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가지고 운전하는 날이면 라디오를 듣곤한다. 근래 내귀가 따라가는 광고가 하나 있다. 某 화장지 회사의 광고다. 제품을 선전하는 건 아니고 숲을 주제로 한달에 하나의 詩를 작가로 추정되는 이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얼마전에는 도종환, 나희덕 시인의 시가 들려오더니 근래에는 아주 귀여운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운전중에 듣는 거라 자주 듣더라도 짧은 시를 외우진 못하지만 그래도 아침에 숲을 주제로한 시를 듣고 있노라면 아스팔트 위에 있는게 아니라 어디 숲속을 향해 가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른 아침에 숲을 찾아 가고픈 욕심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