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얼마전 모 국내신문과 인터뷰 한 걸 얼핏 본게 이책을 접하기 전 내가 가지고 있던 정보의 전부였다. 중국이나 홍콩 등에 대해선 가본 적도 있었고 영화나 많은 매체들을 통해 접할 기회가 있었지만 대만의 경우는 별로 접할 기회가 없어 그들의 삶이 궁금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책장을 넘겨가며 두여주인공 파울리나와 쟈쟈의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행위와 솔직한 대화가 조금은 당혹스러웠다. 그리고 왕원화가 한류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표현했던 인터뷰 내용을 또올리고는 <Sex and the City>나 <처녀들의 저녁 식사> 등 여성들의 삶과 그녀들의 욕망을 다룬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두여주인공이 공통적으로 이혼의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욕구를 거침없이 표현하는 파올리나와 순순한 사랑 찾기를 기다리는 쟈쟈는 정반대의 행동을 보여주지만 결국엔 이또래의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욕망과 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이라는 삶에서 가장 원척인 에너지를 찾기 위해 대처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는 진정 자신과 상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랑에 대한 갈망은 다르지 않았다. 매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무서워하지 않는 파올리나나 단한번의 사랑으로 결혼까지 갔지만 남편의 배신으로 이혼한 후에도 사랑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가지고 있는 쟈쟈의 모습에서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그녀들의 대화 너머엔 진정한 사랑에 대한 갈망이 묻어있다고 하면 내가 여자들의 심리를 너무 모르고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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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5-15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알라딘도 섹스 엔 더 시티의 번외편같은 느낌이 들던걸요..^^

antitheme 2007-05-15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