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무렵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잠시 백수노릇할 때 유럽 배낭여행 계획을 세웠는데 처지에 대한 중압감으로 포기하고 마침 IMF가 터져 한동안 해외여행은 잊고 살았다. 더군다나 유럽은. 지금 회사에서 독일로 출장을 다니며 짬이 날때마다 여러 도시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여행했는데 관광의 나라 스위스에서 예술기행을 한다는 건 낯선 느낌이다. 알프스와 시계의 나라로만 알려진 그곳에도 예술을 느낄 수 있다니.
처음 소개된 제나바부분에서는 작가도 정리 안된 내용을 풀어 놓은 것 같아 읽는 내내 불편했는데 조금씩 읽어나가며 정리가 되니 편하게 스위스를 여행하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