선택을 좌우하는 것이다. 옳바른 가치관과 관점에서 선택해서 실패를 할 경우엔 후회도 적고 다시 일어설 힘과 의욕을 가질 수 있지만 가치관이 정립되지 못한 상황에서는 한번 성공을 하더라도 그 성공을 계속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다.
나름 가치관과 살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해보신 사회 초년생들이 조금 더 세련되게 사회생활을 하기 원한다면 한번쯤 권해 볼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