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의욕에 불을 붙여라
사이토 다카시 지음, 전경아 옮김 / 글로연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논산 훈련소에 가면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중 하나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일거다. 사람이 살면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수 없지만 그렇게 사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건 가족과 나름의 책임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의 기대를 사명으로 받아들이고 모든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고 신바람을 가지고 일한다면 의욕에 불이 붙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거란 말씀은 옳다. 지금 당장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란 옛말씀처럼 먹고 살자니 어쩔 수 없이 하기 싫은 일도 하고 옛날 광고처럼 출근할려다 샐러리맨은 피곤하니까 하는 한마디를 남기고 출근을 거부할 만한 용기도 없는 입장에서 일에 의욕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니 눈이 번쩍 뜨인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것은 일반론적인 이야기이고 많은 예들이 직장인들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예술가나 다른 전문적인 분야의 종사자에게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직장이라는 특수한 인간관계가 얽힌 조건에서 단순히 일과 나만의 관계만으로 모든 것을 규정짓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커뮤니케이션이나 교육학 등을 전공한 학자여서인지 일반적인 이론에선 어울리지만 "일이 즐거워진다! 직장이 즐거워진다!"라는 카피와는 맞지 않는 듯하다. 오히려 직장생활을 시작하려는 취업준비생이나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포커스를 맞췄다면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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