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외로운 투쟁 - 이해인, 수녀원에서 보낸 편지 이해인 수녀 사랑.기쁨 문고
이해인 지음 / 마음산책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고통받는 자들에게 충고를 하려 들지 않도록 주의하자. 그들에게 멋진 설교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신앙에 대한 설교일지라도 말이다. 다만 애정어리고 걱정어린 몸짓으로 조용히 기도함으로써, 그 고통에 함께함으로써 우리가 곁에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조심성, 그런 신중함을 갖도록 하자. 자비란 바로 그런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의 경험들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가장 정신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다."(P162)

오랜만에 이해인 수녀님의 글을 접했다. 20년쯤전 우연찮게 광안리 수녀원에서 수녀님을 뵐 기회가 있어 성가책 한쪽에 수녀님의 사인을 받았었는데 지금 그 성가책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도 없다. 책을 읽으며 수녀님의 일상을 그려볼 수 있다. 벌써 환갑을 넘기신 노수녀님께서 아직도 소녀와 같은 마음을 품고 사심은 종교안에서의 편암함이 클 것이다.

가톨릭 신자이건 그렇지 않건 자신의 생활을 월별로 비춰 돌아볼 수 있도록 한 구성에 천주교나 수녀라는 신분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성당을 떠난지는 오래되었지만 종교에 관계없이 나의 삶과 가족과 이웃에 대해 생각케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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